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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 살균제를 손 소독제로 표시해 판매의약외품 허위 표시 입건 사례 연이어'불안'이 만들어낸 '불의' 가득한 사회▲세계 주요 車업체들 생산 중단 및 예고코로나19로 인력·물류 이동 막힌 탓공급사슬 단절의 '불길', 車산업 '붕괴'로?▲민주노총 쿠팡지부, '새벽 배송 중단' 촉구해지난 12일 40대 쿠팡기사 새벽 배송 중 숨져고객의 '편의' 위한 죽음의 시간표 '편성'은 그만▲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운영자 구속아동·청소년 포함 74명의 여성 성착취·유포왜곡된 성문화 '부상', 여성인권은 '비상'▲호흡기환자 병원가면 코로나 검사 후에야 진료 받아검사 시간동안 환자 방치로, 치료시기 놓칠까 우려코로나에 '집중'하다 '위중'환자 골든타임 놓치지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3.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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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0.03.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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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의 거대 정당들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논란으로 여전히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지역구 공천의 경우 후보자 대부분을 확정했다. 4월 15일, 최종 승리자가 입성할 새 국회는 절대다수가 중장년 남성이었던, 이른바 ‘아재 국회’라는 과거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아니다. 선거를 한 달 앞둔 지난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공천 확정자 전수를 분석한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평균 55세이고 남성이 87%를 차지한다. 이는 20대 국회 출범 당시,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를 합산한 국회의원의 평균 연령이 55.5세, 남성이 83%를 차지하였던 것과 별반 차이가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3.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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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개최예정인 도쿄 올림픽의 취소 혹은 연기를 둘러싸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세계스포츠선수들과 각국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손익계산서의 함정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스포츠를 통한 페어플레이 정신 발휘와 세계 인류의 친선과 평화 도모라는 올림픽 정신을 내세우며 만전의 준비를 했던 일본 정부와 올림픽 관련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결론이다. 개최하지 않을 경우 투자 손실은 수십조에 달하며 참가선수들의 정신적 피해 정도는 헤아릴 수조차 없다고 한다. 이런 개최 논란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만일 4개월 후에 사태가 진정된다면, 코로나의 위기를 극복한 뒤에 펼쳐지는 세계 인류의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3.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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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0.03.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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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코로나19 전염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를 보도하는 언론의 자세가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과 직결된 감염병 보도에서 정확성보다는 속보에만 몰두하고, 과학적 근거가 충분치 못한 기사로 지나친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더욱이 4월 총선을 의식한 듯 일부 언론은 ‘우한 폐렴’, ‘대구 코로나’, ‘신천지 사태’ 등 특정 지역이나 종교단체에 대한 혐오성 발언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선동적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그러나 코로나19에 직접 노출됐거나 잠재적 위험에 노출된 집단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반대로 무관심하다. 예컨대 확진 환자의 동선에 대해 신상털기식 보도나 사생활 침해를 일삼는 보도로 특정 번호의 확진자는 희대의 파렴치범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3.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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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전면적 비대면·온라인 강의가 시작됐다. 교육부 권고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재택수업을 실시한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내려진 불가피한 조치였다. 문제는 대학도, 교수도, 학생도 준비돼 있지 않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 대학들의 온라인강의 비중이 1%도 안 된다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준다. 더군다나 일정한 시간에 특정 장소에 모여서 이뤄지는 강의실교육의 틀을 그대로 두고 강의기법만을 비대면·온라인으로 꿰맞추려 한다. 이런 상황은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알베르 카뮈가 『페스트』에서 “공포와 함께 반성이 시작”됐다고 말했듯이, 이번 감염병으로 인한 비상사태를 미래 대학교육을 위한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지금 당장의 현실적 어려움이 크지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3.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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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운동 백 주년을 맞아 각종 사회단체와 관변 행사가 이어졌다. 일본 한복판에서 있은 도쿄 2‧8 독립 선언 기념부터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했다. 그럼에도 한·일 간 과거사를 돌이켜보고 진정한 역사 교훈으로 삼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지난 7월 일본은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화학 물질의 수출을 규제해 양국 간 무역 분쟁을 촉발시켰다. 이 조치는 작년 11월 강제징용자에 대한 일본회사 측 책임과 보상을 인정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반발하기 위한 외교적 술수였다. 이에 문재인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계를 통한 일괄 타결을 도모하면서 과거사 해결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소미아 연장 유예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확실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9.12.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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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방의 의무를 진다.” 헌법 제39조 제1항이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헌법상의 가치도 병역특례제도 확대 주장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서 병역특례를 대중가수들에게도 확대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연예인들에게 국내외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병역특례를 주자는 것이다. 이에 관해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정부도 유동적으로 입장이 변했다. 여당의 한 국회의원도 BTS가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해 연 경제효과가 5조 6,000억 원이라는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대한민국이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라도 병역특례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국위 선양을 했다는 이유로 국방 의무에 대한 특혜를 주고 있지만 병역특례가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9.12.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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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는 왜 우리 학교 응원단보다 화제성이 적을까? 이번 비평을 쓰게 되면서 들은 생각이었다. 「연세춘추」가 응원단보다 인기 있을 필요는 없지만, 응원단의 응원에 맞춰 춤을 추는 학생은 봤지만, 학교 곳곳에 비치된 「연세춘추」 부수가 줄어든 것을 쉬이 본 적이 없다. 객관적으로 볼 때도 응원단의 게시물은 ‘좋아요’가 수십 개씩 달리는 반면에 「연세춘추」의 게시물은 보통 10개 미만에 그친다.과연 「연세춘추」도 기성 언론사와 같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많은 사람은 이제 종이신문은 고사하고, 온라인 뉴스도 잘 읽지 않는다. 그렇다고 우리가 세상 물정에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다른 인터넷 매체들이 빠르게 신문을 대체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보 전달이 주된 목적이 아닌 매체들도 신
여론칼럼
강한솔(인문과학부·19)
2019.12.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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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연세춘추」를 종이 신문으로 접하기보다 인터넷을 통해 인기 기사 위주로 접해왔다. 지인으로부터 독자 비평을 부탁받았을 때,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과연 독자 비평을 해도 될 만한 사람인지, 나에 대한 의심이 먼저 들었지만, 부탁을 받았기에 여타 다른 논란이 될 만한 의견은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지난 11월 25일 발행된 1843호 「연세춘추」를 읽고 비평하려 한다.적당한 크기의 사진과 함께 최근 가장 떠들썩한 주제인 ‘홍콩 시위’에 대한 내용을 1면에 실은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기성 언론에서는 이와 관련한 대학가의 상황에는 관심이 없는 듯했고, 이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대학생인 나조차도 무지했다. 하지만, 「연세춘추」는 대학언론이 다룰 수 있는 부분 내에서, 어느 한쪽 이념에
여론칼럼
정효원(불문·18)
2019.12.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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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19.12.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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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린봇 써도 댓글창 엉망 ‘혐오’ 기준 모호, 대응 방식 미흡 ‘욕설’ 대신 클린댓글 ‘욕심’일까▲자유한국당, 본회 안건에 필리버스터 신청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 처리에 문제 생겨사실상 ‘무제한’ 토론 아닌 ‘무기한’ 연기▲전동킥보드 법안상정 불발, 국회가 시민 안전 방치킥보드 운행허용 도로 명시 법안, 국회서 막혀보편적 이동수단 된 ‘지금’, 법안 상정의 ‘적기’▲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560여 명 해고‘생산 물량 감소’가 이유, 군산공장에 이어 또?경영 정상화 ‘약속’했는데도 ‘야속’한 대량해고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9.11.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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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한국의 언론 상황은 녹록지 않다. 매체가 다양해져 과거 주류 언론매체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다. 유튜버 방송의 시청률이 공영방송의 시청률을 다반사로 넘어선다. 다만, 매체 자체의 영향력과 달리, 기사의 영향력만은 경우에 따라 여전하다. 어떤 특종은 상당한 사회적 파급력을 갖는다. 이에 특종에 사활을 거는 행태가 전에 없이 가열돼있다. 극심한 생존 경쟁이다.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가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가짜뉴스 양산이다. 소위 ‘아니면 말고’ 식 기사들이 출몰하면서 언론의 신뢰성을 좀먹은 지 오래다. 무책임한 기사는 선정주의를 통해 영리를 탐하는 황색저널리즘의 병폐였다. 작금에는 언론 일반의 것이 됐다는 우려가 있다. 이는 정론의 기본을 배반하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언론의 초심을 톺아볼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9.11.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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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변호사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보편적 인권을 바탕으로 인권보장에 대해 많은 공약을 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 어민을 비밀리에 서둘러 강제 북송한 것은 현 정부의 기본적인 인권 의식에 결함이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북한 어민의 강제북송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적법절차를 정부가 위헌적, 탈법적으로 무시한 것이다. 헌법상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설령 아니라 하더라도 그들에게는 국가의 행정처분에 대해 재판받을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 지난번 예멘에서 제주도로 입국한 난민들도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난민불인정결정에 따른 강제추방 전, 그 처분의 타당성에 대해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받았다. 뿐만 아니라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일부는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았다. 이번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9.11.23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