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취재원들의 인턴 생활을 재구성한 부분이 있음을 밝힙니다.아침 9시. 마포 경찰서 앞.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라지만 이른 시간의 공기는 서늘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김가람(신방・07) 씨는 형사들을 만나며 간밤에 무슨 사건이 있었냐고 묻느라 정신이 없다. 김씨는 ‘마포 라인’*에 속하는 여러 경찰서 중 가장 큰 마포 경찰서에서 마지막 ‘마와리’**를 돌기에 여념이 없다. 10시가 되면 일진기자***의 명령이 떨어질 것이다. 그때까진 꼼짝없이 스탠바이다.같은 시간 「동아일보」 사무실. 아침 일찍 출근한 이여진(응통・08)씨는 업무가 주어지길 기다리면서 책상 앞에 우두커니 앉아있다. 많은 선배 기자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자 한시라도 빨리 일이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앞
“교통비가 단돈 200원이었던 어린 시절, 나는 어른이 되면 어디든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세순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받아도 1050원씩이나 하는 요즘 교통비. 거기다가 거리비례 요금추가나 좌석버스이용, 환승 등을 하다보면 교통비를 ‘푼돈’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릅니다. 특히나 매일 대중교통으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 한 달 교통비는 용돈의 꽤 큰 부분을 차지하죠.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1. 지하철 정기권매일 지하철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주목! 지하철 정기 이용권을 구입하면 1회에 770원으로 서울지하철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서울메트로에서는 44회에 해당하는 요금인 4만 6천200원을 충전하면 ‘30일 동안 60회까지’ 이용할
많은 사람들은 ‘천재성’을 동경한다. 노력으로만 달성할 수 없는 업적을 세우고, 매우 복잡한 공식을 간단한 한 개의 문장으로 정리하는 그런 능력 그 자체가 하나의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흔히 ‘천재’라는 칭호를 달고 있는 사람들은 역사가 되어서도 끝없는 찬사를 받는다. 하지만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된다고 했던가. 그 당시 사회가 만들어낸 굴레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가진 재능을 다 피우지 못한 비운의 천재들의 이야기가 담긴 역사의 뒤페이지를 열어보자. IQ210의 회사원, 김웅용 지난 8월,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세계 10대 천재’가 링크돼 눈길을 끌었다. ‘슈퍼스칼러(SuperScholar)’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 중 한국인이 포함되었
세상 사람들이 모두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유일하게 당신을 감싸줄 사람을 떠올리면 누가 떠오르는가? 애인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본다면 아마 부모님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지만 부모님과 당신은 어떤 대화를 하는가. 따뜻한 대화도 오가겠지만 종종 "으이구, 이 웬수!"라던가 "내 인생이니까 상관하지마!"라는 날선 대화도 오갈 것이다. 항상 따뜻하기만 하면 좋으련만 어째서 부모님과 갈등이 생기게 되는 걸까.한 지붕 두 세대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약 30살의 나이차이가 존재한다. 부모와 자녀가 성장한 사회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가치관, 사고방식, 생활습관, 표현방법, 행동양식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이런 차이를 세대차라고 부른다. 세대차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틈을 만들어
‘도가니’ 사건, 조두순 사건,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어머니를 살해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사건. 이 사건들은 최근 우리사회에 커다란 충격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사건들이다. 이 모든 사건들의 소송을 맡은 여성·아동 전문 변호사인 이명숙 변호사. 내 가족, 내 딸을 대하는 마음으로 피해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진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녀는 지난 1990년 변호사가 됐다. 당시에는 아동폭력방지법이나 성매매방지법, 성폭력 특별법, 그리고 가정폭력 방지법 등 여성·아동을 위한 법률이 전혀 제정돼 있지 않는 ‘무방비 상태’였다. 또한 그 당시 전국에 존재하는 여성 변호사는 갓 10명에 그쳤었다. 때문에 이 변호사는 여성·아동 단체들로부터 많은 소송 의뢰를 받게 됐다. 여성·아동 전
내가 벼슬하여 너희들에게 물려줄 밭뙈기 정도도 장만하지 못했으니, 오직 정신적인 부적 두 자를 마음에 지녀, 잘살고 가난을 벗어날 수 있도록 이제 너희들에게 물려주겠다. 너희들은 너무 야박하다고 하지 마라. 한 글자는 근(勤)이고, 또 한 글자는 검(儉)이다. 이 두 글자는 좋은 밭이나 기름진 땅보다도 나은 것이니, 일생 동안 써도 다 닳지 않을 것이다.-박석무 저, 『유배지에서 보내는 편지』 中이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대학생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유배지에서 보내는 편지』의 한 구절이다. 이 책의 저자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지난 2일 ‘東洋고전, 2012년을 말하다’의 다섯 번째 연사로 서기 위해 우리대학교를 찾았다. 이날은 추석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날임에도 우리대학교 대강당 1층이 꽉 찰
우리대학교에는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비롯해 연계전공 등 다양한 전공 관련 학사제도가 갖춰져 있다. 이와 같은 전공 관련 학사제도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하지만 복잡한 세부 절차로 인해 학생들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활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촌캠에서는 지난 2001학년도부터 학부대를 신설해 1학년을 대상으로 학사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신입생들은 1학년 1학기에 개설된 Gateway To College(GTC)과목을 통해 학사제도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학년은 입학과 동시에 학부대 소속의 학사지도교수에게 배정돼 개인 대면 면담 및 온라인 면담 등 맞춤형 학사지도가 제공된다. 이러한 학교측의 노력에도
"인생이란 한 번 사라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한낱 그림자 같은 것이다. 그래서 산다는 것에는 아무런 무게가 없고, 우리는 처음부터 죽은 것과 다름없어서 삶이 아무리 잔혹하고 아름답고 혹은 찬란하다 할지라도 그마저도 무의미한 것이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中 “지치고 우울한” 권태감샌드위치 연휴로 유난히 길었던 명절이 끝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명절 끝에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마음에도 찬바람이 스며든다.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우울감을 토로한다. 하지만 지치고 외로운 이 기분을 친구들은 ‘가을 타는 것뿐’이라고 일축한다. 가을이라는 단어 하나로 이 기분을 설명할 수 있을까!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속에 지쳐 아무것
지난 「김신예 기자와 함께하는 '목돈만들기'프로젝트 제1화 – 통장활용하기」 기사에서 가만히 앉아 커피 값을 버는 재테크 비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앉아서’ 재테크를 하면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돈 버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나이 불문, 성별 불문, 능력 불문, 시간 불문. 조건 없는 아르바이트를 찾으십니까? 버스를 기다릴 때, 아침에 화장실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돈을 버는 초간단 아르바이트를 소개합니다. 지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작성하시면 되고, 일은 스마트하게 휴대폰 조작만 하시면 됩니다. 1)애드라떼광고를 시청하면 포인트를 준다! 광
그러잖아도 저희는 마름이고 우리는 그 손에서 배재를 얻어 땅을 부치므로 일상 굽실거린다. -소설 「동백꽃」 中고용인과 피고용인 사이의 갈등은 오랜 기간 역사와 함께 소설 속 단골 소재로 등장해왔다. 소설 「동백꽃」에서도 언급되었듯 경제적 이익으로 엮여있는 두 관계는 결코 평등할 수 없다. 오늘 날에도 영상매체를 통해 심심치 않게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대우를 다루는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다. 일정 시급을 주고 노동력을 사는 고용인과 그에 해당하는 노동을 제공해야하는 피고용인의 관계는 일방적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수직적 관계에서 을의 위치를 갖는 아르바이트생은 누가 봐도 ‘약자’의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강자와 약자의 패러다임이 만들어낸 인식은 전통시장과 대척점에 있는 프랜차이즈(franchis
길을 걸을 때마다 우리를 졸졸 따라오는 것이 있다. 아무리 빨리 도망쳐도 우리를 계속 따라오는 존재, 바로 그림자. 우리 존재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 마음속에도 존재한다. 억눌려 감춰진 마음지난 2007년에 발표된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기독교대학원 남소현의 논문 「C.G.Jung의 분석심리학 관점으로 본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작품 분석」에 따르면 융은 그림자를 ‘감추어진, 억압된, 대개 열등한 그리고 잘못을 저지른 인격’이라고 정의했다. 그림자는 의식화되길 기다리고 있는 열등한 인격의 한 측면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림자는 무의식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그림자는 자신이 정말 싫어해서 그렇게 되지 않고
지난 2005년 개봉된 영화 『제니, 주노』는 15세 동갑내기 커플의 임신을 소재로 다뤄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혼전 순결에 대한 인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했으며 과거에 비해 성생활에 대한 분위기가 관대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혼전 순결주의자’는 암묵적으로 여성이 결혼 전에 혼전 순결을 지키고자하는 신념으로 인식되곤 한다. 이에 대한 대학생의 생각은 어떠한 지 지난 9월 12일 우리대학교 사회과학 학회 ‘목하회’ 회장 이종한(경제·09)씨를 비롯한 회원 6명과 함께 좌담회를 가졌다. 혼전 순결은 남녀 모두에게 유전적 전략?여성의 혼전 순결주의의 기원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지만,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혼전 순결을 ‘자손 번식을 위한 남녀의
원주캠의 지리적 특성상 기숙사버스를 이용해 집과 기숙사를 오가는 학생들이 많다. 때문에 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일부 차편의 경우에는 기숙사버스표가 일찌감치 매진된다. 표를 예약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원주캠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고려투어(아래 업체)는 버스 출발 시간 전에 공석이 발생한 자리만큼 현금승차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정원을 초과해 입석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또한 경유에 대한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통학버스 사무실에서 판매하는 기숙사버스표는 버스 한 대당 44석이다. 업체 이용석 사장은 “법적 허용 기준에 따르면, 44석 외에도 보조석에 학생 한 명을 태우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업체는 한 버스에 승차 가능한
시끄러웠던 재수강 문제가 일단락됐다. 지난 9월 26일 학교는 최종 재수강제도 개편안(아래 개편안)을 발표했다. 크게 재학생에게 적용되는 제도와 2013년도 신입생에게 적용되는 제도로 나뉘는 이번 개편안은 주로 신입생에게 적용되는 제도에서 변경이 이루어졌다.재학생의 경우 논란이 됐던 재학생 대상의 소급 적용은 이루어지지 않아 재학생의 경우 현행 재수강 제도에서 변경이 없다. 단, 재수강을 원하는 재학생들은 수강신청 시 초수강자들이 수강신청을 한 뒤 신청 가능하다. 신입생의 경우에는 ▲졸업 전까지 재수강 횟수가 3회로 제한 ▲재수강 자격 제한 학점이 기존 C+에서 자격제한이 없는 것으로 변경 ▲졸업 요건 과목의 경우 추가 재수강 허용 및 성적 병기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총학생회장 김삼열(경영·08)
삼겹살에 소주. 비 오는 날 파전에 막걸리. 소개팅 한 그녀와 분위기 있게 칵테일 한잔. 이 모든 것을 ‘법적으로’ 금지한다면? 말도 안 된다. 이제 술 없이 어떻게 어색한 만남을 풀어나갈 것이고 삼겹살에 사이다만을 들이키고선 어찌 집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상상조차 하기 힘든 이 일은, 1919년 오늘 미국에서 실제로 가결됐던 ‘금주법’이다. #1-1. 1919년 10월 8일, 미국. 1919년 미국 의회는 알코올 중독이나 범죄를 줄이기 위한다는 목적으로 술의 제조, 판매, 운반, 수출입을 전면 금지한다는 ‘금주법’을 가결하고 1920년 1월 이를 시행함에 이른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미국이 청교도 정신에서 세워진 나라라는 점에서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이를 주장했고,
각종 서포터즈 활동, 봉사활동, 공모전, 어학 자격증…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스펙이 존재한다. 인턴도 여기에 빠질 수 없다. 특히 취업준비생에게는 취업을 앞둔 방학이 되면 인턴십 프로그램이 최우선 순위로 떠오르게 된다. 이처럼 사람들의 입에, 특히 대학생들의 입에 쉽게 오르내리는 인턴은 정확히 무엇일까?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인턴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지금부터 알아보자.의료계 인턴 제도의 변종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턴’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매일경제」에서 운영하는 매경닷컴에 의하면 취직하기 전 개인의 적성 파악 및 업무내용을 체험하기 위해 학생이 견습생이 돼 일시적으로 입사하는 것을 일컫는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5
가만히 앉아 돈을 벌고 싶으시다구요? 절약도 싫고 저축도 귀찮으시다구요? 그렇다면 통장 하나를 바꾸는 것으로 매달 커피 한 잔 값을 버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들 용돈 통장 하나쯤 가지고 계실 텐데요, 혹시 '예금결산이자'라고 받아보셨나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통장들은 보통 3개월에 한 번씩 0.1~0.2% 정도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대학생들의 용돈에 대한 0.1% 이자는 많아봤자 몇 백 원. 은행을 이용하면서 이자에 대한 기대는 안하는 게 속편했습니다.그런데 20대들에게는 100만 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무려 연4%의 이자를 지급하는 자유 입출금 통장들이 있다고 합니다. 100만 원정도의 돈이 통장에 있다면, 1년에 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자로
“최저생계비로 서울 전셋집 얻으려면 '10년'”(부동산 써브)이라는 기사 보셨나요?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4인 가구 최저생계비로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10년 만에 서울에 방 두 개짜리 전셋집 하나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번 돈으로 숨만 쉬고 십 년을 살아야 집 한 채를 얻을 수 있다니, 마냥 미래의 행복한 가정생활만 그리던 우리들의 환상을 깨는 기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자녀 1명을 낳아 대학 졸업까지 시키는 데 들어가는 양육비가 2억 6천만 원이 든다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알바비가 들어오긴 했는데 왜 이번 달 말도 잔고가 4천 880원이지?’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졸업 후 닥칠 ‘등록금 대출’, ‘결혼 자금’, ‘내집마련’ 등의 폭탄들을 취직해서 버는 쥐꼬리
프랜차이즈 커피점에서 일하는 시간제 아르바이트생들은 커피를 ‘커피님’이라고 부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4천원을 웃도는 한 시간 급여보다 웬만한 커피 한 잔의 가격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커피 한 잔의 재료값은 판매가격의 10% 정도. 한 끼 식사를 하고 가볍게 마시기엔 비합리적인 가격이며 이를 통해 폭리를 취하는 것은 거대 기업이다. 이 불편한 사실을 어렴풋 인식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커피점을 애용한다. 여기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프랜차이즈(franchise)는 회사의 가맹점 영업권 혹은 독점 판매권이라는 뜻을 지닌다. 10%의 재료값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의 커피 한 잔은 프랜차이즈가 갖고 있는 여러 불합리성을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와 관련된 ‘불
‘비를 맞으면서 걷고 있는데 뒤에서 한 남자가 뛰어와 우산을 씌워줬다! 훈훈한 세상이구나!’ - 세순이의 페이스북 상태 업데이트‘빗방울들은 비라는 이름으로 함께 다니는데 나는 왜 그 길거리를 혼자 걸어야만 하는 걸까. 투닥투닥 빗소리가 날 비웃는 것 같았다.’ -세순이의 싸이월드 다이어리 싸이월드와 페이스북을 모두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페이스북 뉴스피드와 싸이월드 모아보기를 보면서 의아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뉴스피드에는 즐겁고 자랑스러운 내용이 많은 반면에 싸이월드 모아보기에는 우울함이 묻어나는 고민의 흔적들이 대부분. 보다 개방적인 공간에서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넘쳐나지만 더 개인적인 공간에서는 모두에게 드러내기 어려운 우울한 감정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