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은 교통비, 아끼는 방법이 있을까요?

“교통비가 단돈 200원이었던 어린 시절, 나는 어른이 되면 어디든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세순

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받아도 1050원씩이나 하는 요즘 교통비. 거기다가 거리비례 요금추가나 좌석버스이용, 환승 등을 하다보면 교통비를 ‘푼돈’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릅니다. 특히나 매일 대중교통으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 한 달 교통비는 용돈의 꽤 큰 부분을 차지하죠.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1. 지하철 정기권

매일 지하철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주목! 지하철 정기 이용권을 구입하면 1회에 770원으로 서울지하철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서울메트로에서는 44회에 해당하는 요금인 4만 6천200원을 충전하면 ‘30일 동안 60회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카드를 2천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44회 이상만 이용해도 이득이지만, 버스로 환승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2. 교통비할인카드

다들 ‘T-money’나 ‘캐시비’ 등 교통카드 하나쯤은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가진 카드로 더 큰 할인혜택을 챙깁시다. 신용카드의 경우에는 종류가 훨씬 많고 혜택도 많지만, 대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체크카드가 더 좋겠죠?

체크카드 대신 ‘T-money’나 ‘캐쉬비’를 이용하더라도, 스마트폰 어플을 다운받으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T-money 어플에서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가 될 때 자동으로 충전되는 서비스를 ‘12월 말까지’ 수수료 없이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3. KTX 할인

코레일(KORAIL)은 만 13세 이상 만 25세 이하가 발급할 수 있는 청소년할인카드를 판매 중지하고, 오는 10월 15일부터 새로운 할인제도를 도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할인제도를 잘 활용해 비싼 KTX를 부담 없이 이용해 봅시다.
*파격가 할인 : 열차에 따라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높은 할인율을 제공
*가족패스 : 1년 4만6천원으로 가족패스를 구매하면, 가족석을 이용할 때 40%의 할인혜택과 3일전까지 우선구매혜택을 받을 수 있음

하지만 KTX의 할인제도가 KTX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이나 지방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어 정부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놓은 상태입니다. 향후 변경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죠?

글 김신예 기자 shinyekk@yonsei.ac.kr
그림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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