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생계비로 서울 전셋집 얻으려면 '10년'”(부동산 써브)이라는 기사 보셨나요?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4인 가구 최저생계비로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10년 만에 서울에 방 두 개짜리 전셋집 하나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번 돈으로 숨만 쉬고 십 년을 살아야 집 한 채를 얻을 수 있다니, 마냥 미래의 행복한 가정생활만 그리던 우리들의 환상을 깨는 기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자녀 1명을 낳아 대학 졸업까지 시키는 데 들어가는 양육비가 2억 6천만 원이 든다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알바비가 들어오긴 했는데 왜 이번 달 말도 잔고가 4천 880원이지?’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졸업 후 닥칠 ‘등록금 대출’, ‘결혼 자금’, ‘내집마련’ 등의 폭탄들을 취직해서 버는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어느 세월에 갚아 나갈지 참 막막합니다. 그렇다고 이 상황을 지켜보기만 할 수는 없는 법!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고,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물론 경제활동보다 학업이나 자기개발에 집중해야 하는 대학생들이 당장 몇 백, 몇 천만 원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겠죠. 그러나 이제 작은 것부터라도 시작할 때가 왔습니다. 책 『100만원으로 시작하는 20대 파워 재테크』(팜파스, 2006)의 저자인 재테크 및 자기계발 분야 전문 작가 양찬일씨는 이 책을 통해 “1년 빨리 시작하면 10년 더 풍족하다”고 하면서 “생활 속에서의 작은 절약과 0.1%의 높은 은행 금리가 여러분의 인생에 얼마나 큰 버팀목이 될 것인지 알고 실천할 필요성이 있다”고 20대에게 말합니다. 또 우리대학교 실전투자학회 YIG(Yonsei investment group) 회장 서덕하(경영·07)씨는 “20대 초반에 여유자금이 없더라도 재테크에 대한 지식을 일찍 접하면 향후 여유자금을 운용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중이다.
2. CMA 통장에 대해 알고 있다.
3. 나에게 맞는 체크카드를 골라 사용하고 있다.
4. 귀찮더라도 적립이나 할인을 꼼꼼하게 챙긴다.
5. 국가장학금 등 장학금을 받기 위해 알아본 적이 있다.
6. 연말정산, 소득공제 등에 대해 잘 안다.
7. 전세임대주택에 대해 알아본 적 있다.(자취생의 경우)

본격적으로 대학생 재테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얼마만큼의 준비가 된 상태인지 스스로 체크해봅시다. 생각보다 쉽다구요? 재테크라는 말이 조금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보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것’(네이버 지식백과)이면 재테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절약부터 시작해서 성형을 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재테크겠죠?

그래서 CHU-ing에서는 향후 재테크를 할 때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지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기본적인 재테크 상식에 대한 기사를 연재할 계획입니다. 또 실제로 대학생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교통비 재테크’, ‘군인 재테크’, ‘추석 용돈 재테크’, ‘전세임대주택’ 등 정보를 알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래요.
바로 다음 기사는 ‘통장 활용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궁금한 점 댓글 환영입니다^.^

글 김신예 기사 shinyekk@yonsei.ac.kr

 

본 글은 연세대학교 공식언론사 연세춘추 웹진 『CHU-ing』에서 연재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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