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마지막 잎새』의 배경인 워싱턴 스퀘어의 그리니치빌리지를 기억하는가. 지도 없이는 길을 찾기 힘든 복잡한 골목들, 모퉁이를 돌아 나오면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되는 길까지.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에 위치한 서촌 옥인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노라면 마치 소설 『마지막 잎새』의 배경 한복판으로 들어와 있는 것만 같다. 게다가 박노수, 이상, 윤동주, 이중섭, 이상범 등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곳이라니, 서촌은 한국판 그리니치빌리지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북촌한옥마을과 삼청동이 이제는 너무 ‘흔한’ 동네로 느껴진다면, 당신에게 새로움을 선사해줄 예술가의 골목, 서촌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그들이 사랑했던 이름, 서촌 경복궁 2번 출구에서 나와 거리를 따
만나고싶었습니다
김가원, 김지민 수습기자
2013.11.24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