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시장에서 자영업을 하던 20대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6개월 동안 임대료를 내지 못한 채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물가,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지며 청년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소상공인이 된 청년들이 창업을 준비하며 품었던 희망과 현실은 상이했다. 청년들은 왜 암울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을까. 그들이 ‘빚더미 아닌 생존권’을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와 해결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높아지는 창업률낮아지는 생존율 지속적인 취업난으로 많은 청년이 창업을 택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
소상공업은 지역 상권의 중심에 있다. 소상공인이 지역 상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력을 가져야 한다. 지역 정보를 꿰뚫는 것은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소상공인들이 정보를 서로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지역 내 청년 소상공인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이 있다. 상호협력으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원주청년소상공인협회’ 김영태 대표를 만나봤다. 자기소개와 ‘원주청년소상공인협회’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원주청년소상공인협회 대표 김영태다. 원주청년소상공인협회는 원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소상공인들 간의 정보 교류를 위한
최근 우리나라의 물가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청년들은 결국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는 생존법으로 ‘무지출 챌린지’를 택합니다. 무지출 챌린지는 무엇인지, 이것이 청년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자가 직접 참여해봤습니다. 물가는 상승청년들의 소비는 하락 무지출 챌린지는 자신의 예산 내에서 최대한 소비를 줄이며 생활하는 것을 뜻합니다. 지출을 아예 하지 않는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사실상 실현이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무지출 챌린지는 지출 금액을 ‘무(無)’로
지난 8월 정부가 국민연금 재정 계산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연금 개혁 논의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연금제도의 방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특히 연금 통합에 대한 입장이 첨예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연금 구조 전체를 수정하는 연금 통합 개혁안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우며 화제가 됐습니다. 연금 통합 논쟁은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연금 개혁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돼야 할지 『TheY』가 살펴봤습니다. 연금 개혁,미래를 위해 늦출 수 없어 우리나라의 4대 공적연금은 ▲국민연
각방을 쓰거나 따로 여행하는 부부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부부 사이가 소원해졌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보통’의 부부는 ‘함께’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서 부부는 많은 것을 공유해야 한다는 통념이 존재해왔다. 혹시 이런 통념에 저항하고 싶은가.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는 『두 개인주의자의 결혼생활』을 참고해보자. 부부가 되는 순간 상대와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흔히들 생각한다. 특히 결혼 초기에는 이러한 삶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문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한 번쯤 사업을 생각해본 적이 있지 않은가. 생각은 쉽지만, 이를 현실로 옮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영화 『조이』는 사업적 아이디어를 현실로 끌어낸 한 여성의 성공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영화는 단순히 성공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영화는 성공을 향해가는 과정 속 ‘용기’와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성공은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영화의 주인공 조이는 평범한 주부다. 어쩌면 평범이라는 말도 그녀에겐 사치다. 이혼한 부모님, 자신과 이혼한 남편, 그리고 자식까지 모두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가
메신저로 가족에게 안부를 묻고, 연인 간에 사랑한다는 말을할 때. 친구와 수다를 떨고, 직장 동료를 응원하는 순간. 우리의 하루는 이모티콘으로 가득 차 있다. 이렇듯 일상을 꾸미는 이모티콘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문종범 이모티콘 작가와 백윤화 이모티콘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종범 작가와의 인터뷰 자기소개 부탁한다.‘문랩스튜디오’의 문종범 대표다. 오구 캐릭터 콘텐츠를 다양한 사업에 이용 한다. 주 상품은 오구 이모티콘이고 현재는 해당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모티콘 작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poem | 나태주의 「11월」 _강하영 에디터 올해도 한 해의 끝자락, 11월이 다가왔다. 여러 가지 연말 행사로 바쁜 12월과 달리 11월에는 공허함이 있다. 다가올 날에 대한 기대보다는 지난날에 대한 미련이 더 크다.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기대와 아쉬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그대들에게 나태주의 시 「11월」을 전한다.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시인의 말대로 낮보다는 밤이 조금 더 긴 요즘이다. 추운 날씨
SBS 조성원 기자는 28년간 기자로 근무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뉴스 비즈니스 산업을 정면으로 맞이해왔다. 그는 현재 연세대 문화인류학과에서 ‘대중문화와문화산업’을 강의하고 있다. 기자와 뉴미디어 콘텐츠 『비디오머그』 제작자, 그리고 교수를 겸임하며 겪은 생생한 경험과 앞으로의 뉴스 콘텐츠 시장의 모습에 관해 조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연세대 새내기에서강단에 오르기까지 목동 SBS에서 만난 조 기자는 환한 웃음을 보이며 자신이 신문방송학과 88학번 동문이며 학내 언론사 YBS 출신이었다고 밝혔다. 그에게 연세대에 대한 기억은 흩
우리나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날,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날, 선생님을 위한 스승의 날이 있으며, 이와 마찬가지로 청년을 위한 ‘청년의 날’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청년들도 많다. 우리나라 청년의 날은 어떻게 기념되고 있을까. 기자가 직접 청년의 날 축제에 참여해보고, 그 현장을 담았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은 청년의 날이다. 청년의 날은 청년 비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만들어졌다. 올해 청년의 날은 9월 17일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 17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청년들의 어깨가 무겁다. 실업난부터 집값 폭등까지, 개인의 노력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런 사회에서 국가 지원은 필수적이다. 지난 2020년 청년만을 위한 법률인 「청년기본법」이 최초로 제정됐다. 청년운동가 출신으로 「청년기본법」을 대표 발의한 신보라 전 의원을 만나 「청년기본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기소개와 함께 「청년기본법」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청년들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신보라다. 20대에는 청년 비례대표로 국회에서 의정 활동했고, 이후 자유한국당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냈다. 「청년기본법」은 지난 202
「청년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청년의 권리와 청년을 위해 국가가 해야 할 책무가 규정됐다. 청년 정책의 기본 틀이 마련되고 다양한 정책이 도입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법만으로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에 관한 논의는 지금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청년기본법」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그래서, 나도 청년이야? 청년 정책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규정된다. 법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을 청년으로 정한다. 다만 다른 법령과 지자체 조례에서 청년의 연령
반려인 1천500만 시대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여깁니다. 그러나 반려동물 수의 증가에도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 문화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반려동물 유기 문제가 이를 보여줍니다. 기자들이 직접 유기동물 봉사를 해보며 「반려동물 등록제」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봤습니다. 심각해지는 반려동물 유기 문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지난 2010년 17.4%에서 2021년에는 25
지난 6월, 칸 영화제 수상으로 화제가 된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 문제를 다뤘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베이비 박스는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논쟁적인 이슈”라며 “무엇이 좋은지 무엇이 나쁜지에 대한 사려 깊은 논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베이비 박스는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여 뜨겁게 논의되는 문제입니다.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과 베이비 박스 제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TheY』가 살펴봤습니다. 베이비 박스,무엇이 문제일까 베이비 박스는 부모들이 양육을 포기한 영아를 임시로 보호하는 간이 보호시설입니
다양성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차별도 커진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차별에 더 익숙한 듯하다. 브래디 미카코의 책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는 이런 사회에 특별한 메시지를 던진다. "사회에 다양성이 더해지면서 인종차별의 양상 또한 늘어나고 복잡해졌다.이민자라는 한 단어로 뭉뚱그려도 그 속에는 온갖 인종이 있고 출신 국가도 제각각 다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저자의 중학생 아들이다. 아들은 서로 다른 국적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들은 학교에서 인종도 계층도 다른 친구들을
누구나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한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내 삶은 달랐을까’하며 과거의 선택을 후회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 원하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때때로 우리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은 삶을 실패한 삶이라고 규정한다. 영화 『두 인생을 살아봐』는 선택이 고민되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았다. 합리적이면서도 최선의 길을 선택하고자 노력하는 우리에게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두 개의 평행 현실,선택을 완성하는 과정 영화는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주인공 나탈리의 두 인생을 보여준다. 계획대로
요즘 청년들 하루의 시작과 끝엔 유튜브가 함께한다. 유튜브는 그야말로 영상 콘텐츠의 바다다. 치열한 유튜브 생태계 속에서 신선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진용진씨다.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진용진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자기소개 부탁한다.‘진용진’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영상 제작자 진용진이다. 유튜브 플랫폼이 성장할 시기에 영상 편집자로 활동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는 개인 유튜브 25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 제작자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유명해지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 20대 초반, 뚜렷한 목
poem | 윤동주의 「서시」 _송혜인 에디터 우리는 살아가며 혼란을 마주한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는 스스로에 대한 고뇌와 성찰이 담겨 있다. 자신을 성찰하며 풀어내는 글이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갖게 되는 에디터의 애착시를 소개한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시인은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고 표현한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길이 있다. 지금의 현실이 너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귀농 2년 차 최우신(38)씨는 농산물 판매 회사 ‘트렌디파머’를 운영 중이다. 그는 귀농 전 호밋자루 한 번 잡아본 적 없다. 그는 서울의 한 IT 회사에 재직하는 도시적인 삶을 살았다. 그러나 회사와의 연봉 협상 과정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퇴사를 결심했다. ‘이직’과 ‘새로운 도전’의 갈림길에 선 그는 먼저 귀촌한 부모의 집에 내려와 주변 농업인들의 농사 현장을 눈에 담기 시작했다. 사업가의 꿈을 항상 가지고 있던 그는 농업으로 본인만의 사업에 도전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농촌에서의 삶은 도시와는 반대된다. 최씨와 같은 귀농·
정기윤(27)씨는 경기도 연천군에서 대추 방울토마토 농사를 지은 지 올해로 5년째다. 그는 도시보다 자유로운 농촌에 매력을 느껴 귀농하게 됐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도시에서의 시급보다 낮은 소득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그는 수차례 포기를 결심했다. 그는 “농업도 엄연히 사업이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은 정씨뿐이 아니다. 귀농 청년들이 마주한 농촌의 현실을 살펴보자. 귀농 청년, 다시 도시로? 귀농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만큼 역귀농을 선택하는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