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긴 카페에서 여유롭게 차 한 잔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있다. 연세대 서문을 나서 걸어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아담한 찻집, ‘시간이 머무는 홍차가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머무를수록 편안함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 멈추는 홍차가게의 고은화 대표를 만났다. Q. 자기소개와 간단한 카페소개 부탁한다.A. 남편과 함께 시간이 머무는 홍차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고은화다. 우리 부부는 각자 회사에 다닐 때부터 집에서 홍차를 즐겨 마셨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함께 홍차 가게를 차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Q. 가게 이름이 굉장히 시적이다. '시간이 머무는 홍차가게'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가 있나?
[The X Story, My Sex Story]처음의 날들은 언제나 서툶을 수반했습니다.첫 사랑, 첫 포옹, 첫 키스, 첫 섹스까지 이어졌던 그 서툰 몸과 많은 마음은 우리를 숱하게도 흔들고 잡아놨습니다. '처음' 그 날들의 우리의 표정과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까만 밤 같은 것들을 기억하시나요?오늘보다 어렸던 어제의 밤들에서 우리는 참 작고 어렸습니다. 마음 깊은 곳까지 솔직할 수 없었던 그 때의 우리를 다시 불러봤습니다.The X story의 첫 번째 주제는 '첫경험'입니다. 어떤 행위부터 섹스로 정의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손으로 남자의 사정을 유도하고 두 눈으로 정액을 본 건 열여덟이 처음이었다.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권장 섹스 나이'
세상 모든 게 장밋빛으로 보인다는 연인들. 그러나 연인 사이에도 때로는 날카롭게 계산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일상생활과 직결된 돈 문제인 만큼 때로는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하는 데이트 비용이다. 서투른, 하지만 마냥 풋풋하고 어린 것 만은 아닌 연애를 하는 대학생에게 데이트 비용은 어떤 의미일까? 사회생활도, 알바도, 혹은 연애도 익숙하지 않은 대학생들의 데이트 비용은 조금 특별하다. 대학생과 직장인, 새내기 대학생들, 학과 캠퍼스 커플까지 다양한 그들.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The Y』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를 통해서 동갑내기 커플 4명의 각양각색 데이트비용 분담법을 알아봤다. 간담회에는 대학생 김진용(20)씨, 김수현(20)씨, 김채윤(22)씨, 변용한(29)씨가 패널로 참여했다.
오늘날 연세대 정문 앞 차도를 건너기 위해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신호 주기가 짧아 횡단보도 이용이 편하며 굳이 힘들게 지하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으려는 이유에서다.처음부터 사람들이 지하보도를 외면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 1978년 9월 13일에 완공된 지하보도는 약 30년간 연세대 학생들과 세브란스 병원 출입자에게 훌륭한 이동수단이었다.하지만 지난 2013년 8월 21일 연세대에서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로 교내 차량 통행이 금지돼 연세대 앞 횡단보도의 신호 주기가 짧아졌고, 9월 29일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사업으로 정문 서쪽에 횡단보도가 생기며 지상 통행이 간편해졌다. 이전에는 지하보도를 이용해야 길을 더 빨리 건널 수 있었으나 두 사업으로 횡단보도를 이용해 더 빨리 건
연세로를 지날 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면 어떨까. 지난 7월 7일, 음원사이트 ‘지니뮤직’과 서대문구청은 ‘연세로 음악의 거리 조성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음악의 거리’가 대체 뭐야? 연세로 음악의 거리는 아날로그 DJ 음악방송부터 첨단 인공지능 음악서비스를 모두 체험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번 사업이 시작되며 연세로 바닥에는 QR코드가 그려진 타일 40개가 부착됐고, 가로등 20개에 스피커가 새롭게 설치됐다. 연세로 음악의 거리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지니뮤직에서 제공하는 ▲KPOP ▲POP ▲OST ▲EDM ▲JAZZ 등 14개 장르의 음악을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가로등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DJ
‘화장실 몰래카메라 범죄’는 잊을만하면 언론에 보도되는 흔한 범죄 중의 하나다. 신촌도 몰래카메라(아래 몰카) 범죄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지난 2010년에는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3층 여자화장실 천장에 몰카가 설치된 것이 적발됐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연세로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화장실에서 몰카 의심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몰카가 언제 어디서 새로운 피해자를 만들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이에 기자들은 ‘연세대 총여학생회 Around(아래 총여)’에서 몰카 탐지기 'Finder 21'을 대여해 지난 8월 2일부터 2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신촌 일대의 개방화장실 6개를 조사했다. 몰카 탐지기에서는 적외선 빛이 나오는데, 몰카 렌즈가 이 빛을 반사하면 빨간 점처럼 보이기 때문에
어딘가로의 이동이 단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목적지까지 향하는 모든 순간이 의미라고 생각해보자. 비록 속도는 조금 더디고 체력도 힘들겠지만, 그 이동이 일상 속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의미 있는 이동시간이라면? 여기 핸드폰을 사용해 쉽게 대여할 수 있고, 싼 가격에 서울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동수단이 있다. 바로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 기자가 직접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행을 떠나봤다. 직접 페달을 밟으며 지난 길이기에 더욱 소중한 나만의 여행을 『The Y』와 함께 떠나보자. 따릉이를 타고 가는 첫 여행: 광화문폭우와 타버릴 듯한 햇빛으로 가득 찼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개강이 찾아왔다. 채 가시지 않은 더위에 새 학기를 시작할 의지가 아직 다져지지 않았
'책한쪽, 원두한잔'은 신촌에 있는 북카페와 북카페 사장님의 책을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북카페 사장님이 직접 추천한 몇 권의 책과 함께, 커피 한잔의 여유의 시간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다방 위숨은 현직 방송기자인 신완순(31)씨와 일문학 전공이셨던 신씨의 어머니가 함께 운영하는 북카페다.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어도 되고, 조용하게 공부를 해도 된다. 혹은 신문을 읽거나 주간지를 읽어도 된다. 그것도 싫으면 과자를 먹으면서 숨어있는 기자, PD, 작가 혹은 연예인이라도 찾아봐라. 도서관 같으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인 이곳에선 못할 것이 없다. 이것마저 싫다면 잠깐 달콤한 꿈을 꿨다 깨어나는 건 어떨까. 위숨의 스펠링 ‘VISUM’은 ‘항상, 꿈’이라는 의미를 갖고
이 코너는 그동안 우리가 1층 집에 눈을 뺏긴 사이, 조용히 신촌을 이끌어 나가던 이층집을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코너입니다. 우리가 아는, 또는 잘 알지 못했던 보석 같은 ‘비프랜차이즈’ 이층집을 찾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숨겨진 나만의 가게를 찾아 『The Y』와 함께 떠나볼까요?이번 이층집 골목은 연세로7길, 맥주바다 골목입니다! #지갑이 가벼운 대학생에게 안성맞춤BOSS 포차 (서대문구 연세로7길 25)눈에 잘 띄지 않는 외관과 달리 깔끔한 인테리어와 싼 안주를 자랑하는 곳. 일명 ‘아는 사람만 안다는’ BOSS 포차. 지난 2002년에 개업해 무려 15년이나 됐지만 가게 내부에서 촌스러움을 찾을 수는 없다. 가장
튀긴 음식은 맛있다. 고기를 튀긴 돈가스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The Y』가 직접 각 가게의 대표 돈가스를 먹어보고 비교 분석했다! 돈가스를 평가할 때 ▲크기와 두께 ▲고기의 부드러움 ▲튀김의 바삭함 ▲소스 ▲밑반찬과의 조화에 기준을 뒀다. 이를 종합해 가게마다 #총평을 담았고, 마지막으로 기자별 ‘1픽’ 음식점을 골라봤다. 하루돈까스하루 옛날돈가스(8천원)가영: #튀김반_고기반 #주문_직후_조리시작튀김 두께에 비해 고기의 두께가 얇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새콤한 소스에 통조림 후르츠가 들어가 일반적인 돈가스와는 차별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문 직후 고기 손질을 시작한다는 가게 신조에 맞게, 바삭한 튀김과 부드러운 고기가 환상적인 어우러짐
술을 많이 마시지만 술은 잘 모른다. 얼마나 아이러니한 말인가? 지난 학기 기자는 한 주도 거르지 않으며 열심히 술을 마셔댔지만, 정작 술과 안주의 궁합이나 술 자체의 맛에는 오히려 둔감해졌다. 값이 싸거나, 양이 많거나, 맛이 자극적이면 맛있는 안주라고 생각하기로 했고 술이야 원래 쓴 액체니까 어떤 맛이든 겸허히 받아들였다.그런데 신촌 거리를 지나가면서, '대동강 페일에일'이라고 쓰인 포스터들이 곳곳에 붙어있는 것을 봤다. 대동강, 페일, 에일이라는 생소한 단어의 나열과 기자 본인의 술에 대한 '일자무식'을 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실수록 더 모르는 술의 세계를 이제는 조금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가 혼자 술을 공부하기는 어려운 일이기에 ‘술 전문가’들을 모셔 함께 알아가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재즈 음악과 구경만 해도 재미있는 소품들, 심지어 혼술을 하러 온 손님들을 위한 책까지 마련돼 있다. 맥주 한 병, 칵테일 한 잔을 마시더라도 부담 없이 편하게 놀다 가면 되는 곳, 신촌 재즈바 ‘블루버드’의 강철원 대표를 만나봤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카페소개 부탁한다.A: 재즈바 블루버드 대표 강철원이라고 한다. 가게 문을 연지는 17년 됐다. 음악이 좋아서 가게를 열었다. 지난 2001년에 블루버드가 만들어졌는데, 2000년에 모교 숭실대학교의 음악 동아리 ‘서있는 사람들’이 20주년 기념 공연을 했다. 거기 피날레 곡을 내가 만들었는데, 그 곡 이름이 ‘파랑새’였다. 그래서 가게 이름을 블루버드로 지었다. 블루버드는 연대 앞에 하나밖에 없는
연세대 남문을 나서 조금 걸으면 유독 눈에 들어오는 카페가 한 군데 있다. 문을 열면 작은 강아지 사장님께서 달려 나와 맞아주시는 이 곳, 바로 ‘아키커피’다. 음악과 커피, 귀여운 강아지 사장님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키커피의 초현 대표를 만났다. Q. 자기소개와 간단한 카페소개 부탁한다.A. 인디밴드 ‘에딕토’ 보컬이자 아키커피의 대표 초현이다. 음악 하는 사람들은 음악만으로 먹고 살기가 힘들어 다른 직업이 있는 경우가 많다. 카페를 열기 전 7년간 화장품 디자인 회사를 다녔다. 그렇게 자금을 마련해 차린 곳이 아키커피다. 지난 6월말쯤 갓 창업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Q. 같은 밴드 소속의 멤버와 함께 카페
신촌 연세로 중앙에는 빨간데 목이 굽어 그 모양이 마치 빨간 샤워기 같기도 하고, 빨간 지팡이 같기도 한 물건이 있다. 그 쓰임이 뭔고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들이 때를 가리지 않고 그 앞에 모여 서로를 기다리고 함께 안부를 전하는 것이었다! 그 때 신촌을 지나던 한 나그네가 와서 이르기를, ‘이것은 빨간 잠수경이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많은 사람들이 이를 빨간 잠망경으로 알고 있으나 실상은 잠수경이었다. 마침 빨간 잠수경 앞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유난스럽게 재미나기로, 매거진 『The Y』 취재단이 이를 새겨듣고 기록하였다. # “얘기하는 거 좋아하거든요”, 대학원생 문설웅(31)씨 Q: 신촌에 왜 왔는지?A: 간만에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러 왔습니다. 말하
우리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는 일명 ‘미친나무’가 있었다. 한 나무에서 하양과 분홍, 빨강의 꽃이 피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이를 미친나무라고 불렀다. 지난 2013년 8월 21일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아래 프로젝트)가 시작되며 이 나무는 자취를 감췄다. 우리대학교 조경팀의 한 관계자는 “당시 삼애캠 운동장에 옮겨 심었다”며 “현재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가 끝난 지금 미친나무 아니, 미친나무의 ‘자식’이 돌아왔다. 서상규 교수(문과대·국어학)가 우리대학교에 기증한 이 나무는 지난 3월 21일 금호아트홀 한글탑 앞에 심어졌다. 서 교수는 지난 2007년 미친나무의 씨를 받아 개인적으로 재배해왔다.서 교수는 “프로젝트가 끝나고 한글탑의
‘신촌물총축제’(아래 물총축제)가 지난 29~30일 연세로에서 개최됐다. 물총축제는 지난 2013년에 처음 시작돼 이번에 5회째를 맞이하는 연세로의 대표적인 행사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 ‘우주선을 사이에 두고 펼치는 외계인과 지구인의 물총 대전’이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퍼포먼스와 DJ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기자는 30일 물총축제가 열리는 연세로 현장에 직접 방문했다. 젊음의 거리라 불리는 신촌이지만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물총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빨간 잠수경’ 앞에 설치된 메인 스테이지 주위에서 사람들은 DJ의 공연을 들으며 물총 싸움을 했다. 사람들은 곡의 클라이맥스에 맞춰 터지는 물대포에 열광하기도 했다.축제에 참여한 대학생 민선씨는 “밖에
『라이온 킹』, 『토이 스토리』, 『원피스』, 『이누야샤』, 『오버워치』, 『캐리비안의 해적』…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에게 친숙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배역을 통해 우리와 함께한 김승준 성우. 지금까지는 성우로 천의 목소리를 사람들에게 들려줬다면, 이제는 학원을 운영하며 성우 지망생들의 꿈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김 성우를 만나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A. 1990년 KBS에 공채 22기 성우로 데뷔해,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성우 김승준이라고 한다. Q. 요즘 근황은 어떤가?A. 요즘엔 『원피스』와 『드래곤볼』을 더빙하고 있다. 그리고 웹툰을 애니메이션화 하는 새 콘텐츠의 제작자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주의자는 150만 명에 이르는 규모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채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가는 이때, 어떻게 해야 좀 더 영양학적으로 균형 있는 채식을 할 수 있을까? 『The Y』 기자가 2주 동안 채식 체험을 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신체의 큰 변화를 느끼지는 못했다. 변화를 느끼기에는 채식의 기간이 너무 짧았을지도. 그래서 들어봤다. 채식주의자의 채식 노하우,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 채식을 하면 방귀 냄새가 향기로워진다고?연세대 정한비(언홍영·15)씨 Q. 언제부터 채식을 시작했나?A. 어릴 때 농장이 딸린 집에서 다양한 동물과 함께 자라다 보니 동물을 좋아하게 됐다. 그러던 중 11살 때 도서관에서 동물을 도살해 고기를 만드는
『The Y』 기자들이 직접 채식에 도전했다. 지난 5월 10일부터 23일까지, 총 2주간 네 명의 기자가 각기 다른 단계의 채식을 실시했다. 기자들의 각양각색 채식주의 체험기를 들어보자. 채연, 지천에 널린 라면을 외면하다 채식을 하며 가장 절실하게 아쉬웠던 음식은 고기로 육수를 내는 라면이었다. 다른 이들과 식사를 할 때 메뉴 정하기에 따르는 어려움도 컸다. 육식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냉면은 알고 보니 고기로 우린 육수로 만들어졌고, 고기소가 들어가지 않는 만두는 없었으며, 햄이 안 들어가는 샌드위치를 찾아내기가 그렇게도 어려웠다. 그저 짐작만 하던 ‘채식인’들의 고통이 이다지도 진지하고 고된 종류임을 알게 된 것이다. 세미 베지테리안 축에 드는 페스코
“자연스런 척해도 아닌 척해도 사실 그대가 난 좋은 걸요.Let’s start the interview interview interview~” 연예계 인터뷰의 1인자, 에릭남. 그러나 그가 특별한 것은 단지 인터뷰를 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출중한 노래 실력, 훈훈한 외모, 거기에 매너가 기본인 인품까지. ‘1가구 1에릭남’이라는 신조어가 괜히 나온 건 아닌 듯하다. 숱한 대학신문의 인터뷰 요청을 몽땅 거절했다는 에릭남. 지난 5월, 이런 그가 연세대 방송제와 더불어 『The Y』를 찾았다. Q: 가수가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A: 대개 어린 아이들이 무작정 ‘커서 대통령이 되고 싶다’, ‘우주인이 되고 싶다’는 말들을 막 던지잖아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