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눈앞의 현실 때문에 단념하곤 하는 이들이여, 주목하라.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여행을 떠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좋은 꿈 꾸라는 거냐고? 아니다. 여기 방구석에서 읽고 보는 것만으로 여행하는 듯한 생동감과 즐거움, 생각해 본 적 없는 주제들에 대해 고민해볼 시간을 선사할 책과 영화들을 준비했다. 모든 걸 버리고 떠날 수 없는 우리에게 소중한 여행 티켓이 될 추천작들을 만나보자. 1. 영화 『비포 선라이즈』: 여행이 가지는 우연의 절묘함과 빈의 아름다움『비포 선라이즈』는 기차 안, 두 주인공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다. 여행 속에서만 가능한 타인과 우연한 조우와 사랑은 비현실적으로 낭만적이기에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것 아닐까. 처음
소설가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가 1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사람들이 그만큼 여행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다. 서울서베이가 지난 2018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이를 방증한다. 시민들에게 주말에 어떤 여가를 즐기는지 물었을 때, 여행을 떠난다는 답변이 29.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여행은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여행의 어원은 고생, 고역, 노동을 뜻하는 ‘travail’이다. 그렇다면 여행은 어떻게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랐을까? 농경 사회가 되기 이전까지 인류는 오랫동안 여기저기를 떠돌며 수렵, 채집 생활을 했다. 그리고 식량이 떨어지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당시에는 어떠한 교통수단도 없었을뿐더러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파티의 달이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케이크. 추운 겨울, 시린 옆구리를 달달함으로 녹여줄 케이크를 찾아 기자들이 디저트 여행을 떠났다. 눈과 입을 모두 행복하게 해 줄 나만의 케이크를 골라보자. 1. 스튜디오웝 (치즈케이크, 200g당 6천 원) 이화여대 후문 맞은편에 있는 아담한 카페다. 콘크리트 외벽에 노란 네온사인 간판이 달려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수제 밀크티로도 유명하지만, 대표메뉴는 치즈케이크다.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에 나오는 ‘귀염뽀짝’한 치즈를 쏙 빼닮았다. 제리처럼 두 손에 들고 크게 베어 먹고 싶은 비주얼이랄까.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른다. 한편으론 빵 없는 케이크라는 생소함에 걱정되기도 한다. 크림치즈를
신촌 연세로 중앙에는 빨간데 목이 굽어 그 모양이 마치 빨간 샤워기 같기도 하고, 빨간 지팡이 같기도 한 물건이 있다. 그 쓰임이 뭔고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들이 때를 가리지 않고 그 앞에 모여 서로를 기다리고 함께 안부를 전하는 것이었다! 그때 신촌을 지나던 한 나그네가 와서 이르기를, '이것은 빨간 잠수경이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많은 사람들이 이를 빨간 잠망경으로 알고 있으나 실상은 잠수경이었다. 마침 빨간 잠수경 앞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유난스럽게 재미나기로, 『The Y』 취재단이 이를 새겨듣고 기록하였다. # 주말에 신촌으로 출근한 장동은(29)씨 Q: 신촌을 방문한 이유가 무엇인가요?A: 저는 ‘소방관과 함께 달리는 119 RUN 행사’의
나는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멀리해선 안 된다 생각해왔다. 그렇게 다른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사람도 존중해야 한다고 믿어왔다. 요즘 대학가가 시끌벅적하다. 내가 경험으로부터 내린 판단과는 동떨어진 일이 벌어지고 있다. 소란의 원인은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시위로 인한 갈등이다. 이 시위를 반대하는 중국인 유학생들과 한국 대학생들 간 갈등은 꺼질 줄을 모른다. 지난 10월 24일,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 모임’은 “Liberate Hong Kong” 등의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연세대 교정에 처음으로 걸었다. 그러나 현수막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인 학생들에 의해 무단으로 철거됐다. 연세대뿐 아니라 고려대에서도 지난 11월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가
주말의 연희동은 데이트를 즐기는 청춘들로 북적인다. 지금 연희동 카페거리는 소문난 ‘핫플’이지만, 과거에는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고급주택가였다. 연희동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지난 2010년, 곳곳에 이상한 건물이 들어서면서부터다. 콘크리트 사이로 낡은 벽돌이 보이고, 계단이 외부에 설치된 잿빛 건물들. 생전 처음 보는 건물들과 함께 연희동은 카페거리로 재탄생했다. 이 건물들이 마법처럼 연희동을 바꿔놓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마법의 비밀을 풀기 위해 쿠움파트너스 김종석 대표를 찾아갔다. 더 싸고 아름답게…재생 건축이 가진 힘 김 대표는 연희동을 시작으로 연남동, 사직동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 ‘골목재생 전문가’다.
1. Universe of Universes 장소: 신촌문화발전소시간: 12월 6일(금)~2020년 1월 31일(금) 아침 10시~밤 10시, 월요일 휴무(참가비: 무료)시시각각 달라지는 신촌을 배경으로 미술 작품을 관람하면 어떤 느낌일까? 여기, 그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복합문화공간 ‘신촌문화발전소’에서 오는 6일부터 기획전시 ‘Universe of Universes’를 선보인다. 이 전시에서는 회화와 일러스트작품이 건물 곳곳에 걸릴 예정이다. 상반돼 보이는 두 장르를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바람산 중턱에 위치한 신촌문화발전소는 건물의 외벽이 대부분 통유리이기 때문에 창밖으로 신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어느덧 2019년의 마지막 달이 돌아왔다. 많은 사람은 새로운 한 해를 위해 다이어리나 달력을 준비하기도 하고, 걸어온 1년을 마무리하기도 한다. 한 해 동안 신촌과 연희동 일대의 소식을 담은 『The Y』도 연말 결산에 나섰다. 2019년 기사 중 주목할 만한 이야기들을 총망라해 보았다. [지켜보겠상] 연희1구역 재개발, 16년 엇갈림의 막을 내리다지난 4월, 『The Y』 48호에서는 ‘주택재개발조합’(아래 조합)과 재개발을 반대하는 ‘연희1구역재개발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간 갈등으로 16년째 매듭지어지지 못하는 연희1구역의 재개발 문제를 다뤘다. 재개발이 진행되며 주민투표에선 부적절한 투표 종용 행위가 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비대위는 재개발의 정당성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희연 기자의 00년생이 스무 살 성인이 된 지 1년이 지나고 있다. 20대의 반열에 01년생이 들어오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나는 98년생으로, ‘90년생’의 끝자락에 있으면서 ‘00년생’에 가까이 있기도 하다. 그런 90년생이 바라본 00년생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00년생’의 최장자인 2000년대 출생자들이 올해 성인이 됐기 때문에 사회에서의 성인으로서 그들의 모습을 완벽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이들이 보여주는 특징은 분명히 있다. 내가 바라본 ‘00년생’은 책에서 말하는 ‘90년생’의 특징, 즉 간단하고 솔직하면서 재미를 추구하는 성격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를 표현하는 것에 거침없는 세대다. 따라서 나는 이들
“당신들은 빈말로 내 꿈을 빼앗았다.” 지난 9월, 16세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각국 정상들을 질타하며 던진 말이다. 툰베리는 당장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재앙이 닥칠 거라고 경고했다. 실제 통계 데이터도 높은 탄소배출량으로 인한 지구의 위기를 방증한다. 그렇다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The Y』 기자들은 ‘탄소 발자국 기록장’을 기록하며 저탄소 생활을 체험해봤다.※기사에 언급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1년 기준 계산치를 활용했다.※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따른 식재효과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자료에 근거했다. 1일 차: 비장한 마음으로 탄소 발자국 기록장 웹페이지에 접속했다.
지난 9월, ‘인터넷 계의 아카데미 상’이란 별명을 가진 ‘웨비 어워드(Webby Award)’ 문화·예술 분야 최종 수상자 명단에 한국인 노부부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제치고 이름을 올렸다면 믿겠는가. 이 놀라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이찬재·안경자 부부다. 이들은 ‘Drawings for my grandchildren’이란 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손주들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노부부의 그림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짙은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삶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남녀노소에게 울림을 주고 있는 부부를 『The Y』가 만났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A. 이: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찬재다. 아내는
우리에게 무심코 털어 넣는 술 한 잔은 익숙하지만, 과연 그 술의 탄생과 비화에 귀 기울여 본 적이 있을까. 어디선가 한 번은 들어보거나 마셔봤을 ‘그 술’에 얽힌 이야기에 푹 빠져보자. 아는 만큼 마시게 될 것이다. 시원한 가을바람은 온데간데없이, 날카로운 바람에 옷깃을 힘껏 여미게 되는 겨울이 찾아왔다. 두꺼운 옷을 입고 주머니에 손을 감춰도 추위가 쉬이 사라지지 않는 요즘이다. 그런데 여기, 가슴 속까지 뜨겁게 덥힐 수 있는 술이 있다. 올해 세계주도의 마지막 주인공인 이 따뜻하고 향긋한 술의 이름은, 스코틀랜드의 ‘핫 토디(Hot Toddy)’다. 뜨거운 술, 감기약이자 음료가 되다 핫 토디는 스코틀랜드에서 원기 회복과 감기
통유리로 된 가게 너머에 훤히 보이는 텀블러 진열대. 가게 바로 앞에 위치한 텀블러 반납 우체통. 카페에서 쉽게 보이는 풍경은 아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이곳은 연희동에 위치한 ‘보틀팩토리’다. Q. 가게 소개와 자기소개 부탁한다.A. 정다운 대표와 함께 보틀팩토리를 운영하는 이현철 대표이다. 지난해 5월 가게를 열어 재활용에 관한 여러 실험을 하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기 전에는 상수역 쪽에서 제품 디자인 일을 했다. 직장인이 많은 곳에 작업실이 위치해 이곳을 카페로 운영해보고자 했다. 지금이야 카페 안에서 일회용 잔을 쓰기 어렵지만, 당시만 해도 일회용 잔을 많이 사용했다. 그때 느낀 건 배출되는 일회용품 쓰레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생
身體髮膚 受之父母(신체발부 수지부모).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라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유교 문화가 뿌리 깊은 한국 사회에서 삭발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머리카락을 자르려면 내 목부터 자르라’ 말하던 선조들의 신념에서도 알 수 있듯 삭발, 즉 머리카락을 포기하는 행위는 큰 상징성을 갖는다.이러한 상징성 때문에 우리 사회의 약자들은 삭발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들에게 삭발은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사회를 향한 마지막 외침이었다. 그들이 내놓을 수 있는 건 자신의 머리칼밖에 없었기에 이들의 삭발은 더욱 간절했다. 그래서 자신의 생계를 지키기 위한 삭발은 그 어떤 시위보다 더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 자신이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던 머리카락, 즉 모
중세의 종교전쟁부터 현대의 사이비 논란에 이르기까지. 어느 시대에서나 종교는 분쟁의 중심에 있다. 그러나 모든 종교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교리에는 서로에 대한 존중, 배려 그리고 사랑이 있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며 진정한 종교의 의미를 찾기 위해 『The Y』 기자들이 나섰다. 희연: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성장, 석가탄신일이나 가족 행사가 있을 때 절에 간다. 학교에서 채플을 듣고 있지만, 개신교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무작정 교회를 찾아가기엔 용기가 부족해서 친구가 다니는 교회를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 교회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 따라서 가본 이후로는 처음이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찬송가도 부르고 목사님 말씀도 들었던 것 같
사실에 충실한 관점, 낙관- 공포와 위험을 구분할 줄 아는 명확한 시선 책을 읽은 뒤, 『판사유감』이란 책에서 읽은 문구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냉소적으로 구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 담대하게 낙관주의자가 되라구” 냉소가 낙관보다 수월한 시대다. 언제는 그러지 않았겠냐만, 텔레비전을 켜면 전 세계 곳곳의 나쁜 소식이 귀를 따갑게 한다. 주변에서도 잘 됐다는 웃음보다는 한숨이 더 자주 들린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한스 로슬링은 우리가 ‘담대한 낙관주의자’로 살아도 된다는, 다소 이상적인 화두를 던진다. 하지만 그 근거는 전혀 공상적이지 않다. 오히려 지극히 현실적이고, 타당하다. 사실에 충실한 관점, 낙관 책에 등장하는 질문 하나를 던져보겠다. 지
이들의 노래를 듣다 보면 화려한 도시의 밤거리가 떠오른다. 네온사인 아래서 뜨겁게 사랑하다가도, 혼자가 돼 한없이 외로워지는 느낌이랄까. 아름답고 불안한 청춘의 밤을 노래하는 밴드 ‘위아더나잇’이 돌아왔다. 지난 10월 19일에 발표한 「하품」은 일상 속의 사소한 행복을 노래한 신스팝* 곡이다. 밴드 멤버 김보람(드럼), 정원중(리더·기타), 함병선(보컬), 황성수(베이스)씨를 만났다. Q. 위아더나잇은 무슨 뜻인가.A. 병선: 말 그대로 ‘우리는 밤이다’다. 우리의 음악이 밤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밤은 내밀한 시간이지 않나. 밤에는 오롯이 혼자가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음악은 혼자 지난날을 회상하는 노래와 연인 둘만 있을
역사 시간에 배운 여성 위인의 이름을 대보라고 한다면, 우리는 몇 명이나 말할 수 있을까? 다른 나라의 위인까지 포함한다고 해도, 아마 열 손가락을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여성 위인을 잘 알지 못하는 이유는 무관심 때문만이 아니다. 여성이 배제된 남성 중심적 역사 기록에서 여성들의 이야기는 야사나 에피소드로 취급되기 일쑤였다. 역사를 뜻하는 영어 단어 ‘history’의 어원이 ‘his+story’라는 뼈있는 농담이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지난 2010년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초·중등 교과서 110권을 분석한 결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 10명 중 9명이 남성이었다. 빛조차 보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화형당한 최초의
‘수유너머 104’와 인터뷰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은 다른 단체와 조금 달랐다. 인터뷰를 요청하자 “전체 운영 회의에서 논의해봐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 답을 듣고 마음속에서 의문 하나가 생겼다. ‘그냥 대표가 결정해서 통보하면 되는 거 아닌가?’ 수유너머 104 권용선 연구원은 “우리는 대표가 없다”고 답했다. 모든 회원이 곧 대표라는 것이다.연희104고지 정류장 부근에 자리한 수유너머 104는 ‘코뮨(commune)’을 지향하는 연구자 생활공동체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함께 공부하고, 함께 생활한다. 각기 다른 전공자가 모여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저녁을 함께 지어 나눠 먹는다. 공간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실무도 공동체에 기여하고 싶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눠 맡는다. 언뜻 보면 유토
신촌은 양면적인 공간이다. 청춘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번화가를 벗어나면 한적한 원룸촌이 펼쳐진다. 유흥과 일상의 경계에서 신촌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공간이 있다.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사람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펍 ‘일상의 온도’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매장 소개 부탁한다.A. ‘만인의 꿈’에서 ‘일상의 온도’를 운영하는 김성만이다. 만인의 꿈은 청년들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신촌과 강남 지역에서 30여 개의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데, 200명 정도의 청년들이 입주해있다. 일상의 온도는 셰어하우스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바라며 개업한 펍이다. 매장 직원도 입주민이고, 입주민을 위한 행사도 열고 있다. 물론 입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