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이: 본인은 원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졸업해 강원도와 원주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한, 30여 년의 공직경험,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국회의원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원주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최대한 많은 예산과 지원을 끌어 올 수 있는 역량, 인맥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고향 원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명품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20대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법과 제도를 개선해 청년들이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는 사회시스템을 만들어 보고 싶다.송: 파탄 난 서민경제와 정부의 실정에 대해 여당을 심판하고, 서민의 웃음을 되찾아 와야 하는 시대정신에 솔직하고 바른 정치로 작은 힘을
※본 기사는 우리 신문과 「이대학보」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Q: 왜 본인이 서대문구 갑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하는가?이: 실제로 서대문구가 낙후돼있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낙후된 서대문구를 발전시키려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지역 사업에 대한 예산을 많이 확보해내며, 그와 동시에 중앙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명실상부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여당 소속이기도 하고, 박근혜 정부가 탄생하기까지 여러 기여를 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야당의원보다 긴밀한 협조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우: 본인은 지난 4년간 서대문 고가도로 철거, 안산 자락길 산책로 조성, 연희동 경전철 노선 확정 등 서대문
시계 초침의 속도에 맞춰 쉼없이 달려가는 그대, 잠시만 멈추고 우리 주변을 바라보아요.언제나 완벽할 것만 같은 우리 사회 속 작은 '티'가때로는 바쁘고 지친 삶 속에서 웃음의 꽃으로 당신의 입가에 미소를 안겨 줄지도 몰라요.'옥'도 좋지만 '티'도 아름답게 수용할 줄 아는 관용과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웅’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직업을 꼽자면 소방관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시민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몸을 던지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영웅과 닮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화마와 마주하면 누구라도 느낄 법한 죽음의 공포를 뒤로하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리고 여기, 위험을 불사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 우리대학교가 위치한 서대문구의 작은 영웅, 서대문소방서 현장대응단 권영철 구조대장을 만나봤다. 시민의 곁에서 함께하다지난 1995년 구조대에 입대한 권씨는 21년차 소방관이다. 그는 오랜 시간 서대문구와 은평구 일대를 지켜왔으며, 지난 2006년 1월 19일 문을 연 서대문소방서의 개서요원이기도 하다. 권씨는 “군대 특전사 출신이라는 점이 직업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지난 1월 12일, 교회음악과는 아시아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최초로 빈 소년합창단의 상임지휘자 자리에 오른 김보미 교수를 3월부터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신문은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 김보미 교수(음악대·교회음악)를 만나봤다.Q. 빈 소년합창단에서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계기는?A. 오스트리아에서 공부할 때, 이미 쇤베르크 합창단의 지휘를 병행하고 있었다. 그러다 빈 소년합창단에 자리가 나자, 지도교수가 성악과 피아노에 능한 나를 추천했다. 상당한 체력과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라서 기존에는 남성들이 선발됐지만,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첫 여성 상임지휘자로 발탁될 수 있었다. 특히, 여성이라는 점이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강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Q.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 시장이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
새로움. '시작'이라는 것에는 항상 설렘과 떨림이 동반된다. 신입생들은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재학생들에게는 새 학기 그리고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며 개강을 맞이한다. 우리신문사는 설레는 마음을 갖고 이번 개강호 기획으로 '설렘'을 담아보았다. 전준호, 정윤미,
2016년의 새로운 해가 밝아오면서 연세 사회에서도 새로운 총장이 선출됐다. 떠나가는 2015년에는 수고했다는 인사를, 새로운 2016년에는 해처럼 밝은 소망을 빌어본다.사진 전준호 기자jeonjh1212@yonsei.ac.kr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2016 년 새해가 밝았다.산에 오를 때는 숨이 차고 힘이 들지만 정상에 오를 때의 그 쾌감은 우리를 다시금 산으로 향하게 한다.우리의 인생도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은 비록 고단하고 힘이 들지만,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또 다른 도전을 향한밑 거름이 된다.이처럼 ‘산’과 닮아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보기 위해 우리 신문사는 새해를 맞아 산을 찾았다. #1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험한 산을 오르는 것을 인생에 비유했다. 산행이던 인생의 고난이던 그 당시는 힘들지만 그것이 자취를 감췄을 때, 그 이상 삭막한 것이 없으리라. #2. 새해에 가족과 함께 산을 오르는 모습. 산에서 아버
Q. 4년 동안 총장으로서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듣고 싶다. 정갑영 총장(아래 정) : 생각하고 계획했던 일들을 거의 다 마무리해서 보람 있고 행복했다. 으레 계획은 쉽게 세우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에는 어려움이 있기 마련인데, 여러 사업들을 기적같이 다 이루게 돼 기쁘다.Q. 지난 4년 간 우리대학교를 위해 일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목표나 가치는 무엇인가? 정 : 우리대학교가 130주년을 맞았기 때문에 이제는 ‘글로벌 명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실제로 역사상 최초로 의 순위평가 국제평판(global reputation)에서 80위권에 들어갔고, 세계대학랭킹센터에서 98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2010년 QS 대학순위*에서 140위였던
Q. 총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를 듣고싶다.김용학 교수(사과대·사회학, 아래 김) : 그동안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천직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우리대학교가 사회변화의 추세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돼, 내 배움을 학교를 위해 쓰고자 출마했다. Q. 주요공약이 궁금하다.김 : 첫 번째로 ‘역사의 시계맞추기’가 있다. 사회는 점점 탈집중화 되는 추세인데, 우리대학교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뒤처지는 것 같다. 사회의 시계에 맞춰 학과 간의 담을 허물고 협업을 통한 융합연구를 늘려가야 한다. 두 번째로 구성원들이 존중받는 대학을 만들 것이다. 대학은 다른 조직과 달라 모든 구성원이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돼야한다. 구성원을 존중하지 못하는 학교는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또한,
한류라는 말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지난 2003년 KBS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방영된 이후 주연배우 배용준은 ‘욘사마’로 불릴 정도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엄청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본격적으로 한류 열풍이 시작됐다. 이후 지난 2012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조회수 5억을 달성한 후, 유튜브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3위를 차지하면서 또 다시 엄청난 한류 붐을 이어나갔다. 미디어의 발달과 더불어 문화콘텐츠가 그 나라의 영향력이 된 오늘날,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총괄하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원장 송성각(57)씨를 만나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창시절과 콘텐
[윤동주 문학상-시 분야] 수상소감 주예은(신학·12)여러모로 부족한 저의 작품속에서 그 나름의 색으로 반짝거리는 의미를 찾아내주신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불행의 놀라운 치유력’의 저자 보리스 시륄니크가 했던 ‘모든 슬픔은, 그것을 이야기로 만든다면 견딜 만해진다’라는 말은 저에게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창작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길을 걷다 불쑥 나를 뒤덮는 불안과 돌연한 슬픔, 이것들이 아니라면 도무지 ‘시’라는 것을 쓸 엄두가 나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의 글쓰는 용기는, 슬픔에 마취당한 정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젊음들이 그러했겠지만, 저를 포함해 오늘을 살아내는 청년들에게 이 시간은 청춘이란 이름만으로는 차마 견딜 수 없이 아프
(윤동주 문학상-시 분야) 심사평 정명교문과대 국문학과 교수 시가 정서의 표현인 것은 맞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심규현의 「쉼표」와 정혜미의 「꽃다발」은 청춘의 심사가 이끄는 대로 성장과 만남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정혜미에겐 ‘꽃다발’을 은유이자 동시에 매개물로 사용하는 재기도 있다. 이 솔직한 마음들에 진지한 물음을 보탠다면 표현의 폭이 크게 확장될 것이다. 한수정의 「목욕탕의 규칙」은 삶에 대한 일상적 욕망을 풍자하고 있다. 모가지를 내밀고 살겠다고 아등바등하는 인생을 잔혹하게 조소하면서도 그런 인생의 성심에 공감하고 있다. 공감의 구체성이 확보된다면 좋은 시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이경후의 「21세기를 지켜라」는 세상을 조망하는 활달한 시야와
[ 박영준 문학상(소설 분야) 당선작 ] 갱도박종성(문정·12) 갱도를 지나니 아직 밤이었다. 종일 밤을 걸었는데도, 밤은 아직도 떠나지 않고 거기 남아있었다. 먹먹한 어둠이 구정물처럼 흘러내렸다. “너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어.” 그는 아직 갱도 안에 있었다. 갱도를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갱도 안이었다. 끈끈한 어둠이 뒤엉킨 흙무지와 돌무더기를 헤치며 벽을 기어올랐다. 아치형으로 뚫린 구덩이 너머로 고개를 들이밀자 천장에서부터 천천히 세상의 모습이 드리워졌다. “여전히 다른 갱도에 불과해.” 아무렴 모르는 일이었다. 그는 눈앞에 드러난 잘게 부서진 도시의 모습을 한동안 바라보았다.도시엔 어느 누구도 살지 않았다. 그는 방독면을 뒤집어쓰고 모래와 잿더미를 헤치며 사냥감을 살피듯
[윤동주 문학상(시 분야) 당선작]젊음이 젊음에게주예은(신학·12)그래, 너는 땅보다 물을물속보다는 하늘을폐가 당길만큼 높이 비행할거야, 읊조린다세계의 귓속말이 간파한 가느다란 너의 호소 너를 낳고 낳은 건상처의 자기예언이라고 그래도 아직 살아있니, 이 별난 눈동자야그 안에 바싹 마른 웃음 품고 있니공기 아닌 순도높은 어둠 들이마시며눈 뜬 상상의 균열로 생명의 탄식이 새어나온다이토록 생생히 썩는 동안에도 멀쩡히 살아 숨쉬는,알은 지금 심란하다얇은 껍질 들락날락하며 매 순간 태어나는 신비의 계절거북한 양수와 탯줄의 강요에 굴복당하지 않으려조금 아픈 것쯤은 간단히 견디며 우리,종말을 일으키자 거짓된 육신 질끈 갈라놓고 너와 나
신촌·국제캠 53대 총학생회 (좌) 선본 정후보 황윤기(언홍영·12)씨, 부후보 임한송(UD·14)씨 / (우) 선본 정후보 박혜수(토목·11)씨, 부후보 유상빈(간호·12)씨 원주캠 30대 총학생회 선본 정후보 김태현(환경·09)씨, 부후보 이호준(정경경영·11)씨 정윤미 기자joyme@yonsei.ac.kr한동연 기자hhan5813@yonsei.ac.kr
RC(Residential College)제도는 학습과 생활의 통합을 통해 학생들의 거주 공간에서 전인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형태를 의미한다. 하버드대, 예일대 등 해외 명문대에서는 오래전부터 RC교육을 시행해왔다. 지난 2014년부터 우리대학교에서 RC제도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1학년 학생들은 국제캠에서 의무적으로 1년간 거주하게 된다. RC교육의 일환으로 시행된 RC101, HE, 하우스 프로그램, RC 자기주도활동 등을 중심으로 작년부터 본격 시작된 RC 제도 시행이 국제캠 학생들에게 가져온 변화를 알아본다. 이를 통해 RC교육이 진행된 지금까지의 과정과 성과 그리고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신촌캠과 국제캠 사이의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위축됐다는 지적은 RC제도 전면 도입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신촌캠과 국제캠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 축소나 M버스 유료화까지 맞물리면서 학생자치활동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원주캠 또한 원주의과대 학생들의 생활기반이 매지캠과 일산캠으로 분리돼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제캠 새내기 79%, ‘학생자치활동 참여 포기해 본 경험 있다’ 현재 국제캠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은 캠퍼스 간의 분리로 인해 자치활동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우리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촌캠과 국제캠의 분리가 선·후배 간의 교류와 학생자치활동(동아리, 학생회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58%(172
지난 2014년부터 전면 RC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1학년 학생들은 국제캠에서 의무적으로 1년간 거주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숙사 생활은 학생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기숙사 내에서 국제캠 학생들은 ▲하우스 프로그램 ▲RA들과의 교류 ▲RC 프로그램 등 다른 대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하우스,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RC제도 운영의 구성단위인 RC 하우스는 RM(Residential Master)교수, RA(Residential Assistant), RC 학생으로 이뤄진다. 현재 우리대학교에는 ▲한결 ▲이원철 ▲언더우드 ▲윤동주 ▲무악 ▲치원 ▲용재 ▲아리스토텔레스 ▲무악 ▲에비슨 ▲청송 ▲백양하우스가 있다. 각 하우스
국제캠에 거주하는 1학년 학생들은 RC제도에 따라 1년 동안 전공, 교양, HE 수업, RC 101/102 등 모든 강의를 국제캠에서 듣는다. 하지만 국제캠에 개설되는 전공 강의 수가 부족하고, RC 교육 중 전공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부족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국제캠에서는 몇 개의 전공 강의가 개설되고 있을까? 2015학년도 2학기 학부과정수강편람에 따르면 학과별로 평균 1~2개의 전공 강의가 국제캠에 개설돼 있었다. 졸업에 필요한 필수교양 카테고리에 포함된 졸업 필수과목을 제외하고 1년에 단 한 개의 전공 강의가 열리지 않는 학과도 있었다. 한 학과 관계자는 "RC제도 도입 이전에도 1학년을 대상으로 전공 강의를 많이 개설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캠에서 개설되는 전공 강의 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