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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무개(19)군은 지난 2007년에 여름방학에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구두로 시급 4천300원으로 계약했지만, 월급날이 되자 계산했던 것보다 월급이 적게 나왔다. 시급 3천500원으로 계산됐기 때문이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노무사의 도움으로 시급 3천800원으로 계산된 월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청소년을 얕보고 있다는 생각에 속이 상했다.지난 2009년 통계청이 발표한 청소년(15~24세)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청소년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6.3%이며, 이 중 15~19세는 6.5%, 20~24세는 50.1%로 나타났다. 이처럼 20세 이상 청소년의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현실에서 노동교육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노동부
사회
허찬회 기자
2009.08.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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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야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옷을 챙겨입고 학교로 향했다. 정문을 통과해 백양로를 걸었다. 아직도 쌓여있는 「연세춘추」를 보며 한숨짓고, 걸려있는 ‘플랑’들을 훑었다. 취재원에게 연락 온 것은 없는지 핸드폰도 뒤적거렸다. 총학생회실이 있는 학생회관 앞에 와서야 나는 우뚝 섰다. ‘아 나는 이제 「연세춘추」 기자가 아니구나.’1년 반. 무려 1년 반 동안 갈망했던 일이었다. 이젠 수업에도 늦지 않을 수 있고, 남의 일에 굳이 간섭하지 않아도 된다. 친구들과의 약속을 취소하지 않아도 되며, 반 총회나 엠티에도 맘 편하게 참가할 수 있다. 빼앗겼던 학점, 친구, 가족을 모두 되찾게 된 것이다.하지만, 하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마냥 좋지는 않다. 공허함. 채워지지 않은 무언가가 날 괴롭
여론칼럼
이동환 기자
2008.05.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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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총학생회(아래 서울대 총학)가 강의평가 공개를 위해 나섰다. 서울대 부총학생회장 박진혁(경제학부·05)씨는 “교수들의 강의를 총학생회 차원에서 평가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서울대의 강의평가는 우리대학교와 같은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각 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인터넷 상에서 강의평가를 하면 성적이 공지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평가 결과가 학생들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과목 담당 교수와 학과장, 단과대 학장에게만 전달돼 문제가 제기돼 왔다. 서울대 총학은 이에 강의평가 공개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학교에 공개를 요청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 이를 거절해 결국 서울대 총학은 차선책으로 자발적으로 강의평가를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서울대 총학은 이번 1학기부터 평가된
신촌·국제캠
이동환 기자
2008.05.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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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총학생회(아래 총학)와 응원단이 극적인 타협을 이뤄내 응원단 주최의 공식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아래 아카라카)’ 행사가 계획대로 오는 15일(목)에 열릴 예정이다.지난 11일 낮 1시부터 열린 비상중앙운영위원회(아래 중운위)에서 학생대표들은 △올해부터 아카라카 예․결산을 학생들에게 인준 받을 것 △올해는 예산안의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카라카 행사의 비용을 함께 집행할 것 △오는 2009년부터 응원단은 아카라카 행사를 대동제 행사 중 하나로 인식하고 대동제 기획단과 함께 기획해 주관할 것 등 3가지 요구안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9일 응원단에 전달했던 요구안 중 2번째, 3번째 요구안이 수정된 것으로, 총학이 아카라카 전체를 담당한다는 뜻으로 응원단에서 오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비
신촌·국제캠
이동환 기자
2008.05.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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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총학생회(아래 총학)와 응원단이 따로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아래 아카라카)’ 행사를 열 상황에 처했다.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아래 중운위)는 지난 9일 의결을 통해 총학 주최의 대동제 공식일정에서 응원단이 진행하는 아카라카를 빼고 대체 아카라카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중운위에서 응원단은 아카라카 티켓 값을 7천원에서 1만원으로 올리는 안을 공개했다. 인상의 구체적인 근거로 △150% 인상된 연예인 섭외 비용 △질 좋은 음향과 무대 설치 비용 △행사 진행을 전문적으로 맡을 경호업체 계약 비용을 들었다. 이에 대해 학생 대표들은 크게 반발했다. 일방적으로 50%에 육박하는 비용을 올린 것과 ‘일단 하고 보겠다’는 식의 예산 편성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응원단은 티켓
신촌·국제캠
이동환 기자
2008.05.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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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대학(아래 사회대)에 교수·교직원·학생이 정기적으로 만나 단과대 내의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는 대화공동체인 ‘연희마루’가 신설됐다.연희마루는 ‘사회대에 평의원회를 설치하겠다’는 사회대 학생회 ‘사과상자 with 로시난테(아래 사과상자)’의 공약에서 시작됐다. 사과상자는 이 공약의 실현을 위해 학교 측과 대화해 나갔고 ‘사회대 평의원회팀’을 구성했다. 사과상자는 결국 대학평의원회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 사회대 구성원들이 만나 의사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설립해 냈다.제1차 연희마루는 지난 4월 11일 열렸다. 이 회의에는 사회대 학장·부학장·각 학과 학과장 등 8명의 교수와 사회대 사무실 과장·주임 등 2명의 교직원, 사회대 학생회장·부회장·반 대표 2명·과 대표 2명 등 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신촌·국제캠
이동환 기자
2008.05.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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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총학생회 ‘연세 36.5’(아래 총학)가 여러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총학이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복지, 교육, 문화, 사회참여 부문으로 나눠 볼 수 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복지 부문이다. 총학은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휴게소 설치 △학관에 새로운 샘 만들기 프로젝트 △시험기간 솟을샘 24시간 개방 △셔틀버스 시범운행 △화장실 개선 프로젝트 △중도 앞 간식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총학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학교 측과 수차례 협의해 중도 6층 멀티미디어실을 휴게실로 바꾸는 사업을 확정지었다. 이와 동시에 진행한 중도 휴게실 이름 공모전에서는 ‘늘 즐거운’이라는 뜻을 가진 ‘늘라온’이라는 이름이 1위로 선정됐다. 중도 휴게실은 오는 5월 말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총학은
신촌·국제캠
이동환 기자
2008.05.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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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4일 낮 4시경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2층 복사실에 칼을 소지한 정신질환자 김아무개씨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4시경 중도 출입 시스템을 적법한 절차 없이 통과한 김씨는 바로 2층 복사실로 이동했다. 3분경에는 복사실 직원에게 소지하고 있던 자료를 복사해 달라고 요구했고, 직원은 복사를 한 후 복사물을 김씨에게 건넸다. 복사물을 받은 김씨는 복사가 잘 안 됐다며 직원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다시 복사를 해주겠다는 직원을 화내며 밀쳤다. 이어 김씨는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횡설수설하며 가방에서 과도 크기의 칼을 꺼내 윗옷 주머니에 넣었다. 그것에 위협을 느낀 직원은 학생들을 내보내고 김씨를 진정시키려고 했다. 20분경엔 복사실에서 나간 학생들이 중도 출입문 근로 장학생에게 연락을 취해 경
신촌·국제캠
이동환 기자
2008.05.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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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상상발전소(아래 상상발전소)’가 주최한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함께하는 화장실 상상 페스티발(아래 페스티발)’의 일환으로 ‘우리 학교의 Best & Worst 화장실은?’ 행사가 실시됐다. 지난 3월 24일 화장실문화시민연대 심사위원들의 화장실 실태 조사와 상상발전소의 자체 조사, 학생들의 의견 수렴 결과 ‘Best 화장실’로는 △법과대 화장실 △신과대 화장실 △연희관 일부 화장실이 선정됐다. 법과대 화장실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점, 드라이기·옷걸이·선반대 등이 갖춰진 점 등이 높게 평가됐고 신과대 화장실은 제반 시설이 깔끔하고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장비가 잘 돼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또 연희관 일부는 화장실에 배치된 장식물과 화장실 내부가 잘 관리돼 있다는 점이 선정에
신촌·국제캠
이동환 기자
2008.04.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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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총학생회 산하 ‘연세상상발전소(아래 상상발전소)’가 24일(월)과 25일(화) 이틀에 걸쳐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함께하는 화장실 상상 페스티발(아래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페스티발은 크게 △화장실을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바꿔볼 수 있는 ‘문화’차원의 행사 △부족한 시설을 개선하는 ‘시설’차원의 행사로 구성된다.문화 차원의 행사로는 △테마 화장실 조성 행사 △화장실 문화개선 상상 공모전 행사 △우수 화장실 전시전&문화 행사가 있다. 테마 화장실 조성 행사는 ‘화장실을 상상충전소로’라는 주제로 테마 화장실로 단장한 중도 1층 화장실, 학생회관 지하1층 및 1층 화장실을 학생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화장실 각 칸마다 다른 테마로 꾸며지며, 꽃이나 액자 등이 설치되고 명언 문구가 붙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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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2008.03.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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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음악도서실이 학부생을 대상으로 폐가제를 운영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현재 음악도서실을 이용하는 학부생은 많은 자료들을 직접 보고 대출할 수 없다. 검색해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사서가 찾아 주는 형식이다. 특히 분량이 10장이 넘는 파트보(연주자를 위해서 총보를 각각의 악기 파트별로 나눠 따로 만든 악보)의 경우 교수의 추천서가 있어야 대출 가능하다. 그나마 음악CD와 DVD, LP는 관내 대출만 가능하고 파트보는 당일 반납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음악도서실을 자주 이용하는 음대 학생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음대 학생 아무개씨는 “학생들이 열람실에 들어가 여러 곡을 찾아보고 비교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시스템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며 “작년 초까지만 해도 출입이 가능했었는
신촌·국제캠
이동환 기자
2008.03.22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