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총학생회 ‘연세 36.5’(아래 총학)가 여러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총학이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복지, 교육, 문화, 사회참여 부문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복지 부문이다. 총학은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휴게소 설치 △학관에 새로운 샘 만들기 프로젝트 △시험기간 솟을샘 24시간 개방 △셔틀버스 시범운행 △화장실 개선 프로젝트 △중도 앞 간식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총학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학교 측과 수차례 협의해 중도 6층 멀티미디어실을 휴게실로 바꾸는 사업을 확정지었다. 이와 동시에 진행한 중도 휴게실 이름 공모전에서는 ‘늘 즐거운’이라는 뜻을 가진 ‘늘라온’이라는 이름이 1위로 선정됐다. 중도 휴게실은 오는 5월 말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총학은 몇 달째 방치되고 있는 전 맵시샘 자리에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학관에 새로운 샘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난 4월 14~30일 진행했다.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생협 측과 설치를 협의 중이다. 지난 학기에 이어 솟을샘 24시간 개방도 이뤄졌다. 지난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개방된 솟을샘은 학생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 2일에는 셔틀버스 시험운행이 있었다. 학교 측과의 논의를 거쳐 오는 5월 말까지 셔틀버스 시험 운행을 실시하기로 결정됐다. 총학은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2008학년도 2학기에는 셔틀버스가 정식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평의원회(아래 대평) 설치를 위한 운동 △학사제도 개선 △폴리페서 관련 토론회 참석 등의 활동을 했다.

대평과 관련해서 총학은 지난 4월 문제제기와 함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학내 곳곳에 자보를 붙였고, 앞으로 대평에 참여하는 주체들과 대평 설치를 위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학사제도 개선으로 총학은 철회 과목 W삭제, 체육 과목 P/NP 시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총학은 학생들에게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 측과의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 부문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총학은 △시사회 개최 △대동제 기획을 하고 있다.

『GP506』 시사회에 이어 지난 4월 28일에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된 『비스티보이즈』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 영화 『페넬로페』가 오는 7일 백양관 강당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총학은 대동제 기획단을 구성해 친환경적 축제, 함께하는 축제를 목표로 새로운 대동제를 기획하고 있다. ‘기억하고 싶은 오늘, 젊은 날의 Blues’를 주제로 ‘7080롤라장’, ‘에어바운스(대형미끄럼틀)’, ‘노천라이브카페’, ‘방방퐁퐁덤블링’, ‘퍼레이드’, ‘보물찾기’ 등이 준비되고 있다. 

사회참여 부문에서 총학은 △‘차별 친화적 연세에 정색하기’ 행사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이명박 정부의 쇠고기 수입 공식 반대 표명 등을 진행했다.

‘차별 친화적 연세에 정색하기’ 행사는 장애학생의 교육권·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4월 10일 총학과 ‘연세Mayday네트워크’ 공동주체들이 함께 진행했다. 총학은 또 지난 4월 15일 등교 시간에 ‘장애인 전용 주차장 지키기’ 캠페인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관련 유인물을 배포했다.

부총학생회장 조을선(정외·05)씨는 “학생권 학생회로서 학생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교육·복지·문화·사회참여를 위해 열심히 활동 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실천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총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기자 pooh0110@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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