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화장실 개선 프로젝트 추진

우리대학교 총학생회 산하 ‘연세상상발전소(아래 상상발전소)’가 24일(월)과 25일(화) 이틀에 걸쳐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함께하는 화장실 상상 페스티발(아래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페스티발은 크게 △화장실을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바꿔볼 수 있는 ‘문화’차원의 행사 △부족한 시설을 개선하는 ‘시설’차원의 행사로 구성된다.

문화 차원의 행사로는 △테마 화장실 조성 행사 △화장실 문화개선 상상 공모전 행사 △우수 화장실 전시전&문화 행사가 있다.

테마 화장실 조성 행사는 ‘화장실을 상상충전소로’라는 주제로 테마 화장실로 단장한 중도 1층 화장실, 학생회관 지하1층 및 1층 화장실을 학생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화장실 각 칸마다 다른 테마로 꾸며지며, 꽃이나 액자 등이 설치되고 명언 문구가 붙여지는 등 내부 디자인이 새로워진다.

화장실 문화개선 상상 공모전 행사에서는 우리대학교 화장실 개선을 위한 표어, 아이디어, 화장실 이름 등을 공모한다. 기간은 24일(월)부터 오는 4월 2일까지며, 수상자에게는 닌텐도DS와 문화상품권 등이 지급된다. 우수화장실 전시전&문화행사는 중도 앞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화장실문화시민연대의 도움으로 전국의 우수 화장실과 타대 화장실의 사진이 전시된다.

시설 차원의 행사로는 △화장지 비교 체험관 행사 △화장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행사 △우리학교의 Best & Worst 화장실은? 등이 있다.

‘화장지 비교 체험관’ 행사는 학생회관 1층 화장실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뽀송뽀송한’ 엠보싱 화장지가 제공되며 행사 결과는 오는 5월 화장지 공개 입찰에 반영될 예정이다. ‘화장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행사는 불편한 화장실 시설을 신고하는 행사다. 문고리나 옷걸이, 선반이 떨어지거나 휴지가 부족한 화장실을 싸이월드 상상발전소 커뮤니티 (club.cyworld.com/imagenerator)에 신고하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우리학교의 Best & Worst 화장실은?’ 행사는 우리대학교 최우수 화장실과 개선 요망 화장실(가칭)을 선정해 현판을 달아 주는 행사다. 24일(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티커 설문조사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의 심사로 진행된다.

상상발전소 대표 이태영(신학·04)씨는 “페스티발은 5월 초에 한 번 더 진행되며 그 때는 화장실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볼 것”이라며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상상발전소는 올 해 총학생회 산하 기구로 개편돼 셔틀버스 도입 사업과 도서관 개선 프로젝트 등 학내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이동환 기자 pooh0110@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