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베스트셀러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할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이 질문을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바로 독자는 과연 어떤 책을 선택하는 것인가라는 점이다. 흔히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일컫듯이 서점은 ‘책들의 바다’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그토록 많은 책 중에서 우리의 입맛에 딱 맞는 책을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수많은 책들과의 경쟁에서 독자의 선택을 받는 책은 그만의 비결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무엇보다도 책이 지녀야 할 근본적 덕목은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독자가 원하는 정보란 그 시대 상황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자살은 자기 삶의 의미를 혼자서 결론짓는 일이다. 그러나 쉽게 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살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적 방어벽이 무너지는 때는 유명인이나 주변인의 자살 소식을 접했을 때다. 이들에 대한 동조가 ‘나도 죽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연세상담센터에서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생활의 만족도 수준이 보통 이하인 학생이 약 42%, 대학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는 학생이 44%를 차지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조사에 응답한 학생의 71%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회가 요구하는 뛰어난 결과를 이뤄내야 하지만
▲ 요코이야기의 역사 왜곡여부에만 치중한 채 일제 강점기를 다룬 우리 소설들은 외면받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석주희 "서울을 떠나야겠어요, 어머니. 조선 남자들 여러 명이 숲으로 여자들을 끌고 갔어요. 거기서 한 여자애가 강간당하는 걸 봤어요." -『요코 이야기』중에서우리 사회에서 『요코 이야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지난 1986년 미국에서 출판된 『요코 이야기』는 13년 동안 초·중등학교에서 교재로 활용됐다. 하지만 뉴저지 주의 한 교포학생이 역사 왜곡을 담은 『요코 이야기』 수업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등교 거부를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인간 사회의 많은 일들은 서로 협동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난다’,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등 협동에 관한 속담만도 셀 수 없이 많다. 요즘 산업 분야에서도 이러한 협동의 바람이 불고 있다.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은 ‘협작’이라는 뜻으로, 다른 분야의 장점들을 공유해서 더 나은 뭔가를 창출하는 생산행위를 의미한다. 제품을 홍보하는 데서부터 소비자에게 보이는 부분을 디자인하는 데까지, 협작의 여러 모습들을 살펴보자.브랜드 더하기 브랜드이러한 현상은 최근 들어 마케팅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얼마 전 모 이동통신 업체가 내놓은 휴대폰 중에 ‘어머나 폰’ 이라는 모델이 있었다. 광고에 삽입된 노래제목을 따서 모델명으로
우리대학교 원주캠이 위치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가 혁신도시·기업도시로 선정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로 함께 선정된 곳은 전국에서 원주시가 유일하지만 “학교가 원주에 위치해 원주시에 관심을 갖고 있긴 했지만 혁신도시·기업도시인 줄은 몰랐다”는 박진표(인문과학부·07)씨의 말처럼 학생들은 이를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혁신도시 사업은 수도권 소재 1백75개 공공기관을 12개 시ㆍ도로 이전, 지역특성화를 통해 자립적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지난 2005년 6월 수도권 공공기관의 시·도별 배치 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혁신도시 입지선정의 원칙과 지침’에 따라 지난 1월 16일 원주시 반곡동 일원 1백5만평을 혁신도시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 원
주말 유동인구가 무려 50만이라는 신촌. ‘신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아마 현란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유흥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덕분에 이곳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은 엄청나다. 2007년 3월 14일, 일명 ‘화이트 데이’라고도 불리는 연인들의 기념일, 이 날 저녁부터 기자는 시간에 따라 점차 변해가는 신촌 유흥가의 모습을 관찰해봤다.PM 8:00~10:00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슬슬 밖으로 나온다. 빨간 불이 켜진 횡단보도 근처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있다. 보통 신촌은 이때를 기점으로 해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한다. 안 그래도 좁은 골목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전단지를 뿌리는 사람, 그리고 버려진 전단지들로 더욱 좁아 보인다. 더구나 특별
여성이 그저 누구의 아내, 혹은 어머니로만 불렸을 조선시대에 스스로 그런 평범한 삶을 거부한 두 여인이 있다. 한쪽은 대문장가 집안의 여식으로 태어나 개방적인 가정환경 속에서 여성으로서는 흔치않게 선진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허난설헌이요, 다른 한쪽은 그 출신성분조차 분명치 않아 날 때부터 주류사회에 편입될 수 없었던 기녀 황진이다. 두 여인의 삶의 행로는 그들의 신분차이 만큼이나 판이하게 다르다. 하지만 “여성문인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걸출한 두 여성시인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는 건국대 국문과 박혜숙 교수의 말처럼 이들을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으로 손꼽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허난설헌은 평소 세 가지의 한
“올해도 만나보셨나요?” 매년 봄나들이 생각에 가슴 설레는 이 맘 때쯤이면 우리의 마음을 봄에게 빼앗기는 것을 시샘하듯 ‘그분’이 우리를 찾아온다. 그 분의 이름은 바로 ‘황사’. 이렇듯 언젠가부터 황사를 맞이하는 것은 하나의 연례행사가 돼버린 듯하다. 언제부터였을까? 우리와 황사의 만남이 시작된 것은…황사, 그 질긴 인연요즘 들어 황사가 부쩍 잦아졌다는 뉴스를 접한 이들은 황사현상이 중국의 개발 정책에 따른 사막화 때문에 최근에서야 생겨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황사현상에 대한 우리나라의 최초 기록은 서기 174년 신라 아달라 왕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 전해오는 이 기록에서 주목할 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황사(黃砂)’가 아닌 ‘우토(雨土)’라는 용어
고소한 팝콘과 콜라 한잔을 양손에 한아름 들고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그 시간동안 우리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푼다. 학교 밖에서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그 설렘과 두근거림을 우리대학교 안에서도 느낄 수 있음을 아시는지. 가득해야 할 두 손은 외롭지만 영화가 주는 감동만큼은 여느 일반 영화관에 뒤쳐지지 않는다. 당신에게 새로운 기쁨을 선사할 독립예술영화 상영관 ‘inD’를 소개한다.성암관 3층에 자리한 inD는 지난 2006년 11월 1일 개관한 국내 대학 최초의 독립예술영화 상영관이다. 이곳은 기존의 언론홍보대학원과 영상대학원이 통합돼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커뮤니케이션 대학원과 관련이 깊다.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CJ엔터테인먼트와의
“윗 단추가 열렸네. 채워라. 빨리.” 남편은 이방인 남자와 대면하는 아내에게 열린 단추를 채우라고 다그친다. 이에 아내는 황급히 단추를 채워 잠근다. 무뚝뚝한 표정으로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는 남편과 이에 말없이 순종하는 아내. 김윤진과 대니얼 대 킴이 한국인 부부로 출연하는 미국드라마 『로스트』의 한 장면이다.할리우드 영화나 미국드라마에서 '한국’이 배경으로 설정된다거나 직접 한국인 또는 한국계 배우가 열연한 장면을 보면 그저 반갑기보다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될 때가 많다. 화면 속 한국인의 이미지가 과장되거나 왜곡돼 표현될 때면 ‘한국인’으로서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로 위의 장면은 지나치게 가부장적인 묘사만을 담아내 한국인에 대한 인종적인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이
“저 19살인데 이제 중학교 졸업했어요.” 이주노동자 자녀인 몽골인 계연주(19)씨의 말이다. 계씨는 지난 2001년 우리나라에 왔다. 당시 계씨는 14살로 중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나이였지만 이는 불가능했다. 학교에서는 계씨가 미등록 체류자라는 이유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등록 체류자란 이른바 ‘불법 체류자’들로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하나는 관광 비자나 방문 비자 등으로 입국해 단순 인력으로 취업하는 경우다. 또 다른 하나는 산업 기술 연수생 신분으로 들어왔지만 근로조건에 불만이 높아 사업장을 이탈한 경우가 포함된다. UN ‘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우리나라는 계씨와 같은 미등록 체류자 아동의 교육권 역시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이주노동자 자녀를 위한 방과후 교실인 지구촌 학교를 운영하
“우간다와 수단의 국경선에 있는 외딴 마을에는 특히 반군의 횡포가 심하다. 밤이 되면 이들에게 납치 되지 않기 위해 많은 아이들이 수 킬로미터가 넘는 읍내까지 도망간다. 이를 우간다에서는 ‘Night Commute’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읍내에서 밤을 샌 후 아침이 되면 집으로 가는 일을 매일 되풀이 한다.” “여자아이들의 경우는 더 비참하다. 내가 만난 아이는 9살에 반군에 납치돼 18살에 탈출했는데, 그 동안 반군의 아이를 셋이나 낳았다. 탈출 당시 첫째 아이가 9살이었다. ‘Child Mother’, 아이가 아이를 낳은 것이다.” 이는 국제아동원조단체인 ‘월드비전’ 후원관리팀 김경연 과장이 지난 2004년 우간다에서 만난 소년병(child soldiers)의 이야기다. 소년병은 군대 및 전쟁과 관련
“아침이요? 귀찮아서 안 먹어요.”작년 한 해 동안 기숙사에서 생활했다는 임대곤(생명공학·06)씨는 아침 식사를 챙겨 먹은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 일찍 일어나기도 힘들뿐더러, 일어나더라도 귀찮아서 밥을 건너뛰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요즘 임씨뿐만 아니라 아침을 거르고 일명 ‘브런치(늦은 아침 식사)’를 먹는 자취생들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되면 신체가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피로가 커지고 활력이 저하된다. 또한 대뇌가 활동을 시작하는 아침에 당분을 섭취하는 것이 뇌의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므로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대학교 학생식당 (주)아워홈 유소영 영양사는 “하루 섭취해야 할 에너지를 총 100%이라고 한다면 아침 33%,
“아무래도 많은 학생들이 나른해하는 아침 강의에는 가르치는 사람도 신나지 않아요.” 지난 2006년 2학기 월요일 1·2교시에 한국 근현대사를 강의한 정진아 교수(문과대·현대사)의 말이다. ‘대한민국 대학교 1학년은 고등학교 4학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쁜 요즘 대학생들은 학과공부와 취업준비 등에 치여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긴 방학동안 늦잠을 자다가 갑자기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와야 하는 개강 직후와, 발표와 시험 등이 몰려있는 학기말은 더욱 그렇다. 이처럼 혈기왕성한 대학생들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수면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면장애라 하면 일반적으로 불면증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서울 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의
한 해 등록금 1천만원시대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우리대학교 의과대학의 두 학기 등록금 1천51만5천원을 필두로 성균관대, 인하대, 영남대, 건국대의 의과대학이 모두 두 학기 등록금이 1천만원을 넘어섰다. 비단 의대뿐만 아니라 예·체능계열은 물론 이공계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저액인 인문계도 인상률은 갈수록 높아만지고 있다. 해마다 오르는 등록금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학생들의 투쟁은 이제 연례행사처럼 자리잡았다.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수익자부담원칙’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예나 지금이나 편익대상자들이 전적으로 경비를 부담하는 수익자(수혜자)부담원칙에 기반하고 있다. 이는 소득수준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이전에도 일반서민들은 등록금을 고가로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
이번 학기 우리대학교는 등록금을 8.7% 인상했다. 신입생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4백만원 가량, 자연과학계열은 5백만원 가량의 등록금을 납부해야 했다. 현실로 다가온 1인당 연간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대처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어떨까. 학자금 대출로 해결? 김완(법학·05)씨는 이전 학기까지 가계곤란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해결해왔다. 그러나 이번 학기에는 학점 기준에 미달해 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김씨는 군대와 학자금 대출을 두고 고민하다 결국 입대를 택했다. 김씨는 “휴학하고 학비를 벌까했지만 높아진 학자금 대출 이자와 늘어나는 등록금을 생각하니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규욱(컴퓨터과학·04)씨는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로 등록금을 해결했다. 이번까지 두 번째 등록금 대출을 받은
개강을 맞아 백양로에는 수많은 동아리 홍보 데스크가 즐비하고, 각 동아리에서 내건 가입 조건은 그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동아리에서 구체적인 활동 소개를 위해 제시한 가입 조건은 언제부턴가 지원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요건처럼 돼 버렸다. 최아무개(교육·06)씨는 “실력 우수자를 우대하는 선발 방식 때문에 동아리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렇듯 몇몇 동아리에서 적용하고 있는 능력위주 선발은, 단순히 관심을 갖고 다가가려는 학생들에게 높은 벽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좀더 들여다보면 그 높이가 주는 막막함을 뛰어넘을 방법이 있다. 배움에 대한 열정만으로도 가입의 충분조건이 되는 ‘동아리 트레이니’가 바로 그것이다. 트레이니는 관련분야에 능숙한 사람뿐만 아니라 초보
요즘 김상현(정외·04)씨는 인스턴트 메신저(아래 메신저)를 사용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한다. 예전에는 여러 개의 웹페이지를 띄워 놓고 하던 일들이 메신저 하나로 모두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같은 과 친구와의 수다, 수업과제를 위한 조모임,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모은 즐겨찾기 기능, 이 밖에도 쇼핑과 화상 채팅 서비스 등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다”고 말한다. 이처럼 메신저는 우리 대학생들의 학업과 인간관계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메신저, 골라서 쓰자 한동안 메신저 시장은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채팅기능으로 호평 받은 MSN의 독주체제였다. 그러나 최근 여러 국내 메신저들의 거센 도전으로 입지가 예전보다 좁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MSN은 다른 국내 메신저와 연동체제를
▲ 시간 관리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을 반영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일러스트레이션 조영현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그리스 올림푸스 신전에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시간의 신인 크로노스(Kronos)의 신상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신상 아래에는 크로노스의 모습에 대해 노래한 시인 포세이디프(Poseidipp)의 시가 적혀있다.시간은 쉼 없이 달려야 하니 발에 날개가 있고, 시간은 창끝보다 날카롭기에 오른손에 칼을 잡았고, 시간은 만나는 사람이 잡을 수 있도록 앞이마에 머리카락이 있으나, 그러나 시간은 지난 후에는 누구도 잡을 수 없도록 뒷 머리카락이 없다.하지만 포세이디프가 묘사한대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며 많은 이들이 내년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자신에게 관대하던가. ‘오늘은 피곤하니 내일부터 하지 뭐~’라는 식으로 그 계획은 얼마 되지 않아 물거품이 되기 일쑤다. 그런데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래너가 이런 우리의 나약한 마음에 한 줄기 등불이 되고 있다. 새해 계획이나 오늘의 할 일 등을 순조롭게 실천하는 데 플래너가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과연 플래너가 우리에게 마법의 도구가 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플래너의 대표격인 ‘프랭클린 플래너’를 제작·판매하고 있는 ‘한국 성과향상센터’의 이경재 대표를 만나봤다. /글 김유민 기자 kym206@yonsei.ac.kr/사진 송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