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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퇴사는 큰 충격과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사업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주개발은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사명으로, 오늘날 우리나라의 우주정책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주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우주인 없는 나라’라는 사실보다 우주기술이 왜 중요한가를 알고, 우리나라의 우주정책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며 향후 진행방향을 가늠하는 일이다.먼저, 인공위성은 방송통신, 위치추적, 해양 및 기상예측, 지구환경, 도시개발, 자원탐사, 우주탐구, 군사첩보 등 수많은 분야에 활용되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열정을 쏟아 붓는 분야다. 실용적인 면에서 볼 때 우주기술은 초정
여론칼럼
박상영 교수
2014.11.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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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우리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최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온타케산의 분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화산폭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현대 과학 수준은, 비록 지진의 예측은 아직 요원할 지라도, 관측 장비를 잘 갖추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면 화산분출의 예측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온타케산 분화의 경우, 폭발 전조 현상이 거의 없었으며, 이에 따라 과학자들이 분화를 전혀 예측하지 못해 가을 단풍을 즐기러 온 많은 등산객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실 온타케산 화산폭발은 마그마의 본격적인 활동에 의한 대규모 폭발이 아니라 화산의 열원으로 유입된 지하수 활동이 야기한 소규모의 수증기 폭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상자를 낸 이번 화
여론칼럼
원중선 교수
2014.11.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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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실시된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투표가 부결되면서 영국 언론은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스코틀랜드 의회에게 기존의 보유 자치권 외에 건강보험 예산액 결정 등 새로운 권한을 부여하고 영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원을 고르게 분배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두고 영국 정부의 차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약의 충실한 이행이야말로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이라는 사태만큼은 막아준 스코틀랜드 유권자들에 대한 보답이자 의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캐머런이 약속한 사항들은 결국 스코틀랜드의 자치정부 체제가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되고 심화되면서 어차피 언젠가는 넘겨줘야하는 권한들이다. 이번 공개 서약으로 인하여 이 필연적인 권한 이양 과정의 속도가 다소 빨라졌다고는 할 수 있겠으나
여론칼럼
원태준 교수
2014.10.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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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지 「포춘」이 발표한 ‘2014 글로벌 500대 기업’에 따르면, 로열더치셀 (네덜란드 2위), 시노팩 (중국 3위), CNPC (중국 4위), 엑손모빌 (5위), 그리고 BP (6위) 등의 글로벌 석유회사 5개가 세계 10대 기업에 포진돼 있다. 이 외에도 세브론, 코노코필립스, 토탈, ENI, PetroBras 등 총 10여 개의 석유회사들이 20위권 안에 포함돼 있다. 참고로 한국의 삼성전자는 13위, 애플은 15위에 위치해 있다. 오일메이저뿐만 아니라, PetroBras와 시노팩 등 후발국의 석유기업들과 EDF, E.ON, ENEL 등의 글로벌 전력기업들도 상호 간의 공격적 인수 합병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경쟁적으로 몸집을 키우며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여론칼럼
이용길 교수
2014.09.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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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쏟아진 요구 사항 가운데 식용 곤충의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한국곤충산업협회 회장의 주문에 눈길이 쏠렸다. 그는 소고기 1kg을 얻으려면 사료 12kg이 필요하지만, 곤충을 이용하면 단 1kg의 사료만으로 같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식량 자원으로서 식용 곤충의 장점을 역설(力說)했다. 이미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도 2013년에 발행된 「식용 곤충: 식량 및 사료 안보 전망(Edible insects: Future prospects for food and feed security」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가 90억에 달해 현재의 2배 정도 식량이 필요하다며 곤충을 미래 대체 식량으로 제시했다. 우리나라 사람
여론칼럼
김응빈 교수
2014.09.20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