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로비 게시판의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중도 관리운영부 관리운영과 김미정 과장은 “중도측에서도 미관을 해치는 로비 게시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게시물을 보는 학생들 뿐 아니라 게시물을 붙이는 학생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대책을 세울 수 없다”며 학생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이어 김과장은 “일단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게시물 게시 기간을 일주일로 제한해 매주 월요일마다 지난 주의 모든 게시물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김과장은 덧붙여 “앞으로 여름 방학까지 실시될 ‘도서관 로비 환경개선사업’에서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게시판 뿐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달라질 중도 로비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여론칼럼
양민진 기자
2005.05.30 00:00
-
“당신이 사용한 만큼 돈을 내라.” 누군가에게 저런 말을 듣는다면 ‘에누리 없이 너무 원칙적인 것 아니냐’며 투덜거릴지 몰라도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보통 매우 합리적으로 여겨지는 이 주장에 대해 당당하게 ‘잘못됐다’고 말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인터넷 종량제다. 인터넷 종량제란 현재 한달 동안 정해진 요금을 내고 마음껏 쓰는 정액제와 다르게 인터넷을 사용한 만큼 돈을 내는 것이다. 이때 ‘사용한 만큼’이란 것은 사용한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사용한 용량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인터넷 종량제는 사용량이 많은 네티즌과 인터넷 기반 사업자들에게 불리한 반면, 이용량이 적은 네티즌이나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 측에서 볼 때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서
특집
양민진 기자
2005.05.23 00:00
-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기숙사와 중도 사이를 운행하는 학교 버스를 늘려달라’는 주장에 대해 생활관 한태준 운영관리부장은 “학생들이 몰리는 아침과 저녁시간에 배차 간격을 좁혀 배차 회수를 늘림으로써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미 노력하고 있다”며 “버스를 늘리는 것은 이미 검토됐었지만 재정적인 한계가 있고 전체 기숙사 학생에게 편의를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과장은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지만 한정된 재정으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학생들의 요구에 응할 수는 없다”며, “중도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는 만큼 더 다양한 학생들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하겠다”며 학생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여론칼럼
양민진 기자
2005.05.23 00:00
-
바쁘게 백양로를 거닐다 문득 ‘뭐가 매일 이렇게 똑같지? 뭐 화끈하고 신나는 일 없을까?’ 라는 불만에 빠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자우림의 노래 ‘일탈’의 한 구절처럼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신도림 역 안에서 스트립쇼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답답함에 가슴만 칠 뿐이다. 규정된 것에서 벗어나는 일탈에 대한 욕망은 사람들에게 수많은 고민을 줄 뿐, 이를 해결할 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이러한 고민에서 연세인 역시 자유롭지 못할터, 연세상담센터 조영아 상담원을 통해 일탈에 대한 연세인의 고민을 들어봤다. “저는 두개의 동아리에서 책임있는 직책을 맡고 있고 반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점점 열정이 식어가면서 그저 책임감 때문에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는 중
특집
양민진 기자
2005.05.18 00:00
-
신촌역에서 우리대학교를 향해 걸어 올라오다 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세브란스 병원이다. 이러한 세브란스 병원은 우리대학교의 상징, 떼놓을 수 없는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세브란스 병원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의 세브란스 병원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과거, 세브란스 병원은 어떠한 길을 걸어왔던 것일까? 광혜원, 세브란스 병원이 되기까지 1884년 12월 갑신정변 당시 보수 세력파인 명성황후의 사촌동생 민영익이 급진 세력파의 칼에 부상을 당해 목숨이 위태로웠다. 이때, 조선에서 미국 공사관 공의를 맡고 있던 조선 최초의 의료선교사 알렌이 근대식 의료기술을 통해 민영익의 목숨을 살림으로써 궁중의 신임을 얻게 된다. 이를 계기로 그는 그동안 바래왔던 병원 설립
특집
양민진 기자
2005.05.09 00:00
-
‘우리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광고 글이 많이 올라와 불편하다’는 의견에 대해 ERP 김현정 팀장은 “용도가 명확한 다른 게시판에 대해서는 광고 글 삭제 등의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다만 자유게시판은 연세인과 외부인 모두 자유롭게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광고 글도 삭제하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팀장은 “앞으로 광고 글 중 벼룩시장이나 아르바이트정보 등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게시판에 맞는 내용들은 그쪽 게시판으로 유도하는 등의 노력을 하겠다”며 학생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이어 ‘연세인들만 글을 쓸 수있는 새로운 게시판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의견에 대해 “현재 연세인들만의 게시판에 관한 여론 파악이 없는 상태에서 쉽게 답변할
여론칼럼
양민진 기자
2005.05.09 00:00
-
“메트로섹슈얼이 하나의 경향으로 자리잡으면서 남성과 여성의 패션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 그러나 굳이 나눠보자면 남성쪽은 꽃무늬나 분홍색 티셔츠와 빨간 자켓, 버클이 커다란 벨트 등이, 여성쪽은 히피풍의 집시 스커트와 80년대 고고장 패션인 굵은 헤어밴드와 쫄바지 개념의 레깅스 위에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 유행할 것이다.” TBJ 디자인실 윤소영 디자이너는 다가오는 올 여름에 유행할 복고 패션에 대해 이렇게 예측했다. ‘복고’라는 단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이 ‘복고패션’이다. 90년대 후반부터 패션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복고패션은 이제 ‘이번에는 복고패션이 유행할까?’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스타일의 복고패션이 유행할까?’로 초점이 변화했다. 이러한 흐름이 생기게 된 이유는
특집
양민진 기자
2005.05.02 00:00
-
‘빨간마스크와 홍콩할매를 기억하는지…?’ 아마 많은 연세인들은 빨간마스크나 홍콩할매를 무서워하며 그 퇴치법을 친구들과, 혹은 남몰래 혼자 연습했었던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제각각 다른 곳에서 살아왔지만 같은 시대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형성될 수 있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에 즐겨 먹었던 추억의 군것질거리를 떠올려 보면, ‘아폴로, 쫀득이, 피쳐, 뽑기’등이 떠오른다.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각종 군것질거리를 팔던 구멍가게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는 간은은양(영문·04)의 말처럼 초등학교 앞 구멍가게는 각양각색의 먹거리로 우리를 유혹하곤 했다. 흔히 불량식품이라고 불리며 전국의 초등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이런 먹거리들은 코묻은 적은 돈으로도 양쪽
특집
양민진 기자
2005.05.02 00:00
-
시험기간, 노천극장 공연 예행 연습 때문에 중간시험에 방해가 됐다는 의견에 대해 총무처 관리부 최두영 과장은 “시험기간 즈음에 공연을 할 때는 학부대학에 미리 연락해 시험시간을 체크해 왔는데, 이번에는 확인을 거치지 못한 것 같다”며, “학생들의 시험에 방해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과장은 “노천극장의 공연으로 학생들이 시험을 치루는 도중에 지장을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좀 더 철저한 확인을 거쳐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학생들의 양해를 구했다.
여론칼럼
양민진 기자
2005.05.02 00:00
-
중앙도서관(아래 중도)이 북적거린다. 시험기간 때만 눈에 띄게 붐볐던 중도는 이번 학기에는 평소에도 유난히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학생들의 공부 실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움직임을 감지한 「연세춘추」에서는 연세인 2백 78명에게 전반적인 공부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세인은 하루에 얼마동안 공부할까’란 질문에 응답자의 32.7%는 ‘1시간~3시간 미만’ 공부한다고 답했고, 이밖에 1시간 미만(24.1%), 3시간 이상(15.1%)이라고 응답한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연세인 대다수가 평소 비교적 꾸준하게 공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년별로 분석해본 결과, 05학번 신입생의 경우도 1시간 이내(30%), 1시간~3시간 미만(30%), 3시간 이상(7.5%)을
특집
양민진 기자
2005.04.11 00:00
-
-
-
어느 직업에 있어서나 경험의 중요성은 강조되지만 생사의 갈림길에서 불쑥 불쑥 터지는 돌발적인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간호사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간호대 학생들은 이론은 물론 실제적인 경험을 충분히 쌓기 어느 직업에 있어서나 경험의 중요성은 강조되지만 생사의 갈림길에서 불쑥 불쑥 터지는 돌발적인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간호사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간호대 학생들은 이론은 물론 실제적인 경험을 충분히 쌓기 위해 실습교육을 받는다. 간호대 학생들은 2학년 2학기 때부터 학내 실습실에서 교육을 받기 시작하고 3학년이 되면 병원에 실제로 투입돼 환자를 돌보기도 한다. 기본간호학 실습수업을 맡고 있는 강규숙 교수(간호대·기본간호학)는 “간호대 교육의 절반 이상이 실습이라고 볼 수
여론칼럼
양민진 기자
2005.04.11 00:00
-
자판기가 고장난다는 여론에 대한 지적에 대해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 박형기 사업부장은 “생협 측은 한 자판기당 하루에 최소한 4번씩 점검하고, 해마다 낡은 자판기를 교체하는 등 이용자들의 원활한 자판기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점검시간 사이에 기계적 결함이나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고장날 때가 있다”고 학생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자판기의 고장으로 돈을 넣고 차를 마시지 못한 경우 자판기 앞에 적힌 번호로 연락하면 생협 직원이 빠른 시간 내에 도착해서 돈을 돌려준다. 또한 자판기 근처 생협에서 운영하는 매점에서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박부장은 “다음 이용자의 2차피해를 막기 위해 고장났을 때는 직접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고급 차 자판기가 왜 늘어나는지
여론칼럼
양민진 기자
2005.04.11 00:00
-
사이버교육지원센터는 와이섹 홈페이지(http://www.yscec.ac. kr) 접속속도 저하를 개선하고자 지난 3월 24일부터 와이섹의 글 읽은 횟수 등의 통계집계 주기를 30분에 1번에서 하루에 1번으로 변경했다. 사이버교육지원센터 이동재 직원은 “서버에 부담을 주는 잦은 통계 집계를 줄이면 접속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나타나는 실제 수치와 통계 수치와의 시간적 차이를 학생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직원은 “이같은 조치가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서버증설 등과 같은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신촌·국제캠
양민진 기자
2005.04.04 00:00
-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말 그대로 ‘학점에 목숨을 걸고 있다’. 굳이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도서관은 북적거리고 흔히 ‘놀아줘야 한다’는 새내기들도 동아리나 반 활동을 뒤로 하고 학과 공부에만 매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대학교 정보공유게시판(아래 연정공)에는 학점포기제에 관한 의견이 올라와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학점포기제는 재수강보다 좀 더 쉽게 학점을 만회할 수 있는 제도로, 이미 취득한 교과목의 성적을 각 학교에서 정한 학점 이내에서 포기할 수 있다. 우리대학교에서는 시행되고 있지 않지만, 많은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점포기제. 이에 대한 연세인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타학교들처럼 학점 지울 수 있는 제도 만들면 안되나요? F학점 때문에
여론칼럼
양민진 기자
2005.04.04 00:00
-
신과대 학생회는 28일(월)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앞 민주광장에 부정행위를 하지 말자는 결의와 절대평가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게시한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8일 신과대 학생회가 신과대 학생총회에서 발표한 발제문을 토대로 신과대 운영위원회의 수정을 거쳐 완성된 것이다. 이번 성명서에 대해 신과대 학생회장 하동기군(신학·03)은 “절대평가 요구에 앞서 학생들의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학내 구성원간의 신뢰를 회복해 노력에 따른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과대 학생회와 기독학생연합회는 부활절을 기념해 28일(월) 아침 11시부터 민주광장에서 삶은 달걀을 나누어주는 ‘기쁨나누기, 달걀나누기’ 행사를 연다. 하군은 “목적
신촌·국제캠
양민진 기자
2005.03.28 00:00
-
'학생수첩 기대에 못 미쳐'에 관한 답변 학생수첩이 모자란다는 의견에 대해 총학생회장 윤한울군(정외·02)은 “이번에 제작한 학생수첩의 수량은 2만부이고, 각 단과대의 학생 수에 10%를 더한 만큼의 학생수첩을 각 단과대에 배분했다”며 “모든 학생에게 충분히 배부할 있는 수량이었는데 한 학생이 여러 개를 가져갈 수 있게 했던 몇몇 단과대의 배분방식 때문에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군은 “실제로
여론칼럼
양민진 기자
2005.03.21 00:00
-
-
중앙도서관(아래 중도)의 CCTV설치에 대해 중도 관리운영부 김미정 과장은 “과거에도 도난방지를 위한 CCTV설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찬성의견만큼 사생활 침해라는 반대의견이 커서 시행되지 못했다”며, “중도 측에서는 어떤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 않으며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과장은 “그런 의미에서 중도 로비 게시판에서 진행되고 있는 총학생회의 설문조사는 학생들의 의견을 알아보는 1차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CCTV 설치는 재정적인 면이 뒷받침되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중도 측은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총학생회장 윤한울군(정외·02)은 “이번 중도 설문을 통해 학생들의
여론칼럼
양민진 기자
2005.03.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