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가 고장난다는 여론에 대한 지적에 대해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 박형기 사업부장은 “생협 측은 한 자판기당 하루에 최소한 4번씩 점검하고, 해마다 낡은 자판기를 교체하는 등 이용자들의 원활한 자판기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점검시간 사이에 기계적 결함이나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고장날 때가 있다”고 학생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자판기의 고장으로 돈을 넣고 차를 마시지 못한 경우 자판기 앞에 적힌 번호로 연락하면 생협 직원이 빠른 시간 내에 도착해서 돈을 돌려준다. 또한 자판기 근처 생협에서 운영하는 매점에서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박부장은 “다음 이용자의 2차피해를 막기 위해 고장났을 때는 직접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고급 차 자판기가 왜 늘어나는지’에 대해서 박부장은 “이 자판기에서는 일반 자판기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맛볼 수 있다”며 “학생들의 선호를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부장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문제는 학생들에게 불만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며, “될 수 있는 한 두 종류의 자판기를 배치해 선택권을 주고, 고급차 자판기만 배치할 경우 알림문을 제시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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