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대학생이 자신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민주당’은 중도 개혁주의세력이다. 중도란 지식 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우리사회 행복하게 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노선을 말한다. 민주당만이 미래지향적인 중도노선을 추구하는 젊은이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다. 또한 나는 창조적 자유주의자이고 열린 민족주의자이다. 10명중에 보람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젊은이가 2명은 되는가?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서 중도실용적인 개혁을 추구할 수 있는 정당과 후보가 등장하지 않으면 젊은이들의 절망은 깊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민주당의 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 경선불복이나 잦은 당적 변화
▲ 왜 대학생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보는가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하면 우리 정치와 대학생들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산업화 30년, 민주화 20년을 넘어 “차별 없는 성장, 가족행복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시대다. 시대정신이 정동영을 부르고 있다.▲ 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나 모든 상황이 1970년대 초반과 똑같다면 여전히 반독재민주화 투쟁을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민주화되고 자유스러운 대학이라면 역사학도로서 공부에 매진하고 싶다. 미팅도 원 없이 하고 싶다.▲ 범여권 후보들을 단일화하면, 실과 득은
경제 분야에서 향후 우리사회가 중점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경제 성장’이 61.7%, ‘양극화 해소’가 38.2%를 차지해 경제 성장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정책에 있어서 향후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교육 경쟁력 강화’(60.1%)가 ‘공교육 강화’(39.6%)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선진국을 묻는 질문에는 ‘사회복지가 잘된 나라’가 50.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순위로는 45.0%의 득표율을 기록한 ‘경제가 튼튼한 나라’였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양극화 해소’보다 ‘경제 성장’을 우선시한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현재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부정적 평갗(65.4%)가 ‘긍정적 평갗(34.3%)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분야별 국정수행 평가에서도 대북정책부분(긍정적 평가 58.4%)을 제외하고는 긍정적 평가가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우리대학교의 긍정적 평가 응답자(41.4%)들은 다른 대학(32.3%)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분야별 국정수행 평가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조금 더 높았다. 이는 다른 학교의 보수 성향의 학생들 중 26.0%가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에 비해 우리대학교 보수 성향의 학생들 중 39.8%가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도나 진보 성향의 사람들의 긍정률은 비슷한 수치였다.분야별 수행 평가에서 지역균형 발전 분야는
차기 대통령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에서는 ‘경제 성장’(44.1%)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음으로 ‘양극화 해소’(13.4%), ‘정치 안정 ’(13.2%)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시 후보결정요인에 대한 물음에서는 ‘정치적 신념’(29.7%), ‘문제해결능력’(22.8%), ‘선거공약’(16.8%), ‘정직성’(15.4%)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데 비해 ‘소속정당’(4.7%)은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여기서 많은 대학생들이 후보의 결정에 있어 정당보다는 후보 개인에 비중을 두는 점을 볼 수 있다. 또한 차기 대권 후보들의 개인별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명박이 55.7%로 1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국현(33.2%), 정동영(29.5%), 권영길(26.4%), 이인제(7.4%)였고 호감
‘한나라당’이 우리대학교를 포함한 7개 대학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지하는 정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한나라당(41.8%)이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했으며 ‘민주노동당’(11.5%) ‘대통합민주신당’(7.5%)이 뒤를 따랐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33.1%로 민주노동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지지비율을 합친 수치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정당 지지 이유에 대해서는 ‘정당의 인물’(17.3%), ‘정당의 정책’(13,5%), ‘정당의 이념’(11.3%)순이었다.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한나라당 (43.0%), 민주노동당(14.6%)을 비교적 높은 비율로 지지했다. 또한 정당 지지 이유로 ‘정당의 정책’(17.2%)이 가장 높게 나타나 ‘정당의 인물’을 가장 높은 비율로
▲ 가슴 떨리는 공연 전날, 빅밴드 최종 리허설 중인 쏘왓 /김영아 기자 imstaring@ 지난 9일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쏘왓(So What)’의 정기공연. 재즈하면 무엇이 생각나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쏘~왓”이라는 관중의 익살스런 대답이 이어졌다. 이렇듯 공연은 관중과 공연가 간에 호흡이 척척 맞았다. 이런 모습을 보며 성균관대학교 재즈동아리 ‘그루브’의 부회장 이혜선씨는 “왜 저렇게 잘하냐”며 애교섞인 시샘을 표했다. 관중들의 박수는 음악에 따라 강약과 빠르기를 달리했고 적절한 순간에 환호성이 터졌다. 박수소리만 녹음해도 음악이 완성될 정도로 관객도 공연가들과 함께 재즈를 연주했다.
고구려의 기상, 신라의 힘그 다음 작전지는 중원고구려비. 이 곳은 생각보다 왜소했다. 남북 통틀어 유일한 고구려비지만 이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아낙들의 빨래판으로 쓰였다고 한다. 때문에 상당히 많이 닳아 없어져 비의 앞면과 옆면 부분 정도만 읽을 수 있다. 이 비는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관계를 밝히고 있는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 고구려가 백제 수도인 한성을 장악하고 충주 지역까지 남하했음을 알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원고구려비 주위는 상당히 황량했다. 한반도를 넘어 중국, 러시아까지 위협했던 용맹한 고구려가 결국 망하고 말았던 것 같은 쓸쓸함이 비 주위를 감싸고 있는 듯 했다.잠시 고구려의 기상을 맛본 뒤 중앙탑을 보러 발걸음을 돌렸다. 중앙탑의 정식 명칭은 중원 탑평리
■ 웃음을 전해드립니다지루한 일상의 피로로 인해 진정한 웃음이 그립다면 ‘제3회 명작코미디페스티발’을 찾자. 대한민국 정통 희극의 부활을 꿈꾸며 지난 2005년에 시작된 축제가 올해도 계속된다. 내로라하는 국내 연출가들이 준비한 재미와 감동의 연극 9편이 마련돼 있으니 놓치지 말 것.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연극 특유의 풍자와 연민이 만들어내는 웃음 속에 ‘풍덩’ 빠지게 될 것이다.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 대학로 열림홀, 갤러리 극장에서 오는 12월 30일까지. (http://www.comedyfestival.co.kr)■ 드로잉, 그 자연스러움에 대하여모든 예술 창작의 기본인 ‘드로잉’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전시회 'Into Drawing 02'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드로잉
“푸하하하” 처음 만난 사람들인데도 간간히 웃음이 터진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지만 ‘한국’이라는 단어가 이들을 따뜻하게 묶고 있나보다.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미국인 데릭씨, 재일교포 이태성씨, 재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한 대만국적의 염숙지씨, 손기요씨와의 좌담회는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엠티와 연고전, 연세점퍼 정말 좋아요태성: 내년에 정치외교학과에 편입할 예정이라 한국 친구가 필요하다. 이런 나에게 MT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일본은 단체로 MT가는 것은 없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끼리 여행하는 것 정도만 있다. 데릭: 미국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술 마시면서 게임을 하는 문화가 없다. 그냥 술만 마신다. 한국에서는 게임도 하고 벌칙으
시민사회는 체제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시장사이에 존재하는 제 3의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국가와 시장의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시민사회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민 개개인이 국가와 기업을 상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시민이 시민단체를 구성해 시민사회의 주체로 역할을 꾀하도록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시민단체는 어떤 모습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을까.경실련, 시민운동의 출발을 알리다. 시민단체의 성격을 띤 최초의 단체는 지난 1989년에 세워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아래 경실련)’이다. 지난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화가 실현된 이후 새로운 시민운동의 전개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풀뿌리자치시민운동(아래 풀뿌리운동)은 시민들이 주체가 돼 활동하는 시민운동을 말한다. 풀뿌리운동은 권력으로부터 소외된 민초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운동의 철학이자 지향점이다. 이 운동은 시민의 직접적인 참여를 지향하기에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참여연대 정형기 간사는 “‘수원환경연합센터’같이 잘 조직된 풀뿌리운동은 중앙의 시민단체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풀뿌리단체의 활동에 있어 여전히 현실적인 어려움은 존재한다. 정부 보조금을 받기는 하지만 몇백만원 수준으로 단체를 운영하기에는 부족하다. 또 시민단체라는 특성상 재정의 대부분을 시민 후원금으로 충당해야하는데 후원금 모금도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천안풀뿌리희망재단’이
위 그래프는 지난 3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시민단체에 대한 시민의 의식 현황’ 설문조사 결과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이승종 교수는 조사결과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때 모든 항목에서 최소 50%에 근접하는 평가를 받았지만 60%를 넘는 긍정적 평가도 없다고 지적한다. 시민단체가 불신의 대상은 아니지만 낙관할 정도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특히 시민단체의 ‘책임인정(46.6%)’에 대한 낮은 평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기잘못에 대한 인정이 인색하다는 평가인데 이는 시민단체가 권위주의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맥을 같이한다. 다수의 시민을 외면한 채 소수의 전문가가 시민단체를
A4용지 한 장에 담긴 소설을 읽어본 적 있는가? 이렇게 아주 짧은 단편을 일컬어 미니픽션(minifiction)이라고 한다. 과테말라 작가 몬테로소의 『전집』 중 「공룡」은 ‘깨어나 보니 저기에 공룡이 있었다’라는 단 한 줄에 불과하지만 시공간, 인물, 사건 등이 압축돼 있는 한 줄짜리의 미니픽션이다. 미니픽션은 20세기 후반 라틴아메리카에서 시작해 현재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새로운 문학 장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우언문학(寓言文學), 고려시대 설(說)과 설화, 민담, 신화가 미니픽션의 범주에 포함된다. 그런 점에서 동양의 걸출한 미니픽션 작가는 중국의 ‘장자’라고 볼 수 있다. 현대에 와서는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와 같은
지난 1997년 국내 최초의 온라인 서점인 ‘인터넷 교보’가 문을 연 이후 10년이 지났다. 당시 ‘직원 2명에 하루 매출 40만원’이라는 인터넷 교보의 판매성적은 과히 출판업계를 놀라게 할 만한 것이었다. 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인터넷 서점은 현재 40여 개에 달한다. 오늘날 인터넷 쇼핑이 보편화 된 만큼 쇼핑 목록에 책을 추가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이를 반영하듯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간한 『2007 한국출판연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말 인터넷 서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출판 시장의 26.9%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서점은 가격할인과 빠른 배송, 그리고 마일리지 적립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서
▲ '타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히 알 수 없는 존재이다. /그림 손혜령 흔히들 야구는 투수와 타자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투수는 타자의 특성과 약점을 파악해 공략하고, 타자는 투수가 던질 만한 공을 예측해 방망이를 휘두른다. 하지만 통념과 달리 야구에서는 투수와 타자 뿐만 아니라 포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투수가 타자의 모든 것을 꿰뚫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수가 타자의 특성을 연구해 투수에게 알려준다. 어쩌면 야구는 타자와 포수의 전략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포수가 타자를 완벽히 분석해도, 투수가 그에 따라 정확하게 공을 잘 던져도, 타자의 방망이를 막을 수는 없다. 바로 레비나스의 ‘타자성’이란 개념 때문이다. 물론 그 타자(他者)가 그 타자(打者)
▲ /이미지 디자인 석주희 현대 언어학을 정립하는 것을 통해 과거의 역사주의에 대비되는 구조주의를 창시한 페르디낭 드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 소쉬르의 언어학은 기호학을 통해 학문사에 널리 파장을 던져 여러 분야의 사조를 마련했다. 그의 구조주의 개념들은 문학,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인문사회 분야뿐 아니라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적용됐다. 올해는 그가 1857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난지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4월 ‘한국기호학회’의 주최로 ‘소쉬르 탄신 1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그의 이론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선거관리위원회(아래 선관위).’ 해마다 선거철이 되면 항상 등장하는 명칭이다. 하지만 선관위에 대해서 별로 알려진 것은 없다. 민주주의의 기반이 되는 ‘선거’를 관리하는 선관위, 어떤 곳이고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인지 알아보자.1. 선거관리위원회란?헌법 제 114조에는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및 정당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하여 설치된 헌법기관」이라고 규정돼 있다. 선관위는 국회, 정부, 법원, 헌법재판소와 같은 지위를 갖는 독립된 기관으로 제3공화국의 헌법개정에 따라 1963년에 헌법기관화 됐다. 직무의 공정성을 위해 각급 선관위 위원의 임기 및 신분은 법률상 엄격히 규정된다. 또한 위원들은 정당가입이나 정치활동을 할 수 없게 돼있다. 이는 직무수행을 하는데 외부의 간섭이나 영향을
네팔에서 온 파타로씨. 그는 돈을 벌기 위해 1년 전 한국에 왔다. 하지만 현재 그가 있는 곳은 일터가 아닌 병원이다. 파타로씨가 병원에 오게 된 경과는 다음과 같다. 지난 9월, 그는 다른 이주노동자에게 폭행을 당해 직장을 옮기고 싶었다. 그러나 사업주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가 일을 하지 않는다며 폭행을 했다. 파타로씨는 이 과정에서 이마와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현재 이 소식을 들은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아래 이주노동자노조)’는 파타로씨의 사업주를 고발한 상태다.이 같은 사건은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라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 사건에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를 도와주는 곳이 인권 단체가 아닌 ‘이주노동자노조’라는 것이다. 파타로씨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