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음을 전해드립니다
지루한 일상의 피로로 인해 진정한 웃음이 그립다면 ‘제3회 명작코미디페스티발’을 찾자. 대한민국 정통 희극의 부활을 꿈꾸며 지난 2005년에 시작된 축제가 올해도 계속된다. 내로라하는 국내 연출가들이 준비한 재미와 감동의 연극 9편이 마련돼 있으니 놓치지 말 것.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연극 특유의 풍자와 연민이 만들어내는 웃음 속에 ‘풍덩’ 빠지게 될 것이다.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 대학로 열림홀, 갤러리 극장에서 오는 12월 30일까지.
(http://www.comedyfestival.co.kr)

■ 드로잉, 그 자연스러움에 대하여
모든 예술 창작의 기본인 ‘드로잉’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전시회 'Into Drawing 02'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드로잉 작가공모에 최종선발된 권자연, 류승환, 홍윤정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드로잉의 다양한 가능성과 실험정신을 체험할 수 있다. 작가의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 속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드로잉센터에서 오는 25일까지.
(http://www.somamuseum.org)

■ 수요일 저녁의 기분좋은 초대
스산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가을 저녁, 추운 날씨 때문에 닫힌 우리네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줄 영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수요무료영화’가 바로 그것.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박물관 1층 강당에서 매주 다른 종류의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달에는 『가을로』, 『흐르는 강물처럼』, 『비포선라이즈』, 『아름다운 비행』의 순서로 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높여줄 영화들을 선보인다. 별도의 관람료와 입장권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가을밤의 운치를 더해주는 박물관 뒤 경희궁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말자.

(http://www.museum.seoul.kr)

/이승희 기자 unique_hui@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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