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마치 행복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마법의 주문처럼 달콤한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의 마지막 멘트. ‘늘 우리가 듣던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면 나처럼 울고 싶은지’라고 묻는 노랫말처럼 라디오는 단지 음악과 사연만을 남기지는 않는 듯하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라디오에 맡기고 한번쯤은 대책 없이 감상적인 정서에 흠뻑 빠져도 좋을 것 같은 어느 봄날, 라디오 작가 이미나씨를 MBC 방송국 라디오 부스에서 만났다. 이 모든 것이 운명일지도 늦은 밤, DJ 성시경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읊어주는 행복한 메시지에 자신도 모르게 주파수를 고정한다. 매일 밤 자정에 방송되는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MBC FM4U, 진행 성시경)’
양재역 한복판에 있는 아담한 커피숍. 그 커피숍에서 조명이 가장 밝은 부분에 창가를 등지고 앉아 있는 한 사람이 있다. “기자들 사진 찍기 좋으라고 배경을 고려해서 여기 앉았다”며 환하게 웃는 신한솔 감독. ‘피똥 싼다’라는 한마디로 4백10만 관객들에게 ‘싸움의 기술’을 전수해 준 신한솔 동문 (문리영문·91)을 만났다. 나만의 암실, 영원한 멘토 교수님영화감독의 영문학도 시절 학교 생활은 어땠을까.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전공을 공부한 것에 대해 신 동문은 “영문학 공부를 하면서 배운 문학과 상상력이 영화감독이 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얘기했다. 그 어렵다는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수석으로 입학할 수 있었던 것도 대학에서 공부한 문학비평을 비롯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큰
“이에 대해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뉴스에서 이러한 기자의 멘트를 듣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 1984년에 우리대학교 사회학과를 입학했으며, 1988년 25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까지 역임한 김만수 동문은 지난 2005년 3월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대변인(춘추관장)을 맡아 대통령과 언론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학생 김만수, 사회운동에서 로맨스까지 우리대학교 사회학과에 진학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 동문은 “고등학생과 재수생 시절 사회문제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많은 교류가 있었고, 사회학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가장 다양한 논의전개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이런 거창한 뜻을 품고 대학에 진학했으니 ‘대학에 입학해서는 어떻게 지냈을까’라
축복받지 못한 생명“평균 10.9세의 아이들이 가정폭력 등의 문제로 가출을 반복한다. 가출한 소녀들은 학교를 중퇴하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길에서 만나는 남자에게 의지하게 되는데, 이런 남자들은 대부분 소녀의 ‘몸’을 바란다” 며 한 원장은 ‘어린 엄마’들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를 설명했다. 그렇게 만난 남성은 대부분 임신한 소녀를 떠나버리고, 의지할 곳 없는 아이들은 뱃속에 아기를 가진 채 어찌할 줄을 몰라 하는 것이다.그래도 생명을 잉태한 어머니인데, 미스맘들에게 기쁨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 원장은 그림 두 장을 보여줬다. 사랑표 모양 빛 가운데 한 여성이 책상에 기대어 잠들어 있고, 그 주위에는 아기들이 반짝반짝 빛을 내며 둥둥 떠 있다. 여성의 얼굴에는 기쁜 미소가 번져있다. 애란
아침 6시면 어김없이 그의 목소리가 라디오를 통해 들려온다. 출근길에 오른 수많은 시민들의 아침을 ‘촌철살인’의 멘트와 풍자가 가득한 칼럼 한방으로 깨우는 그, 바로 이 시대의 지식인 진중권이다. 『미학 오디세이』라는 책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그이기에 ‘작가 진중권’의 인상이 먼저 떠올랐다. 그런 그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처음 ‘서양미술에 나타난 악마주의’라는 주제로 글을 청탁받게 됐어요. 낭만주의 시대 때 악마가 ‘천재성’의 표상으로 그 의미가 변하게 된 맥락의 과정을 썼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박정희의 영웅주의와 관련된 다른 글을 옹호하는 식으로 나간 거에요. 화가 나서 이를 ‘씹는’ 글을 썼는데 실리지 않았죠”. 결국 그
요즘 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낸시 랭을 꼽을 수 있다. 고상함과 순수함을 강조하는 한국 미술계에서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대담함으로 하나의 아이콘이 돼버린, 최근엔 쌈지 스페이스의 디자이너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녀를 찾았다. 처음엔 그녀의 독특한 퍼포먼스들에 비해 의외로 평범한 헤어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안 해본 머리가 없을 정도로 이미 모든 헤어스타일을 섭렵한 뒤였다. 외국에서 자유분방한 고교 생활을 하면서 머리에 온갖 장난(?)을 쳐봤다고 한다. “뭐든지 끝까지 다 해봐야 돼요. 그게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노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확실하게 다 해봐야 해요, 다.”
살짝 싸늘한 2월의 저녁, 도착한 공연장의 분위기는 날씨와 다르게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그런데 그 공연과는 상관없이, 또 가슴이 두근거린다. 콩닥콩닥, 누군가를 만날 시간이 곧 다가오고 있다. 무대 뒤 대기실로 들어간 기자, 얼굴에 화색이 돈다. 바로 ‘Clazziquai Prozect’(아래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심리·98, 본명 최수진)이 앞에 있다! “「연세춘추」를 이런 분들이 만드시는군요! 생각보다 젊은데요?” 최수진 동문. 혹은 호란, 어떤 이야기로 시작해야 할까. 도대체 이름을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새로운 이름을 갖고 싶었어요”라고 운을 떼는 그녀. “고등학교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노래공부가 아닌 입시준비를 해야 했었죠. 학생의 가치기준을 가수에게
‘패션쇼에서 의상이 돋보이려면 모델이 예뻐서는 안된다?’ 사람들이 모델에 대해 흔히 갖는 오해 가운데 하나다. 중견모델인 김동수씨가 “모델을 칭찬하는 형용사는 많다. 그중에 반갑지 않은 형용사가 하나 있다면 ‘예쁘다’ 라는 형용사이다”라고 말한 적도 있으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르겠다.근데 이런 인식과 달리 ‘정말 예쁜’ 모델이 있다. 게다가 만나 보면 그녀만의 매력을 갖고 있는 당찬 그녀. 바로 ‘2005 한중 슈퍼모델대회’ 1위, 슈퍼모델 김수현양(이화여대, 국제학부․03)이다.눈이 소복하게 쌓였던 2월의 어느 날,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밖에 쌓인 눈처럼 하얀 코트가 그녀와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그녀는 모델이 되고 싶었던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고
갈색과 가을. 서로 묘하게 얽혀있는 이 단어를 보면 떠오르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작곡가 겸 싱어송라이터 윤건(30)이다. 과거에 몸담았던 그룹 ‘브라운아이즈’의 이름에서, 가을이 끝날 무렵에 나온 솔로 앨범과 「갈색머리」라는 곡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가을남자’로 기억한다. 이런 세간의 평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계절도 11월입니다”라는 그의 말은 함께 있던 매니저와 기자로 하여금 고개를 절로 끄덕이도록 만들었다.어느 저녁. 기자는 강남구 삼성동을 헤매다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 안에서 한창 음반작업 중에 있던 그가 나왔다. 건장한 체격을 가진 젊은 호남형의 남자. 그는 짙은 눈썹과 뚜렷한 이목구비, 부드러운 목소리를 지닌 사람이었다. 기자 일행을 위해 손수 커피
‘산넘고 물건너’ 저기 멀찍이 떨어져있지만 사람과 자연의 꾸밈없는 훈훈함에 친밀감이 벅차오르는 곳이 있다. 딱딱한 건물들과 낯선 얼굴들의 틈에서 지친 이에게 쏘여진 한줄기 봄볕은 어딘지 모르게 남도와 닮아있다. 겨울에도 어린 보리들로 늘 푸른 빛을 띄는 남도의 섬들. 섬인데도 차마 모질지 못한 바람결을 타고 이른 봄의 색깔이 짙은 남도로 훌쩍 떠나보자. 그곳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문화 공간도 발견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서울에서 해남은 다섯 시간 남짓 걸린다지만 이 말만 듣고는 그곳의 위치가 좀처럼 와 닿지 않는다. 각종 근심 걱정에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어느 덧 창밖으로 보이는 완만한
그들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을까. “세 사람이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이 델리의 음악이에요” 공연에서 청중과 생생히 소통할 때가 제일 좋다는 델리는 U2처럼 꾸준히 활동하는 그룹이 되고 싶단다. “다만 이전 앨범들보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요.” 시간 날 때는 도시락 싸들고 공원 산책하기를 좋아한다는 델리. 그들과 함께 마신 생맥주에 취하고 그들의 매력에 또 한번 취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델리의 모습은 흔적도 없어지고 기자는 다시 차 속에 앉아 있다. 그런데 기타소리는 온데간데 없고 칙칙한 자정 뉴스 멘트만이 어두운 소식들을 전한다. 일상에 찌든 기자에게 잠시 들러 준 델리 스파이스. 그들의 깜짝 방문에 신문사로 되돌아가는 길이 외롭지만은 않다. 오는 4월 8일 공연에는 답방 차
▲ /일러스트레이션 조영현 송도캠 추진에 대해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실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학생들은 송도캠 추진을 통해 가장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하는 점으로 ‘기숙사 내 외국인과의 생활 및 글로벌 빌리지 형성으로 외국어 능력 향상’,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각각 1·2위로 꼽아 학교의 세계적인 발전과 같은 학교 자체의 성장에 관한 것보다 개인적인 학습효과의 향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송도캠 추진의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동아리, 과·반 활동 등 학생활동 에의 위협’이 1위로 꼽혔다. 50% 이상의 많은 학생들이 학생활동의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에 대해 ‘
「연세춘추」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아래 송도캠) 건립과 관련한 학내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송도프로젝트 관련 좌담회를 지난 2일 미우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송도신도시로 가는 이유는 그 안에 국제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를 위한 공간이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대학교 부지 주위 3백만평이 국제학술연구단지로 지정돼있고, 그 중에서도 우리대학교가 핵심앵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송도에 캠퍼스를 건립하는 것은 기업들의 이익과는 별개의 문제다. 원래 있는 용도대로 한 것이지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고 싶다.재원마련 문제 논란돼김: 직원노조에서는 송도프로젝트를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우리대학교가 공간적인 면에서 한계가 온 것이 사
송도캠 건립 발표 당시 학교 측은 일본의 게이오대를 비롯한 해외 유수 대학들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송도캠건설추진단 기획팀장 이연호 교수(사회대·비교정치)는 “학부대학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는 게이오대와 레지던스 칼리지(Residence college) 형태로 기숙사를 운영하는 스탠포드대·예일대·시카고대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대학들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은 앞으로 송도캠이 어떤 모습으로 태어나게 될지 알아보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게이오대는 본 캠퍼스 4개와 분교 개념의 제2캠퍼스인 쇼난 후지사와 캠퍼스까지 총 5개의 캠퍼스로 이뤄져 있다. 본 캠퍼스는 △주 캠퍼스로서 3·4학년이 있는 미타 캠퍼스 △1·2학년이 있는 히요시 캠퍼스 △공과대학
양해각서 체결이 있은 후 원주캠 학생들은 학교 자유게시판을 통해 본관 건축, 의료복지 등 최소한의 지원도 하지 않은 채 제3캠퍼스를 짓겠다는 학교의 발표에 분노를 표했다. 작성자 ‘최명환’은 ‘원주캠은 사생아인가요’라는 글을 통해 “원주캠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열악한 재정 지원을 꼬집는 한편, 원주캠의 장기적인 계획 여부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오해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상완 원주부총장은 “원주캠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므로 신촌캠에 비해 운영액의 규모가 적은 것일뿐”이라며 “하지만 송도캠 설립 이후 신촌캠에 투자되던 지원을 중단하고 원주캠 지원을 늘리는 데는 재단 측과 정 총장의 의지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원주캠의 장기계획에 대해서도 한 부
하동.따뜻한 인심의 물줄기를 따라... ‘하동’하면 문득 머릿속을 스치는 것들이 있다. 조영남의「화개장터」와 박경리의 소설『토지』. 많은 도시들이 현대화된 지금도 우리들의 기억 속엔 아직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곳. 아니, 어쩌면 그렇게 남아있어 주길 바라는 곳일지도 모르겠다. “봄에 다시 와요!” 『토지』의 무대, 평사리 바람이 몹시 불던 평사리에 도착했을 무렵, 머릿속으로 끊임없이『토지』를 떠올리고 있었다. 그것이 소설이었건, 드라마였건 간에 어떻게든 최 참판 일가와 마을 사람들의 삶을 찾아보려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나 드라마 촬영이 끝난 이후의 평사리는 몹시 고요했다. 맥이 빠지는 느낌이랄까? 누런 곡식이 잔뜩 들어있어야 할
지난 1월 26일 ‘송도국제화복합단지’(아래 송도캠) 건립발표 후 송도신도시(아래 신도시)를 비롯한 인천지역 여론의 향배가 주목받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차분하게 환영하고 있지만, 신도시와 인천지역의 여론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등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정중동(靜中動), 송도캠을 맞이하는 인천지역의 모습이다. ▲ /연세대 부지가 들어설 장소 조진옥기자 gyojujinox@ 송도캠 건립의 여파가 가장 먼저 감지되는 곳은 바로 부동산시장이다. 실제로 송도캠 건립발표 후 신도시 주변 아파트들의 매매 및 전세가는 2천만~3천만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에서
▲ /그림 서리 1차사업, 우리나라 대학의 새로운 모델(2006~2010)송도캠 건설의 1차사업인 학부대학 이전은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레지던스 칼리지(Residence College)’를 도입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레지던스 칼리지는 신입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양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도입된 체제다. 신촌, 원주캠 신입생 전원은 이전까지 송도캠에서 교양교육과정을 마치고 전공 배정 이후 각각의 캠퍼스에서 전공 공부를 하게 된다. 학부대학과정과 전공과정이 각각 다른 캠퍼스에서 이뤄지는 것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학 운영방식이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송도캠이 한국 대학의 새로운 모델
우리대학교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에 55만평 규모의 '연세대학교 송도국제화복합단지(Yonsei University Songdo Global Academic Complex)'(아래 송도캠) 건립을 결정하고 지난 1월 26일 인천시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는 신촌캠퍼스의 용지부족을 타개하고, 선진 학부교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학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학교 측의 복안이다. 연세사회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송도캠, 향후 추진과정과 송도캠이 들어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대해 알아본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송도캠퍼스’송도캠 건설계획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정창영 총장과 안상수 인천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논의됐으며, 12월부터 실무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0년 학부대학이 송도캠으로 이전된다. 그런데 지리적으로 서울이 아닌 곳에 건립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울을 선호하는 수험생들이 우리대학교를 택하기 꺼려하거나 입학 후 신입생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건설본부 한준구 직원은 “학교 정문의 위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학교가 들어서기로 예정된 곳에서 20m 떨어진 거리에 지하철역 출구를 짓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도시철도 1호선 동막역에서 송도신도시 쪽으로 노선연장사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09년 9월 개통될 예정인 6개의 역중 하나가 송도캠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 인해 1시간 내외면 신촌캠에서 송도캠으로 이동이 가능해 학교 측은 큰 문제가 없다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