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 세순이. 오늘 드디어 개강이다. 나도 대학생이 됐다는 기쁜 마음에 오늘은 한껏 멋을 부리고 집을 나선다.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언니, 오빠들의 개성 넘치는 패션이 세순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수많은 인파 속에서 간간히 보이는 흰색과 남색 조합의 야구잠바들. 굴다리를 지나 학교 정문으로 향할수록 야구잠바를 입은 학생들의 수는 눈에 띄게 많아진다.백양로에 들어서자 어디를 둘러봐도 야구잠바가 보인다. 등판에 'YONSEI'가 있는 야구잠바가 멋지지만 다들 똑같은 야구잠바를 입고 다니는 풍경이 그녀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우리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연세야구잠바’(연잠)는 봄가을 철에 학교 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옷이다. 새내기들은
철학과 전공, 그저 그런 학점, 어학연수를 위해 외국에 나가 본 경험도 없다. 한 마디로 ‘스펙’이 부족하다. 서동현 동문(철학/정외·04)이 ‘딱’ 그랬다. 4학년 1학기가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취업 준비를 안 하고 있던 그가, 졸업 반 년 만에 국내재계 순위 12위인 STX에 당당히 합격했다.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좁은 취업문을 뚫은 서동문. 그의 취업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Q. 우선 STX는 어떤 기업인지, 그 안에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지 연두 독자들에게 설명해주세요.A. STX는 조선과 해운업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그룹입니다. 일반 소비자가 아닌 다른 기업을 거래 대상으로 하는 전형적인 B2B*회사에요. 주식회사라는 특성상 기업의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제가
올해 우리대학교는 등록금을 2.3%인하하고 장학금을 133억 확충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기존에 성적우수장학금으로 배정되던 금액이 상당부분 소득분위장학금으로 배정됐다.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이 받기로 예정된 성적우수장학금을 박탈당해 논란이 됐다. 학교 측은 “장학금의 배정이 변하는 과정에서 전달이 잘되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밝혔고 소위 ‘연세대 장학금 뒤통수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그러나 이번 장학금 배정 변경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학교 측은 언론을 통해 ‘장학금 정책이 수요자 중심으로 변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소득분위 장학금 수혜 대상인 하위 70%에 들지 않는 학생들 역시 장학금의 수요자이다. 소득이 상위 30%(연소득 약 5천만원)에 포함되는 가정 역시 400~8
2012년 백양로를 강타할 ‘간지폭풍’을 소개합니다. 새로운 연두 꼭지인 ‘백양로 패션왕’은 우리대학교 곳곳에 숨어있는 패셔니스타를 발굴해 ‘패션왕’으로 등극시켜줄 꼭지랍니다. 빈티지, 모던 그리고 장윤주를 뛰어넘는 하이패션까지! 어떤 스타일이던 기자들의 눈에 발견되는 순간 ‘백양로 패션왕’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돌잔치 가봤니’를 입어도 진품 부럽지 않은 핏의 간디작살(의류환경·12)씨, 패션을 위해 시각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낸 우기명(천문우주·09)씨, 지금 『연두』가 찾아갑니다!
꼭두새벽부터 목욕재계를 해야만 할 것 같다. 손가락 신에게 기도라도 드려야 할 것 같다. 아니다, 컴퓨터신께 빌어야 하나?… 1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한 학기의 운명이 결정된다. ‘올킬’할 것이냐, ‘올 킬드’당할 것이냐, 이것이 관건이다. 몇 분간의 정적을 깨고 승리자는 SNS에 시간표를 올리고, 패배자는 하이에나 마냥 새로고침만을 누른다. 원하는 과목이 ‘튕겼다’면,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과목을 들을 수밖에 없다. 일 년에 두 번, 이런 피 튀기는 수강신청에 학생들은 피눈물을 흘린다. 이 수강신청의 정글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강신청, 합리적인 수강신청은 없는 것일까? 한 학기에 꼭 한 번씩은 생각나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봤다. 원래 선착순이었을까?그렇다. 우리대학
‘아, 아, 안녕하십니까! 통일~연세! ○○~○○ 제 이름은~’‘저 멀리서 우후! 들려오는 아~ 연세!’계절학기가 끝난 이후로 학생들의 발길이 급격히 줄어들어 휑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던 학교가 우렁찬 응원소리와 열정 가득한 FM(Field Manual)으로 가득 찼다. 지난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단과대별로 진행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오티) 때문이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과 새로 만난 많은 사람들로 인해 쭈뼛거렸던 신입생들은 오티의 막바지에 이르자 어깨동무도 제법 자연스러워지고 선배들과의 응원도 익숙해진 듯 했다. 총학생회와 응원단에서 주관한 이번 2012 학년도 오티 역시 새내기들에게 ‘연부심’을 키우기에 충분한 장이 됐다.오티는 이처럼 동기들과 선후배간 친목을 도모하고 학교 분위기를 사전에 경험해
지난 11월,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오는 2012년의 각 단과대의 학생사회를 이끌어 갈 단과대학생회를 뽑았다. 대다수의 단과대에서 선거는 예전처럼 무난하게 진행됐다. 한 해 동안 단과대를 이끌어갈 대표자를 직접 뽑는 이 날은 마치 축제와도 같았고 선본간의 불꽃 튀는 경연의 장이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단과대에서 선거가 무난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 이과대와 신입생이 없는 법과대는 선본이 나오지 않아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한편 문과대는 투표율이 너무 낮아, 생과대는 단과대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이 늦어져 선거기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여기까지가 이번 선거에 대해 흔히들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개운치 못한 선거가 된 단과대는 하나 더 있다. 바로 UIC다. 한 달 전, 「연세춘추」는 UIC의 단과대학생회 선거
여는 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철학자는 사르트르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난 사르트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는 실존주의 사상가로 유명하지만 나는 그의 실존주의 사상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그는 또한 위대한 문학가로 알려져 있지만 내가 읽어본 그의 작품은 ‘구토’ 하나뿐이다. 그나마도 50여 쪽을 읽고 졸려서 때려치웠다. 그럼에도 내가 뻔뻔하게 글의 초장부터 그의 이름을 논하는 이유는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다’라는 그의 명언 때문이다. 선택 그렇다. 그의 말마따나 선택은 중요하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영화 주인공과 같이 ‘세상을 구하느냐,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느냐’의 거창한 선택이 아니어도 인생엔 늘 선택의 갈림길이 계속된
새벽 4시에 미우관 4층으로 올라갔다. 무릎에 노트를 펴고 쭈그리고 앉았다. 오늘따라 더 산만해 보이는 편집국에서 일단 나오고 싶었다. 그런데 ‘튀어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고 도망간답시고 찾아낸 장소도 고작 바로 윗층이다. 이번주 부기자일기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서 올라왔는데, 솔직히 내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어제 수습기자가 인터뷰에서 왜 춘추에 들어왔냐고 물었다. 남들이 알만한 지극히 평범하고 틀에 박힌 대답을 해줬다. 그는 만족하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찜찜했다. 난 여길 왜 들어왔지? 스펙 때문에? 학보사 기자 경력 한줄 추가하자고 3학기라는 시간을 투자할 생각은 없었다. 그럼 인맥 때문에? 물론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났다. 근데 이건 꼭 ‘춘추여서’ 얻을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다. 기자
‘야구계 여신’이 사람을 수식하는데 가장 많이 따라붙는 말. 바로 KBS N 아나운서 최희 동문(아동가족・05)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인기 야구 프로그램 ‘아이러브베이스볼’(아래 ‘알럽베’)을 맡으며 최씨의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그는 ‘알럽베 1세대’ 로 불리는 김석류씨의 바통을 이어 받아 ‘스포츠전문 여성 아나운서’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사람 중 한명이다. 불과 2, 3년 전만해도 ‘금녀구역’이라 여겨졌던 덕아웃*. 그곳의 어떤 변화가 일어난 걸까? 질풍노도의 시기에 찾아온 방송의 꿈“대학 1, 2학년 때는 정말 재밌게 놀았죠.” 생과대 댄스 동아리 ‘헥스’와 축구 동아리 매니저를 했던 그의 대학 초년 시절 키워드는 ‘놀기’였다. 최씨는 “연고전때 밤새 자리맡는 사람 있죠? 그게 저
줄거리가 간단하지가 않아서 소개하기가 참 뭣합니다. 뉴욕, 런던, 멜버른과 3년간의 시공을 왔다갔다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여기 있던 사람이 저기서 다른 사람으로 등장하고, 다시 등장하고, 읽으면서 헷갈리더라고요. 표지의 주인공은 ‘이안’이라는 남자입니다. 그는 자신의 ‘누나’를 찾아서 미국 땅을 걸어 다닙니다. 프롤로그에서 그는 걸어다니다가 밥을 사주겠다는 어떤 여자(아이린)를 만나 밥을 먹습니다. 그 여자애는 자기의 엄마로부터 이안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이린은 신 나서 막 이야기합니다. 그러다가 자기 아빠가 보낸 조직원들이 갑자기 이안을 죽여버립니다. 이안이 아이린의 남자친구였던걸로 안 거죠. (아니 그렇다고 왜 그런 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부러워서 그런건가) 여기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연예인들 간의 ‘열애설’은 언제나 큰 이슈가 되어온 사건이다. 연예인은 일종의 ‘공인’이다. 그들은 매체를 통해 아름다운, 멋있는 모습만을 보여주며 수많은 대중들의 판타지를 충족해주는 만인의 연인이 된다. 따라서 만인의 연인이었던 그들이 한 남자의, 혹은 한 여자의 연인이 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날개옷을 잃고 나무꾼과 살아가는 선녀는 더 이상 선녀일 수 없다. 스크린을 통해 뿜어내던 신비로운 아우라를 잃고 평범하게 사랑을 하는 연예인은 더 이상 이상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들도 우리들과 똑같이 사랑하고, 기뻐하고, 상처받고, 미소 짓고, 눈물 흘리는 한 명의 평범한 사람이 된다. 최근 또 한명의 선녀가 나무꾼과의 사랑을 공표하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핑클의 멤버로 시
내 필기를 보려고 공책을 빌려갔던 친구들이 외려 나에게 질타를 가한다. ‘야, 너 글씨가 이게 뭐냐? 알아 볼 수가 있어야지. 일부러 친구들 안 보여주려고 암호문으로 써 놓은 거 아니야?!’ 삐뚤빼뚤, 정신없이 꿈틀거리는 나의 글씨는 어렸을 때에는 선생님으로부터 지금은 친구들에게까지 질타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다. 무엇이든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좋아하는 법. 그래서일까? 악필인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글쓰기를 싫어하였다. 방학 숙제인 일기를 쓰기 싫어서, 미루고 또 미루다 개학 하루 전날 밀린 일기를 몰아 쓰려다 결국 미완인 상태로 그냥 제출을 해버린 것도 여러 번. 중, 고등학교 때에는 선생님 말씀 필기하는 것도 싫어,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항상 필기를 잘하는 친구들 공책을 복사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글
그는 물고기를 낚았나, 시청자를 낚았나 지난 2009년, SBS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 방송 조작 논란이 일었다. 낚지 미션을 수행하던 가수 김종국은 한시간동안 아무것도 낚지 못하며 고전하다가 마침내 길이 40cm가량 되는 참돔을 낚았다. 하지만 이 장면이 방송에 나가고 난 후, 시청자들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참돔의 크기에 비해 크게 휘지 않는 김종국의 낚싯대 끝 △낚싯대의 끝을 가볍게 잡고 릴*을 여유 있게 감는 김종국의 모습 △낚싯줄을 잡고 쉽게 참돔을 끌어올리는 모습 △막 걸어 올린 참돔이 맥빠진 채 끌려오는 모습 △참돔 바깥에서 안쪽으로 걸려 있는 낚싯바늘 등이 그 의혹들이다. 여
대학 입학 후 첫 여름방학. 수습기자라면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기간, 부기자가 되기 위한 관문인 ‘원주세미나’가 나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중문과 학생인 나는 당시 전공 진입을 위해 한어수평고시(汉语水平考试,HSK)를 준비하느라 한창 바쁜 시기였다. 시험은 한 달 전에 접수를 하지만 원주세미나 일정은 세미나가 시작되기 3주 전에야 통보됐다. 겹쳐버린 일정.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시험이 내게 지니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 여러 번 심사숙고했다. 결국 나는 원주세미나에서 마지막 날 일정은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내 상황과, 이러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국장에게 말했다. 하지만 나에게 돌아온 대답은 “안 돼”. 수차례 설득 끝에 내가 꺼낸 최후의 카드는 HSK를 보지 못
부기자 일기를 쓰게 될 날이 이렇게 일찍 올 줄 몰랐다. 내 일기를 쓰기 전에, 앞서 다른 기자들의 부기자 일기를 찬찬히 읽어보니 대부분의 부기자들 머릿속에는 ‘춘추’에서 겪었던 힘들었던 일들이 주로 남아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좀 달랐다. 춘추에 입사한지 어느 덧 9개월 째. 난 춘추에서 얻은 것이 참 많다. 지난 2011년 이맘때 우리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합격했다. 글로벌리더 전형으로 수능도 보지 않은 채로 합격해서 남들보다 입시가 일찍 끝났다. 수험생들에겐 'SKY'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명문대학교에 하루아침에 떡하니 합격하니 ‘감사’한지 몰랐다. 재수, 삼수해도 수능에서 삐끗해 입시를 망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너무 쉽게 대학에 와버린 것이다. 그런데 막상 3월이 되고 백양로를 걸어
부산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해산물 맛보기를 상상하지만 모든 것을 제쳐두고 당장 떠나기엔 무리라서 안타까울 뿐인가? 여기 해답이 있다. 입안 한가득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는 해초 스시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갖가지 해산물,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꽃게, 한입에 쏙 들어오는 올깃졸깃한 문어까지. 이것이 바로 ‘시푸드 뷔페’다. 시푸드 뷔페를 즐기기 위해 기자들이 제안할 곳은 두 곳이다. 오클러스와 디누보. 같은 시푸드 뷔페이면서도 다른 특색을 뽐내는 그들을 음미해보자. 오클러스만의 아기자기함에 빠져보자 기자들이 처음 찾은 곳은 ‘오클러스’다. 오클러스는 프랑스어로 원형 창을 뜻하는데 이탈리아 어느 성당에선 천장의 원형 창이 ‘신의 눈’을 상징한다고 한다. 타
새터민, 김일성대학 출신,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하루 5만 여명이 방문하는 블로그 운영자. 한 사람을 동시에 수식하는 단어들이라고는 믿기 힘든 이 단어들은 모두 주성하 기자를 향한 말이다. 그는 화려한 수식어에 걸맞게 인터뷰 도중에도 쉴 새 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회의실을 바쁘게 들락날락 거렸다. 약간 처진 눈매와 멋쩍은 미소로 ‘사람 좋다’는 말을 절로 부르는 인상 좋은 그의 얼굴 뒤에는 누구보다 큰 포부가 확실히 자리 잡고 있었다. 한반도, 하지만 너무 다른 남과 북주성하 기자(아래 주기자)가 단순히 새터민이라는 사실 외에 큰 주목을 끈 이유는 그가 김일성대학 출신이라는 것이다. 북한 사회에서 김일성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은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안정된 삶을 보장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기득권 세력이 김
푸드스타일리스트, 맛보는 재미에 예술을 더하다!당신은 아직도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속담처럼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서만 음식을 먹나요? 물론 음식이 귀한 시절에는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먹을 것을 통해 오감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안들이 풍부해진 지금! 현대인들은 음식의 양뿐만 아니라 질감과 향 모두 중시합니다. 바로 이 때,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요리와 요리 주변 환경을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꾸며 음식을 한층 매력 있게 만드는데요. 지금부터 B컷 스토리를 통해 푸드스타일리스트를 만나보시죠! 김현학씨는 각종 언론매체에 출연했고 개인 블로그를 운영해 많은 대중의 인기를 받고 있는 유명 푸드스타일리스트입니다. 그렇다보니 카메라 앞에서도 직업에 대한 소개와 자신의 음식철학
‘내가 투명인간이 된다면?’, ‘내가 순간이동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상상입니다. 이런 생각들을 영화라는 미디어를 통해 실현시킨 것을 SF영화라 할 수 있지요. 제가 소개하려는 영화 ‘The Man From Earth’도 SF영화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우주에서 광선검으로 싸움을 벌이거나,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지는 않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장소는 오직 집 한 채 뿐이고 등장인물은 겨우 인간 8명 뿐입니다.영화는 주인공 존 올드만의 집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10년간 지방 대학 교수로 일해 왔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대학의 종신교수직도 거부하고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이에 10년간 같이 생활한 그의 친구교수들이 환송회를 해주기 위해 존의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