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솔로를 ‘탈출’해야 할까. 왜 드라마는 기승전 사랑을 얘기하면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동성 간 키스신은 송출되지 못할까. 독립잡지 『계간 홀로』는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연애 담론’이라는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진다. 그러나 잔잔해 보이는 이 호수는 거대한 소용돌이를 품고 있다. 『계간 홀로』의 편집장 이진송 씨를 만나 소용돌이 같은 연애 담론을 이야기했다. Q. 『계간 홀로』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A. 『계간 홀로』는 우리 사회의 연애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연애하지 않을 자유’를 얘기하는 독립잡지다. 동시에 사회에서 어떤 형태의 관계를 연애라 규정하고 어떤 형태의 연애를 부정하는지 논의한다. 연애하지 않을 자유를 외치는 동시에, 누구든 자유롭게 연애할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 2020년 20대 소비 트렌드를 ‘클라우드 소비’라 정의했다. 클라우드에 연결된 계정끼리 파일을 공유하는 것처럼, 클라우드 소비는 제약 없는 연결을 통해 서비스를 공유한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아래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제시한 ‘스트리밍 라이프’도 이와 상통한다. 스트리밍은 음성, 영상을 하드디스크에 내려받지 않고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스트리밍 라이프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며 사용하는 소비 방식을 의미한다.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풍요로운 삶의 기준이 ‘얼마
지난 1월, ‘정인이 사건’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생후 16개월 된 아기가 아동학대로 숨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이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국민적 공분은 해시태그 운동, 국민청원 등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지난 2월 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아래 정인이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아동학대 형량을 강화한다는 것이 본 개정안의 요지이지만, 아동학대 문제 해결의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국민 여론에 힘입어 만들어진 ‘국민정서법’, 이대로 괜찮을까요. 『The Y』가 국민정서법을 둘러싼 쟁점과 시사점을 살펴봤습니다. 헌법 위에 국민정서법 있다?국민정서법, 대체 뭐기에 미디어에서 “헌법 위에 국민정서법 있다”는 말이 심
동물과 함께한다는 것, 마냥 예쁘다고 다가가 쓰다듬는 일이라 할 수 있을까. 이번 『The Y』가 만난 ‘대학판을 바꾸는 사람들’은 ‘그뿐만이 아니다’라고 답한다. 그들에게 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여기 각자의 방법으로 동물과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학내 길고양이들과 함께하기, ‘국민대 고양이는 추어오’ Q. ‘국민대 고양이는 추어오’(아래 추어오)의 설립 취지는 무엇인가.A. 추어오는 국민대 캠퍼스에 서식하는 고양이인 ‘국냥이’와 교내 사람과의 공생을 목적으로 설립된 봉사 동아리다. 동아리가 설립되기 전에도 국냥이들은 학생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냈지만, 국냥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학생들도 많았다. 추어오는 교내 고양이들을 단순히 ‘애호
학업과 연구에 몰두해야 할 대학원생들은 '부당함'이라는 현실의 벽에 직면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구조문제, 미비한 제도 등은 대학원생 처우 개선에 대한 논의를 더디게 만든다. 이에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대학원생 권리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단체들이 있다. 『The Y』 Y,人 대학판을 바꾸는 사람들에서는 ‘교수의 권한 아래 취약할 수밖에 없는 대학원생의 권리를 위해 힘쓰는 단체’들을 만났다. 연세대 대학원 총학생회 ‘너울’과 전국대학원생 노동조합지부다. 연세의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결, 대학원 총학생회 ‘너울’ Q. 자기소개와 단체소개 부탁한다.A. 연세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이누리다. 너울은 원우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모아 커다란, 끊임없이 움직이는
‘대학언론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오늘날 대학언론은 학생들의 무관심과 학교의 편집권 침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에 대학언론의 가치 회복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있다. 『The Y』는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아래 서언회)’의 회장이자 「숭대시보」 편집국장인 김이슬 회장, ‘대학알리’의 차종관 대표(아래 차)와 홍지희 기자(아래 홍)를 만났다. 대학언론의 발전을 위한 공동활동,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Q. 서언회의 주요활동을 소개해달라.A. 서언회는 수도권 32개 대학 학보사의 연합체로, 교류를 통해 대학언론의 발전을 도모하
※ 정답을 12월 23일까지 연세춘추 인스타그램 계정에 DM으로 보내주세요. 정답자 중 다섯 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The Y』 62호를 읽으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① 영국 사회학자 마이클 영이 본인의 소설에서 소개한 용어로, 능력에 의한 지배를 의미.③ 중산층인 소피아와 가정부인 클레오는 ‘여성’이라는 OOO 속에서 역경을 극복해갔다.⑤ 중소기업 사업주와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정립한 공제금을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지원하는 제도.⑦ ‘다양한 삶과의 만남을 추구하는 세대
나는 과연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내 하루는 네 시간』의 프롤로그 문장이다. 이 문장은 할머니가 된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이 아님을 알려준다. 『내 하루는 네 시간』은 희우 작가의 ‘루푸스신염*’ 투병기다. 네 시간이 지나면 체력이 방전되는 난치병 환자의 고달픈 삶이 책 제목에 드러나 있다. 작가가 투병하며 느낀 감정과 희귀난치병 환자로 마주한 한국 사회의 모습이 담겨있다. 희우 작가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아픈 몸’으로 살아가기 힘든 곳이다. 실제로 그는 아파 보인다는 이유로 사람들로부터 의심과 비난을 받는다. 그러나 희우는 병과 함께 살아가는 삶도 가치 있다며 자신을 긍정한다. 그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희우의 병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시작됐다. 어느 날부터 손
“문구점 사장님 가방엔 뭐가 들어 있을까?” 기성세대가 보기에 “그게 왜 궁금해?”라고 할 법한 질문이다. 그러나 MZ세대는 문구점 사장님의 가방 속이 궁금하다. 비단 ‘문구점 사장님 가방’만 궁금한 것은 아니다. 패션 디자이너의 가방, 취준생의 가방, 초등학교 교사의 가방 등 질문 속 가방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무궁무진하다. 가방 속 물건들을 소개하는 ‘왓츠 인 마이 백’ 콘텐츠가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일상을 함께하는 ‘브이로그’ 열풍에 이어 내밀한 공간인 가방 속을 소개하는 영상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더해 자신의 책상 위를 보여주는 ‘왓츠 온 마이 데스크’까지 등장했다. 타인의 삶을 탐색하는 콘텐츠에 MZ세대가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방의 주인, 당
‘군대’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 위계적이고 획일적인 분위기가 떠오를 것입니다. 군대는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 곳입니다. 군대에서 개개인은 고유의 색깔을 잃은 채 하나의 기준을 강요받습니다. 다양성이 없는 ‘무채색’의 군대, 이대로 괜찮을까요. 다양성의 사각지대에 놓인 군대 ‘다양성’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양성의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7년에 발행한 ‘문화다양성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76.1%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 소장은 “한국 사회에 다양성의 정의가 제대로 정립돼있지 않다”고
지난 2019년 1월 4일,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아래 총여)의 폐지가 결정되며 서울권 대학의 총여가 전멸했다. 이로써 여성 학우의 권리 신장을 위해 결성됐던 총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학 내 페미니즘 운동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활동하는 이들이 있다. 이번 『The Y』 Y, 人에서는 페미니즘 운동을 통해 대학 판을 바꾸려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성평등을 외치는 사람들 성차별은 한국 사회의 오랜 숙제다.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 성차별의 폐해가 남아있다. 대학 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아직도 대학 내 성폭력과 성차별적 인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존재한다. 페미니즘 단체들은 학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들을 위해 목
‘겨울에 들어야 할 재즈 추천’, ‘크리스마스 재즈’. 겨울이 되면 음원 서비스 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문구다. 사람들은 왜 겨울에 재즈를 찾는 것일까.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재즈평론가 황덕호씨를 만났다. 각종 CD, LP, 책으로 둘러싸인 작업실에 재즈가 울려 퍼지자, 그가 이야기하는 재즈의 매력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포근했던 재즈의 시간에 당신을 초대한다. 황씨가 소개하는 재즈 음악을 들으며 겨울을 맞이해보면 어떨까. Q. 크리스마스철이 되면 거리에 재즈가 울려 퍼진다. 재즈와 크리스마스는 어떤 관계인가.A. 재즈는 신나지도, 처지지도 않는다. 그 덕에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린다. 크리스마스에는 두 가지 분위기가 있다. 사람들은 크
공정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이뤄져 왔지만, 모두가 동의할 만한 기준을 찾긴 힘들다. 이에 ‘공정’이 아니라 ‘불공정’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조윤호 작가는 저서 『공정하지 않다』를 통해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사회, 돈도 실력인 사회, 바닥은 놔두고 천장만 없애는 사회 등을 불공정 사회로 규정한다. 그리고 공정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불공정함의 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윤호 작가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공정과 불공정에 대해 들어봤다. Q. 저서 『공정하지 않다』를 쓰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A. ‘공정’을 새로운 기준으로 내세워 진보와 보수의 틀을 바꾸고자 했다. 문재인 정부는 10년 만에 다시 집권한 진보 정부다. 특히 촛불을 중심으로
‘공정’은 오늘날 뜨거운 감자다. 공정은 올바른 잣대로 공평하게 세상을 나아가게 하는 가치다. 그렇다면 공정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흔히들 공정함의 토대는 개인의 능력이라고 말한다. 능력주의는 학력이나 학벌, 연고와 관계없이 본인의 능력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려는 태도를 뜻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능력주의는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을까. “노력한 만큼 보상받고 싶어요” 한국 사회에서 공정이란 ‘노력에 비례한 차등 분배’다. 지난 2018년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한국사회 공정성 인식조사(아래 공정성 인식조사)’에 따르면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보수의 차이가 클수록 좋다’고 답한 비율이 66%로 가장 높았다. 차등 분배를 선호하는 현상은 전 계층 및 사회집단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영화계의 거장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on)이 신작을 넷플릭스로 상영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쿠아론의 생각은 단순했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택했을 뿐이었다. 『로마』는 멕시코 배경의 스페인어 흑백 영화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색다른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영화 『로마』를 틀어 보자. 어려움 속 단단해지는두 여성의 연대 『로마』는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유년시절 자신을 키워준 가정부 리보 로드리게즈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담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클레오는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의 중산층 가정에서 가정부로 일한다. 이 가정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1
“국민의 삶 전반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하여‘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은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사에서 ‘공정’을 37번 언급하며 공정 사회를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 사회에서 ‘공정’이 새로운 의제로 떠오르자 국민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공정’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정에 대한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정치권은 단일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 공정 사회를 부르짖기에 앞서, 과연 청년 세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공정’이란 무엇인지 고찰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말하는 공정무엇이 문제인가 공정의 사전적 정의는 ‘공평하고 올바름’이다. 개인마다 옳고 그름에
수면 아래에 있던 ‘대학 내 권력형 성범죄’가 문제로 제기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대였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사건들은 끊임없이 발생하며 그 해결 과정 또한 미진한 경우가 많다. 여기 21대 국회를 향해 ‘제도 개선’을 외치며 두렵지 않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인 학생들이 있다. 『The Y』는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을 위한 대학가 공동대응’의 기획단장 홍류서연씨를 만났다. Q. 자기소개 및 공동대응단 소개 부탁한다.A.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을 위한 대학가 공동대응’의 기획단장 홍류서연이다. 서울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1학년 때 우리 과인 사회학과에서 성폭력 사건이 터진 이후, 계속 교수 성폭력이나 인권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게 된 지금, 대학 캠퍼스의 환경을 위해 애쓰는 학생들이 있다. 이번 『The Y』 Y,人 대학 판을 바꾸는 사람들에서는 ‘친환경적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환경동아리들을 만났다. 연세대 ‘연그린’의 이은별씨, 고려대 ‘쿠셉’의 한보미씨, 마지막으로 연합동아리 ‘에코로드’의 김서연, 최재환씨다.연세대의 Greener한 캠퍼스를 위해, 연그린 Q. 연그린과 연그린의 활동에 대해 설명해달라.A. 연그린은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캠퍼스 안의 환경보호 활동을 한다. 커피 찌꺼기로 천연 방향제를 만들어 교내에 배치하거나, 교내 정수기 지도를 제작해 학교 구성원들이 페트병에 든 생수 대신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활동을 펼
※ 정답을 11월 19일까지 연세춘추 인스타그램 계정에 DM으로 보내주세요. 정답자 중 다섯 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The Y』 61호를 읽으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① 택배 기사들이 절인 배추를 표현하는 말.③ 회사 등의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스스로 사업하는 사람을 말한다. 택배기사는 OOOOO라서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⑤ 사회에서 성별에 따라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특성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 넷플릭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의 주제다.⑦ 인스타툰 『며느라기』와 『곤』의 창작자.⑨
21세기 사회에서 끊임없이 소외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성소수자’다.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대학사회도 마찬가지다. 특히, 기독교를 기반으로 하는 신학대 내 성소수자 인권 활동은 더욱 어렵다. 『The Y』는 두 곳의 신학대를 찾아 학내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들을 만나봤다. 무지개색 옷을 입고다양성 존중 사회를 꿈꿨는데 지난 2018년, 무지개색 옷을 입고 채플에 참석한 장로회신학대(아래 장신대) 학생들이 징계를 받은 사건은 신학대 내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당시 퍼포먼스를 기획했던 장신대 서총명, 이창기, 김지만씨는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신학대 내에도 성소수자 지지자가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