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 백과사전(아래 위키) 검색창에 ‘전현무’를 쳐보시라. 그를 검색하면 사건 란에 주목할 만한 것이 뜬다. 지난 2008년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아래 아카라카)’에서 전씨가 사회를 보던 도중 중국인과 고대생의 공통점으로 ‘구린 것’을 꼽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내용이다. 물론, 전씨의 언행도 파격적이지만, 이 내용을 여과 없이 수록한 백과사전 또한 별종이다. 과연 어느 백과사전이 전씨의 장난스러운 언급을 지면에 실을 수 있을까. 위키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권위주의적인 백과사전의 모습을 많이 탈피하고 있다. 이것은 소수의 지식인만이 아니라 당시 아카라카에 참석했던 평범한 대학생도 위키의 편집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모든 이들이 지식의 편집에 참여해 하나의 지식체계를 만들어내고 그것
당신이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로 지목된다면 당신의 반응은 어떨까? 일생의 영광이 될 이 상을 거부할 리 없을 것이다. 상대성이론을 제시한 아인슈타인도, 우리나라의 고(故) 김대중 대통령도 노벨상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러나 장 폴 사르트르(아래 사르트르)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지정됐을 때, 그는 보란 듯이 이 상을 거부했다. 사르트르 이전에도 수상을 거부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는 모두 외압에 의한 것으로, 본인 의사로 수상을 거부한 것은 사르트르가 처음이었다. 왜 사르트르는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 노벨상을 거부한 것일까?사르트르가 노벨상을 거절한 경위를 알아보기에 앞서 사르트르가 펼친 사상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사르트르의 철학을 ‘실존주의’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였던 부부. 창부들을 사랑했던 남편과 여인들을 사랑했던 아내는 평생 서로를 ‘영원한 연인’이라고 불렀다. 프랑스 최고의 지성이라 일컬어지는 장 폴 사르트르, 그리고 사르트르에 필적하는 철학자이자 여성 운동가인 시몬 드 보부아르. 이 둘의 ‘계약 결혼’은 당대 사람들에게 충격이자 한편으로는 동경의 대상이었다.소르본 대학에서 맺은 두 사람의 인연은 타지로의 임용과 군대라는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었다. 자신의 평소 신념에는 반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안 인연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르트르는 보부아르에게 청혼을 한다. 그러나 사르트르가 부르주아적이고 일상적인 결혼이라는 법적 제도를 혐오한다는 것을 잘 알던 보부아르는 그 청혼
자전거를 탄 사람이 신촌로터리를 지나가고 있다. 어. 가만 보니 아니다. 자전거 안장에 엉덩이를 올렸지만 페달 위에서 동력을 만들어야 할 발은 땅에 있다. 저 사람, 걷고 있다. “인도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도엔 차가 붐벼서 자전거를 타고 가기엔 위험해요.” 김종훈(60)씨가 말한다. 김씨는 지난 6년간 신촌로터리를 지나 안산까지 자전거 하이킹을 했다. 그간 신촌로터리는 한결같이 자전거 라이더를 위협했다.자전거를 사용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건강한 몸을 가꿀 수 있지만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은 오히려 방해받고 있다. 자전거 통학 범위 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자전거로 통학하려면 한강 자전거도로를 지나고 서강대교를 건넌 후 신촌로터리로 진입해야 한다. 그러나 자전거 통학생들은 서강대교를 건너는 순간부
인간에게 있어 심금을 울리며, 모든 병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것은 음악의 힘과 언어이다.-R.W. 에머슨-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단 말, 이런 음악의 힘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 사회의 이단아, 혹은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이들을 보호, 관찰하는 법무부 원주 보호관찰소(아래 원주관찰소)가 바로 그곳이다. 다른 지역 보호관찰소는 이론 중심의 심성교육을 하지만 원주관찰소는 음악을 통해 보호관찰소 소년의 심성교육을 한다. 사람을 변하게 하는 음악, 그 향연을 찾아 원주관찰소를 방문했다.원주관찰소는 올해 Y.S.M(Youth Spirit Movement) 비전드림 2010(아래 비전드림) 사업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비전드림 사업은 보호관찰 소년들의 심성변화를 위해 1년에 걸친 장기 교육
조니 워커, 레이코 여사, 천박한 섬의 원숭이, 공기 번데기… 이 단어들이 어색하지 않다면 당신도 분명 ‘하루키 월드’에 속한 사람일 것이다. 하루키가 만들어 내는 소설 속 환상의 세계는 지난 1980년대 하루키 신드롬을 앓던 지금의 3-40대뿐만 아니라 젊은이들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2009년 출간된 하루키의 신간『1Q84』는 일본에서 1천만부, 우리나라에서는 300만부가 판매되며 하루키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상실의 시대』를 넘어서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토록 열광적인 독자들의 반응과는 다르게 문단의 시선은 싸늘하다. 문단의 대표적 하루키 비판론자로는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 우리나라의 문학평론가 유종호 석좌교수(문과대·국문학)가 있다. 유 교수는 하루키 소설을 "
당신의 일상은 건물과 사람들로 가득하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건물들은 당신을 휘감고 거리의 차들은 경적을 울려 괴롭힌다.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에 치이고 일상에 치여 지쳐버렸을 당신에게 권한다. 서울에서 ‘신선놀음’ 한번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걸음마저 느려지는 도심 속 적막 지난 8월 26일, 연희문학창작촌은 소나무로 가득했다. 바닥에 깔린 돌길이 고즈넉했고 그 길을 따라 걷던 중 발견한 정자는 말없이 자기 위에 앉을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했다. 도시를 가득 메웠던 소음마저 한적한 분위기에 취해 입을 다문 것 같았다. 연희문학창작촌은 문학인들의 자유로운 집필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17명의 국내작가와 3명의 외국작가가 3개월 동안 머물며 문학창작 활동을 지원받고 있다. 더불어 이곳은 시
홍익대학교 정문 인근에 상품 판매를 위한 카페가 있고 카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작업실이 있다. 작업실에서는 난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글, 그리기, 만들기 등의 수업이 열린다. 수업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이뤄진다. 강좌를 통해 기본적인 기술을 지도받은 난민 여성들은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오롯이 새긴 자신들만의 작품을 창조한다. 난민 여성들이 만든 그릇 등의 도예품과 액세서리 등의 수공예품은 에코팜므 활동가들의 확인을 거쳐 상품으로서 카페에 진열된다.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에서 재료원가, 유통마진 등 기본적인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판매된 작품을 만든 난민 여성에게 돌아간다. 난민 여성들의 작품이 이국적인 느낌으로 주목을 끌긴 하지만 그리 많이 판매되는 것은 아니
기말고사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6월, 학생회관 앞을 지나던 계민지(정외‧09)씨는 운전면허 방학특강 홍보물을 발견했다. 마침 여름방학을 이용해 운전면허를 딸 계획이었던 그녀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홍보에 솔깃해 수강신청서를 작성했다. 그런데 2주면 완성할 수 있다던 운전면허 취득은 총 2달이 걸렸고 약속했던 혜택은 거의 받을 수 없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6월 우리학교에서는 운전면허 방학특강의 접수가 진행됐다. 운전면허 방학특강은 ‘드라이브에듀’라는 업체가 42개 제휴대학과 연합해 운영한 특강으로 타 학원대비 최대 20~25% 할인된 가격에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대학생들을 상대로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있어 많은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이뤄졌다.
최근 전자책 리더기인 ‘킨들 3’가 출시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 전자책을 언제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다. 게다가 그 전자책의 가격은 9.99달러로 파격적인 가격이다. 전자책의 위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책을 출판할 때 출판업계에 인쇄를 의뢰한다. 인쇄비용을 작가 혼자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자책을 출판할 땐 인쇄과정을 생략해도 된다. 게다가 일인 출판을 하는 과정 또한 간단하다. 작가가 원고를 완성하면 그것을 PDF파일이나 MS Word파일같이 리더기에 읽힐 수 있는 파일형식으로 변환하면 된다. 그리고 일종의 도서 주민등록번호인 ISBN이
한국황제폐하와 일본국황제폐하는 동양의 평화를 영구히 확보코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서는 한국을 일본제국에 병합함만 같지 못한 것을 확신하여 양국간에 병합조약을 체결하기로 결하고 일본국황제폐하는 통감 자작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 正毅)를, 한국황제폐하는 내각총리대신 이완용을 각기 전권위원으로 임명함. 이 전권위원은 회동협의한 후 좌의 제조를 협정함……. - 『한일병합조약』 전문 中 1910년 8월 29일, 『한일병합조약』이 반포되면서 조선이 멸망하고 한반도는 일본의 식민지배 하에 놓이게 됐다. 광복 이후, 우리나라 국민들은 35년간 조선을 강점한 일본은 물론, 일본을 도와 조선의 주권을 빼앗기게 한 여러 친일파와 그 후손들에게도 맹렬한 비난을 해왔다. 그러나 경술국치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기존의
“언니! 샘플 받고 화장품 한번 둘러보세요~”화장품 매장 ‘동생들’에게 손목을 잡히지 않고 신촌 역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로 명물거리는 호객행위가 활성화 돼있다. 신촌에 자주 온다는 이지수(22)씨는 “샘플만 받고 금방 나오긴 하지만 길을 가는데 붙잡히면 여간 귀찮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어 학당에 다니는 탠아씨(27)씨도 “손목이 잡히면 기분이 나빠 늘 도망친다”며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과도한 마케팅에 따른 이 같은 고객들의 불만은 화장품 매장들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에뛰드 하우스 신촌점 김설희 직원은 “본사의 운영방침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입점 인원수를 매일 본사에 보고 해야 하기 때문에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손님이 있는 게 없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저녁시간 기숙사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타면 종종 ‘파란 츄리닝’ 차림의 건장한 남학생들을 볼 수 있다. 한바탕 운동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운동부 학생들이다. 입학부터 운동부 학생들은 운동부가 아닌 일반 학생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운동부 학생의 선발은 100% 스카웃제를 통해서 이뤄진다. 이후 체육교육학과 스포츠레저학 중 하나를 배정받는데, 이렇게 두 과의 절반 정도가 채워진다. 이들은 일반학생들보다 이른 시기에 입학이 확정되기 때문에 수능이 한창인 11월에 벌써 각 부 별로 팀을 형성해 동계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훈련은 연중 계속된다. 운동부 학생들의 1년은 훈련으로 시작해 이름만 다른 훈련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 일정도 마찬가지로 운동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처럼
개강을 맞아 세순이는 쇼핑을 하러 백화점에 가지만 이내 한숨을 내쉰다.하나 같이 마른 체형의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들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오는 길에 패션 잡지를 구입한 세순이는 연예인과 모델들의 마른 몸매를 보며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은 좀 상황이 달라 보인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현상을 좇고 있는 것이다.우리대학교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2010학년도 1학기 ‘현대사회의 과제’ 강의에서 시행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대학교 내 한국 학생들은 외국 학생들에 비해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업을
달과 가장 가까워서 달동네라 부른다는 그 곳은 낭만적인 이름에 걸맞게 각종 영화 및 만화 그리고 소설 등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달동네는 만화 『위대한 캣츠비』의 주인공 캣츠비가 연인 페르수와 사랑을 나누는 곳이자, 양익준 감독이 똥파리 같은 삶을 사는 동네이자, 한 섞인 ‘으악’ 소리를 지르는 으악새 할아버지가 사는 괭이부리말이다. 그러나 낭만과는 거리가 먼 현실 속의 달동네는 그와 함께한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한 채, 5월의 벚꽃 잎처럼 하나 둘 지고 있다. 우리대학교 주변의 ‘아현동’이 그 중 하나다.풀뿌리 라디오방송 마포FM을 운영하는 송덕호씨는 아현동 재개발단지에 사는 주민을 일주일 동안 인터뷰했던 일을 가장 값진 기억으로 꼽았다. 용역업체 측은 철거가 진행된 지역에 남은 한 가구에 가스를 끊고
브라질의 삼바 축제,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일본의 눈 축제…이러한 해외의 유명 축제에 언젠가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과 경비의 문제로 이를 마음에만 남겨뒀다면 좀 더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동네잔치 정도로만 여겨졌던 우리나라의 지역 축제들이 진화하고 있다.우리 지역의 자랑거리를 축제로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축제라고 하면 지역의 명물을 소재로 한 것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이천의 쌀, 고창의 수박, 안흥의 찐빵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축제를 여는 곳이 있는가 하면 대관령의 눈, 담양의 대나무 등 그 지역의 명물을 내세운 축제도 있다. 그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보령머드축제(아래 머드축제)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
사진은 만국 공통어다. 말이나 글은 그 언어를 모른다면 이해할 수 없지만, 사진은 언어에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장씩 사진을 찍는다. 1년 동안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찍는 사진의 수를 모두 따져보면 어마어마하다. 그 수많은 사진들 중에서 단 두 장, 그것이 바로 퓰리처상의 사진부문 수상작이 갖는 가치다.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퓰리처상 사진전(아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는 보도사진 부문이 신설된 1942년부터 2010년까지의 수상작 145점 모두가 전시돼 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우리나라에서 12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라 더 깊은 의미를 갖는다. 퓰리처상은 1917년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이
유난히도 푹푹 찌는 날씨의 여름이다. 열대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해 무더위를 잊게 해줄 두 권의 심리 관련 서적을 소개하고자 한다. 북유럽의 심리 스릴러 소설 『그림자 게임』과 소지품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는 방법을 다룬 『스눕』이 그것이다. 생소한 스릴러 『그림자 게임』 먼저 『그림자 게임』은 예르다라는 독거노인의 죽음과 함께 시작된다. 주택관리사 마리안네는 예르다의 유품들을 정리하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웨덴의 작가 악셀 랑네르펠트의 친필 사인이 수록된 다수의 작품들을 발견한다. 예르다의 유서 속에는 생뚱맞게도 크리스토페르라는 예르다와 전혀 무관할 듯한 한 명의 상속인만이 쓰여 있었는데, 이 미심쩍은 사실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로 독자를 긴장하게 하
Opus[명] 음악에서 유명 작곡가의 번호가 매겨진 작품. 복수는 opera. 작품 번호를 나타낼 때는 'Op.'으로 줄여 쓰는 경우가 많음.오퍼스 연세(OPUS Yonsei, 아래 오퍼스) 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회원 세순이는 모 기업과 협력해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팀원들과 미팅을 갖는다. 집에 돌아온 후 세순이는 자신의 관심 분야인 아이폰에 적용된 마케팅 기법에 대해 연구한 글을 오퍼스 블로그에 싣는다. 매주 토요일에는 총회에 참석해 다른 팀원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성과를 듣고,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찾고자 토의를 진행한다.세순이와 같은 열정적인 학회원들로 똘똘 뭉친 오퍼스, 그 곳을 들여다보자.오퍼스는 ‘실전 마케팅 학회’를 모토로 하며, 기업가 정신을 가진 마케팅 인재를 양
오는 6월 25일이면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도 어느덧 60년이 된다. 금세 끝날 것만 같았던 전쟁은 아직까지도 완전히 종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서해교전, 연평해전과 같이 소규모 전투가 일어난다는 사실이 방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26일 일어난 천안함 사건은 반북감정은 물론 전쟁에 대한 두려움마저 불러 일으켰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 과거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고 지금은 또 어떤 문제들이 잠재돼있을까?기존의 역사학자들은 미국과 소련의 힘의 충돌이 한국전쟁을 일으킨 원인이었다는 주장을 펴왔다. 미국과 소련이 남·북한 각각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이데올로기에 따른 영토의 분할이 이뤄졌고, 이 상황에서 소련의 팽창정책으로 전쟁이 발발했다는 것이다. 이런 외적인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