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학문을 연구하고 진리를 좇는 고등교육기관이다. 학문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인문학은 인간 본연의 가치를 탐구하는 근본적인 학문이다. 하지만 인문학은 돈이 되지 않는 학문, 이학은 돈이 되는 학문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는 가운데 문과는 죽이고 이과는 살리는 정책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우리 대학사회에서 ‘인문학의 상아탑’은 무너진 지 오래다. 대학가의 문과 ‘밀고’, 이과 ‘당기기’ 우리나라 대학가에서 인문학 교육은 기술의 발전을 추구하는 현실과 맞지 않는 학문으로 여겨지면서 교육부조차 프라임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이 됐다. 프라임 사업은 이공계열을 확충하고 인문계열을 축소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결국 이공계에 집중된 취업시장에 학문의 전당인 대학이
조사대상 : 원주캠 학생 600명(신뢰도 95%, 오차범위±4%)
만족 지수 : 매우 불만족(1점) ~ 매우 만족(5점) 중 평균 응답치.조사 대상 : 신촌캠 학생 1003명(신뢰도 95%, 오차범위 ±3.1%)
*연세대학교 학보사 연세춘추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과 협력해 '아르바이트' 연재기사 3편을 전해드립니다.첫 기사는 '이 시대 우리들의 이야기 ‘아르바이트’ 입니다.이제는 이 시대 우리의 삶이 된 아르바이트가 과연 무엇인지, 우리는 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지 우리에게 아르바이트란 어떤 의미인지 다양한 종류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봤습니다.#서빙11시 17분 38초. 움직이는 초침조차 나의 발걸음처럼 무겁게 걸어가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끝마치고 피로한 몸을 달래며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오늘 하루를 되돌아본다. 마지막 수업이 끝난 게 6시, 학교를 나와 장장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동안 지하철을 타고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프랜
우리대학교가 2016학년도 정기 연고전(아래 정기전)에서 1승 2무 2패를 거뒀다. 럭비에서는 귀중한 1승을 챙겼으며, 농구와 빙구는 경기 전반을 리드했으나 안타까운 2무를 기록했고, 야구와 축구에서는 석패했다. 유일하게 승전보를 울린 럭비부고려대 맹공격에도 승기 놓치지 않아고려대의 킥오프로 시작된 경기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양 팀의 스크럼 대결이 이뤄지면서 맹공격을 주고받았다. 경기가 진행되던 중 우리대학교 장정민 선수(스포츠레저·13,WG·14)가 경기 시작 7분 만에 트라이 성공으로 5점을 득점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어 우리대학교 방성윤 선수(스포츠레저·14,SO·10)가 컨버전 킥에 성공하면서 2점을 추가로 득점했다. 그러나 고려대 유지훈 선수
과거 연고전은 일제강점기 민족 사학을 대표하는 연희전문학교와 보성전문학교가 양교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때문에 ‘연보전’이라고 불렸던 이 친선전은 식민지배의 설움을 토로하고 민족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일제의 징병제로 중지됐던 연보전은 광복 이후 ‘연고전’으로 부활해 민주화 운동 시기 학생들이 사회의 정의를 위해 부르짖는 창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즉 연고전은 대학사회를 긍정적으로 선도하는 장이자 사회를 향한 학생들의 입장을 대표하는 축제였던 것이다. 그러나 연고전은 ▲엘리트 체육 위주의 진행 ▲일반 학생들의 참여 불가 ▲경쟁 과열 등으로 인해 본래의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다. 그들만의 스포츠 우리대학교와 고려대 학생들을 대표하고자 만들어진 연고전은 최근 그 대표성을
이번 시즌 우리대학교 농구부와 고려대학교(아래 고려대) 농구부의 관계를 표현하자면 용호상박(龍虎相搏)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우리대학교와 고려대는 지난 3월 두 번의 비정기전을 치뤘다. MBC배 대학농구대회와 대학농구리그 개막전에서 1승 1패씩을 나눠가지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최고의 라이벌 전인데다,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정기전에서의 2016학년도 세 번째 리턴매치! 우리대학교가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농구부 은희석 감독(경영·96)과 농구전문잡지 『더바스켓』 대표이사이자 MBC 프로농구 해설위원인 박건연 동문(정외·81)과 이야기 나눠봤다.4쿼터에 밀리지 않는 법! 우리대학교가 항상 아쉬웠던 것은 비등하던 경기에서 4쿼터 말미에 패배한다는 점이다. 지난 2015
90년대 ‘농구대잔치’에서 최고의 팀을 꼽으라면 우리대학교가 빠지지 않았다. 우리 모두를 열광시켰던 최고의 농구 스타들이 그립다면 이번 정기전 농구경기에 주목하자. 이제는 한국농구를 책임지고 있는 90년대 농구 스타들과 평행이론을 걷고 있는 우리대학교 농구부 선수들을 알아보자!※기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듬뿍 담김 주의! 1. ‘컴퓨터 가드’ 이상민 ‘영원한 오빠’로 남아있는 이상민(경영·91)의 트레이드 마크는 빠른 농구였다. 그는 선수시절에 가드부터 센터까지 트랜지션 상황*에서 속공을 멈추지 않았으며, 속공이 실패했을 경우 빠르게 얼리 오펜스로 전환하며 상대팀을 몰아붙였다.그와 평행이론을 이루는 선수는 우리대학교 에이스 허훈(스포츠레저·14,G·9) 선수이
Q. 연고전, 언제부터 시작됐을까?A. 연고전의 기원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우리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까지 등장한다. 1945년 12월 21일 열린 제1회 연희전문·보성전문 OB의 축구전이 확장돼 그 이듬해 축구와 농구 양 종목에서 대항전이 열렸다. 지금과 같이 5개 종목에서 승패를 가르는 형태의 정기전은 지난 1965년 처음 개최됐다. 사실상 양교가 정기적으로 맞붙기 시작한 지는 70여 년이 넘어가는 셈이다.Q. 정기전은 뭐고, 비정기전은 뭐지?A. 연고전은 매년 9월경에 이틀간 열리는 정기전과 수시로 열리는 비정기전으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연고전’은 보통 정기전을 의미하며, 비정기전은 평소에 열리는 다양한 경기에서 우리대학교와 고려대 양측이 맞붙는 경우를 뜻한다. 특히 축구의
연세춘추 연고전 특별취재단chunchu@yonsei.ac.kr그림 서수연
글 박은미 기자eunmiya@yonsei.ac.kr그림 김은지
정기연고전(아래 정기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그 누구보다 시간이 빠르게 갈 학생들은 실제 무대에 오르는 운동선수들일 것이다. 이에 우리대학교 빙구부를 이끌고 있는 주장 김건우 선수(체교·13)를 만나 정기전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Q. 전국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을 했다. 소감과 비결은?A. 우선 첫 단추를 잘 끼워서 다행인 것 같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던 비결이라기보단 선수들이 다 같이 합심해서 열심히 경기를 뛰어준 덕분이다.Q. 2016 정기전의 승리를 위한 주요 전략이 있다면?A. 지금 개인적으로 네 번째 정기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준비했다. 현재 우리 팀은 체력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많은 준비가 돼있
연고전에는 다섯 가지 종목이 있다. 야구, 농구, 축구, 럭비, 빙구. 그 중에서 유독 선수들의 복장이 눈에 띄는 종목이 있다면 바로 빙구일 것이다. 다른 종목에 비해 거대하고 낯선 빙구의 장비는 경기를 관람하는 데에 시각적 재미를 주는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막상 빙구 선수가 아니라면 장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게임 규칙, 전략보다 선수들의 장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오서영 기자는 장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입어보기로 결심했다. 장비를 착용한 기자의 소감조승원 기자(아래 승원): 옷이 무겁나요?오서영 기자(아래 서영): 많이 무거워요. 제 사이즈가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우선 입고 나서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이 많이
정기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축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경기 종목이다. 그래서인지 현란한 발기술을 뽐내며 잔디 위를 내달리는 선수들을 보노라면, 이따금 잡다한 질문들이 머리를 스친다. ‘축구선수도 살이 찔까?’, ‘헤딩을 할 때 머리가 아프지는 않을까?’ 지금부터 기자와 함께 축구선수에 대한 사소하고 잡다한 호기심들을 해결해보자. 인터뷰에는 우리대학교 축구부 주장 조평원 선수(스포츠레저•13,DF•18)를 비롯한 정성현 선수(스포츠레저•14,FW•11), 황기욱 선수(체교•15,MF•6)가 함께했다. ‘가장 입담 좋은 선수들을 소개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의해 꾸려진 인터뷰 라인업이었다.Q. 살집 있는 축구선수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축구선수도 살이 찌나?평원 : 축구선수도 살이 찐다. 개인적
우리대학교 축구부는 지난 3월 열린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거둔 것은 물론, 대학축구리그인 U리그에서도 권역 내 1위를 유지하는 등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우리대학교 축구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덕분이다. 기자는 2016 정기전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에 치러진 경기들을 바탕으로 우리대학교 축구부의 전력을 분석해 최상의 정기전 라인업을 예상해 봤다.패스플레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다, 전방 공격진축구경기의 승패는 결국 득점으로 결정된다. 그런 점에서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스트라이커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우리대학교 축구부의 골잡이는 스트라이커 이근호 선수(체교·15,FW·22)다. 이 선수는 이번 시즌 U리그 총 11경기에서
Q : 럭비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가?A : (시영) 굉장히 과격하고 거친 종목이라는 것이다.(상욱) 럭비는 포지션이 다양하다. 발이 빠른 사람, 힘이 센 사람 등 모두 자신의 특성에 맞게 포지션을 고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이 큰 매력인 것 같다.(시영) 럭비는 경기 중 몸싸움이 많기 때문에 스킨십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스킨십 중 쌓여가는 정이 많다. 선‧후배 간 우정과 배려심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Q : 작년 연고전에서 고대를 24:21로 꺾은 것은 물론, 여러 대회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A :
지난 8월 22일 (한국기준)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6 리우 올림픽에서 7인제 럭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미식축구와 럭비를 혼동하고 있다. 하지만 미식축구와 혼동하기엔 럭비와 미식축구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엉켜있던 두 종목의 고리를 풀어보고 럭비의 매력을 알아보자. 럭비와 미식축구, 뭐가 다른데?사람들은 왜 럭비와 미식축구를 헷갈려 할까. 그건 아마 미식축구가 럭비와 축구를 결합한 것에 새로운 규칙을 더한 종목이기 때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형태를 띤 타원형의 공, 그리고 경기 내내 상대팀 선수와 과격하게 부딪치는 모습까지 럭비와 미식축구는 상당히 닮았다. 그러나 럭비
지난 2년간 정기 연고전에서 우리대학교 야구부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매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야수진의 수비불안 ▲불안정한 마운드 ▲장타력 부족 등이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은 지난 2015년 연고전에서 더욱 여실히 드러났다. 작년 연고전의 패인분석을 통해 우리대학교 야구부의 문제를 짚어보고 야구부의 올 시즌 기록을 비교해 승리의 향방을 예상해보자.2015 정기 연고전의 패배···무엇이 잘못이었나지난 2015년 정기 연고전에서 우리대학교 야구부는 그동안 지적되던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5:7로 패배했다. 우리대학교 선발 김동우 선수(체교·14,SP·17)는 2와 1/3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사구 5실점을 기록해 무너졌다.1회초는 우리대학교
올해 정기전 야구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나갈 주장 조석환 선수(스포츠레저·13,LF·25)와 강명준(스포츠레저·14,2B·7), 김동우(체교·14,SP·17) 선수를 만나봤다. 연고전을 앞두고 운동선수 기숙사에서 만난 선수들은 인터뷰 내내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그 재밌었던 인터뷰 현장을 소개한다.Q. 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는?석환: 하계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지고 있었는데 뒤집어서 역전승을 했다. 그 경기가 4년 동안의 경기 중 가장 인상 깊었다. 그렇게 큰 점수 차를 뒤집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5:0으로 지고 있다가 8:7로 역전했다.명준: 나도 그 경기다. 왜냐하면 우리 팀은 큰 점수 차로 지고 있으면 따라가는 뒷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점이 항상 부족했는데 경기를
“저는 우크라이나 아니고, 우즈베키스탄 사람입니다”한국에 온지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하는 이스칸데르 칼리물린(Iscander Kallimulin) 씨는 자신이 ‘유학생’ 신분임을 망각할 정도로 한국에서 요리, 방송,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에서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10년 동안 많은 우리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함으로서 정보기술(IT), 천연자원 개발 등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이러한 그에게 한국은 ‘기회의 땅’이며, 그의 꿈은 바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문화를 연결해주는 ‘문화대사’가 되는 것이다. 그는 “꼭 외교관이 돼야만 양국 간의 다리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