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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특집]지면 좀 어때, 즐겁잖아 !
  • 연세춘추 연고전 TFT 공동취재단
  • 승인 2016.09.24 20:53
  • 호수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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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흥 선수(체교·13,FB·15)가 하프라인을 넘어 골라인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극적인 트라이의 성공으로 승기를 굳힌 우리대학교는 귀중한 1승을 따냈다.

우리대학교가 2016학년도 정기 연고전(아래 정기전)에서 1승 2무 2패를 거뒀다. 럭비에서는 귀중한 1승을 챙겼으며, 농구와 빙구는 경기 전반을 리드했으나 안타까운 2무를 기록했고, 야구와 축구에서는 석패했다.

유일하게 승전보를 울린 럭비부
고려대 맹공격에도 승기 놓치지 않아

고려대의 킥오프로 시작된 경기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양 팀의 스크럼 대결이 이뤄지면서 맹공격을 주고받았다. 경기가 진행되던 중 우리대학교 장정민 선수(스포츠레저·13,WG·14)가 경기 시작 7분 만에 트라이 성공으로 5점을 득점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어 우리대학교 방성윤 선수(스포츠레저·14,SO·10)가 컨버전 킥에 성공하면서 2점을 추가로 득점했다. 그러나 고려대 유지훈 선수(체교·13,FL·7)의 트라이에 이어 한구민 선수(체교·14,FB·15)의 컨버전킥 성공으로 경기는 7:7 동점 상황이 됐다. 하지만 우리대학교 방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10:7을 기록하며 다시 3점 차로 앞서 나갔다. 고려대의 맹공에도 우리대학교 선수들은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우리대학교 한상욱 선수(체교·13,SR·5)의 킥오프로 시작됐다. 격렬한 몸싸움이 계속해서 이어지던 중 고려대 정부현 선수(체교·13,FH·10)의 트라이 성공에 이어 고려대 한구민 선수가 컨버전 킥에 성공하면서 10:14로 역전됐다. 그러나 우리대학교는 끈질긴 반격을 통해 강원재 선수(체교·14,PR·2)가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재역전했다. 이어 우리대학교 방 선수가 컨버전 킥에 성공하면서 17:14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우리대학교가 분위기를 끌어가면서 방 선수가 페널티킥에 성공해 20:14를 기록하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우리대학교가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한 것은 우리대학교 장용흥 선수(체교·13,FB·15)가 하프라인을 넘어 순식간에 고대 진영을 파고들며 트라이에 성공하면서부터였다. 곧이어 우리대학교 방 선수가 컨버전 킥까지 성공하면서 27:14로 크게 앞서갔다. 고려대가 트라이와 컨버전 킥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27:21로 좁히고, 이어 또다시 트라이에 성공하면서 5점을 득점했지만 컨버전 킥에는 실패해 27:26에 머무른 채 경기는 우리대학교의 승리로 종료됐다.

쓰라린 역전패, 아쉽지만 잘 싸운 야구

지난 23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우리대학교 야구부와 고려대학교 야구부의 정기전이 이뤄졌다. 우리대학교 야구부는 지난 4월 비정기전에서 호쾌한 승리를 거두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고려대에게 석패했다.
귀추가 주목됐던 선발진에서는 우리대학교가 앞섰다. 우리대학교 선발 성재헌 선수(스포츠레저‧16,SP‧45)는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 4피안타 3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반면 고려대 선발 임양섭 선수는 4와 3분의 1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고 3실점 7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다.
투수전에 이어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우리대학교였다. 3회초 김창용 선수(체교‧15,SS‧52)가 사구로 출루한 후 이어진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병재 선수(체교‧13,RF‧10)의 타격으로 상대 1루수 실책을 유도해 득점을 올린 후 1사 1루 상황에서 터진 정진수 선수(체교‧16,1B‧34)의 적시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1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삼진 아웃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찬희 선수의 안타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3점 차로 우리대학교가 리드해 나갔다.
하지만 이후 타선이 기회에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특히 5회초 1사 만루의 득점 찬스에서 병살을 기록하며 마무리 돼 추격과 역전을 허용하게 된 점이 뼈아팠다.
기회가 연속으로 무산되자 상대에게 흐름을 뺏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7회말 3:2의 불안한 1점 차 리드 상황 속에서 교체 등판한 우리대학교 투수 박윤철 선수(체교‧15,SP‧21)가 1사 이후 연속 안타 허용으로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박윤철 선수는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하면서 2사 1, 2루로 위기를 피해가는 듯 했으나 고려대 천재환 선수(체교‧13,3B‧7)의 2루타가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점을 내줬다. 이로 인해 경기는 4:3으로 역전됐고 결과를 뒤바꾸지 못했다.
우리대학교 야구부는 지난 정기전과 달리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지만 지난 정기전 분석에서 지적된 것과 같이 타선이 기회를 놓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역전패의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농구, 양교의 희비는 마지막 25초에 갈려

1쿼터는 우리대학교 안영준 선수(스포츠레저·14,SF·11)의 3점슛으로 시작됐다. 이후에도 우리대학교 선수들의 활약에 고려대 선수들은 계속해서 파울로 경기의 흐름을 막아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안영준·허훈 선수(스포츠레저·14,G·9)의 안정적인 공격과 박인태 선수(스포츠레저·13,C·31)의 공격적인 리바운드로 우리대학교가 22:16으로 앞서나가며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에서는 고려대의 실책이 이어진 반면 우리대학교는 속공과 스틸로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갔다. 그 중에서도 허훈 선수의 빠른 돌파와 연이은 득점에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환호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양재혁 선수(체교·16,SF·21)가 튕겨 나온 공을 팁인시키면서 관중들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 결과, 47:34로 우리대학교가 전반전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3쿼터는 전체적으로 성급한 공격으로 양측 모두 실책을 연발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우리대학교였다. 여기에는 우리대학교의 트윈타워 박인태·김진용 선수(체교·13,PF·13)가 리바운드와 득점에서 고루 활약이 컸다. 3쿼터를 1분 35초 남기고 주장 최준용 선수(스포츠레저·13,PF·5)까지 투입되면서 승리는 거의 확실시 되는 듯 했다. 3쿼터도 우리대학교는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해 62:52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4쿼터는 쫓고 쫓기는 흐름의 연속이었다. 우리대학교는 계속 추격당하고 고려대는 무서운 기세로 추격했다. 종료 2분전 고려대가 속공과 자유투를 연이어 성공시켜 2점 차까지 좁혀졌던 점수차는 김경원 선수가 바로 2점을 득점해 만회하는 듯했다. 그러나 종료 25초전 고려대의 박정현 선수(체교·16,C·15)가 미들슛을 성공시키면서 71:71 동점이 됐다. 이어진 우리대학교 공격에서 선수들은 조급함에 실책을 범해 공격권을 뺏겨 버렸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고려대 역시 마지막 슛이 아슬하게 림을 빗나가면서 71:71 동점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경기 직후, 우리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최준용 선수는 “연고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졸업하게 돼 아쉽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후배들의 가능성을 봤다”며 마지막 연고전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박인태 선수 역시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아니여서 죄송하다”며 “저희 후배들이 꼭 이길테니 더 응원해주시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빙구, 이번엔 한 번 봐 줬다!

1피리어드. 연세대 선발 골리는 김권영 선수(체교·14,GW·20), 고려대 선발 골리는 이연승 선수(체교·14,GK·31)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한 직후 고려대 이승혁 선수(체교·13,FW·18)의 슈팅과 함께 연이은 공격으로 초반 분위기를 고려대가 가져간 것으로 보였으나 우리대학교 김형겸 선수(체교·13,LW·87)가 첫 득점을 가져오며 분위기는 우리대학교로 기울었다. 이어 고려대의 황두현 선수(체교·13,FW·28)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곧 우리대학교 김상원 선수(스포츠레저·14,CF·7)가 득점해 2:1로 우리대학교가 앞서나갔다. 경기는 양 팀의 선수들이 연이어 퇴장을 당하며 다소 과열된 모습을 보였으나 우리대학교가 한 점 앞선 상태로 1피리어드는 종료됐다.
2피리어드는 양 팀의 거센 슈팅 속에서 과열된 경기 양상을 보였으나, 우리대학교 골리 김권영 선수의 활약으로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고려대의 신상윤 선수(체교·16,FW·62)가 보딩 반칙으로 2분간 퇴장하는 등 관중들이 ‘페어플레이’를 외칠 만큼 거친 경기가 2피리어드 내내 펼쳐졌다.
저녁 6시 36분, 마지막 3피리어드가 시작됐다. 경기 시작 직후, 고려대의 득점으로 경기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곧이어 우리대학교 조지현 선수(체교·15,LW·73)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고려대 김민철 선수(체교·14,FW·24)가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끝까지 우리대학교를 추격했다. 마지막 몇 초까지 우리대학교 선수들은 계속해 득점을 시도했으나 결국 경기는 3:3 동점으로 아쉽게 마무리됐다.

정기전 마지막 종목 축구, 접전 끝에 석패

우리대학교 축구부의 포메이션은 예상대로 4-5-1이 채택됐다. 이근호 선수(체교·15,FW·22)가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미드필더진이 중원에서 공수를 연결했다.
전반 1분, 고려대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양교는 치열하게 공격을 이어가며 접전을 펼쳤다. 전반 16분, 한승규 선수(스포츠레저·15,MF·15)의 프리킥을 최준기 선수(스포츠레저·13,DF·20)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고려대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우리대학교의 수비진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전반 34분, 꾸준한 공격 끝에 고려대 안은산 선수(체교·15,MF·7)의 슈팅이 우리대학교 골문을 갈랐다. 고려대의 맹공은 계속 이어졌다. 전반 44분, 고려대의 슈팅을 골키퍼 전종혁 선수(스포츠레저·15,GK·21)가 잘 선방했지만 튕겨 나온 공을 고려대 이은성 선수(체교·14,MF·12)가 다시 슈팅하며 골로 연결했다. 이후 우리대학교의 슈팅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1:2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접어들며 우리대학교는 고려대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공격에 집중해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우리대학교는 고려대의 역습에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후반 10분에 고려대 이은성 선수에게 골키퍼와 1:1 찬스를 허용했지만, 전종혁 선수의 선방 덕분에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후반 40분, 경기의 흐름을 굳히는 골이 고려대에서 터졌다. 왼쪽에서의 크로스를 받은 고려대 장성재 선수(체교·14,MF·10)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1:3이 됐다. 이후 우리대학교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끝내 역전하지 못하고 최종 스코어 1:3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연세춘추 연고전 TFT 특별취재단

글 박은미 기자
eunmiya@yonsei.ac.kr
김은지 기자
_120@yonsei.ac.kr
이예지 기자
angiel@yonsei.ac.kr
김홍준 기자
khong25@yonsei.ac.kr
노원일 기자
bodobono11@yonsei.ac.kr
서한샘 기자
the_saem@yonsei.ac.kr
오서영 기자
my_daughter@yonsei.ac.kr
조승원 기자
jennyjotw@yonsei.ac.kr
최형우 기자
soroswan@yonsei.ac.kr

사진 이청파 기자
leechungpa@yonsei.ac.kr
박은우 기자
silver_rai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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