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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0.10.3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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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종교나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 63명을 대상으로 한 입교식이 대전교도소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군사훈련 없이 3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대전교도소와 목포교도소에 3년간 배치될 예정이다.이번 대체역 소집은 2018년 6월, 대체복무를 병역으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지 약 2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지난 2019년 말 국회에서는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아래 대체역법)'이 통과됐고, 올해 6월에는 교수, 변호사, 인권운동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대체역 심사위원회가 출범했다.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합법적인 병역 이행의 길이 열린 것은 인권 보호적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더욱이 개정된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10.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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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0시 기준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후 수일 이내에 8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했다가 그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일이 생긴다면 쥐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독감 바이러스는 A, B, C, D 네 가지가 있고, A와 B형이 사람에게 감염되면 병적 증상을 일으킨다. 요즘 사용하는 4가 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2종류와 B형 독감 바이러스 2종류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독감은 일반적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무렵에 유행하기 시작하므로 세계의 의학자들은 그해 말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 종류를 파악하여 백신을 제조하고 가을에 접종하는데, 그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도 있다. 백신이 면역기능을 제대로 나타내려면 적어도 2~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10.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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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실종 공무원, 22일 北에 피살돼이례적인 北 통지문 사과, 반북 여론 고조 막나남북관계 여전히 ‘종전’ 아닌 ‘휴전’ 임을 기억해야▲ 전국 40개 의대·전원 대표, “국시 응시하겠다” 밝혀기간 연장에도 반응 없던 의대생, 정부 “수용하기 어려워”국시 응시, 정당한 ‘의견’인가 일방적 ‘요구’인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민 청원 10만 명에 상임위 회부원청 재벌 대기업은 하청 업체 노동자들의 안전 책임져야‘방치’된 노동자들의 죽음, 연이은 사고 ‘방지’할 법 필요해▲국제수로기구, ‘동해’ ‘일본해’ 대신 번호 표기 제안日 ‘일본해’ 단독 표기 고집하며 논쟁 재점화 우려돼동해 ‘표기’ 운동, ‘포기’하지 말고 지속해야▲ 신성약품發 독감 백신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9.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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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0.09.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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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에는 취재원이 돼 직접 경험하거나 알게 된 정보를 주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독자가 돼 학내외 사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한다. 어떤 기자들과는 학내 다양한 사안을 결정하는 의결 기구에서 운영위원과 참관인으로 만나는가 하면, 사적인 자리에서 서로 밥 한 끼 함께 하는 친구로 만나기도 한다. 입학한 지 3년, 「연세춘추」는 단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힘든 어떠한 존재로서 필자의 학교생활에 깊숙이 녹아들어 있다.현재 「연세춘추」는 학생들이 학생 사회 관련 화제들과 학내 현안들을 빠르고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매번 중앙운영위원회와 확대운영위원회 회의 등 다양한 의결 기구에 참관인으로 참석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취재하고, 다양한 학내 현안에 대해 학생
여론칼럼
박진혁(STP/생공·18)
2020.09.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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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로부터 「연세춘추」에 대한 비평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들었을 때 정말 고민스러웠다. 평소 글과 가까운 성격도 아니거니와, 비평을 작성할 만큼 「연세춘추」의 기사를 많이 접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연세춘추」 온라인 페이지의 기사를 접했는데, 매우 인상 깊었다. 평소 관심 두던 주식 관련 기사와 불편했던 비대면 강의 관련 내용이 바로 눈에 띄었고, 이러한 학교의 다양한 속사정을 학우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느꼈다. 필자의 비평은 「연세춘추」 온라인 페이지의 일부 기사를 접한 후 작성했기에 매우 단편적이지만, 이번 비평을 통해 「연세춘추」를 잘 모르는 1학년 학우들이 춘추의 존재와 그 장점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한다.1858호의 ‘“3시간 강의를 30분만
여론칼럼
김원민(경영·20)
2020.09.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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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어놓은 옷가지들이 채 마르기도 전에 수북이 쌓이는 빨래들, 씻어놓은 그릇에 물기가 마르기도 전에 또다시 쌓이는 지저분한 그릇들, 분명 밥솥 가득하게 해 뒀는데 이내 동나는 밥, 매일 내놓아도 잠깐 사이에 작은 산을 이루는 쓰레기들, 태풍이 상륙해도, 폭우가 쏟아져도 밤이 지나면 누군가는 일터로 나가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한 달도 되지 않아 바뀌는 쌀 포대, 잊을 만하면 날아오는 공과금 고지서와 카드값 명세서. 삶을 떠받치는 건, 이다지도 하찮고 자질구레한 것들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에 묶인 사람들은 이렇듯 서로의 삶을 지탱하는 자질구레한 것들을 요구하거나, 충족해주며 살아간다. 서로가 서로에게 촘촘한 그물망처럼 얽힌 삶의 조건이 되는 것이다.김혜진의 소설 『딸에 대하여』는 엄마, ‘나’의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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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빈(국문/문화인류·19)
2020.09.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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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은 제1회 ‘청년의 날’이었다.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청년기본법’ 시행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됐다.이날 기념식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다”면서 ‘공정’을 37번이나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을 둘러싼 논란 등이 “공정에 대해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는 ‘기회의 공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3년 반 전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그러나 사회경제적으로 불평등한 토대 위에 세워진 ‘공정한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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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20.09.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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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5일,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의 건강보험전문가와 정책담당자 50여 명 앞에서 모든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의료보장을 하는 우리나라의 경험을 발표했다. 1977년 5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486개 조합을 설립해 의료보험제도를 실시한 지 32년, 1989년에 전 국민 대상 의료보험제도를 실시한 지 20년 만의 일이었다. 의료보험제도를 처음 도입한 후 12년 만에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한 것은 이전 기록인 일본의 36년을 크게 단축한 것이다. 그러나 2000년에 국민건강보험으로 이름을 바꾼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지난 약 30여 년 동안에는 수입이 더 많았으므로 별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수년간 수입보다 지출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미 국민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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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20.09.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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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맞이 여행 떠나려는 ‘추캉스족’ 급증연휴 기간 제주 관광객 20만 명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추석 ‘특별’ 방역, 전 국민의 ‘각별’한 주의 동반돼야▲ 잇따른 태풍 피해에 농작물 재해보상 적용 범위 확대 요구일부 작물에만 적용되는 특약에 깊어지는 농민들의 한숨보상 ‘확대’ 요구 속 농민들이 ‘환대’할만한 답 나올 수 있을까▲단둘이 라면 끓이던 초등학생 형제, 화재로 의식불명이틀간 방치된 아이들, 학대 신고도 이어져코로나가 만든 돌봄 ‘부재’, 안전망에서 ‘배제’된 아이들▲ 정부, “혈액 보유량 3일치만 남아” 적극적 동참 요청코로나 장기화로 단체 헌혈 전년대비 15.2% 감소해‘관심’ 단계 접어든 혈액량에 깊어지는 환자 ‘근심’▲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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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20.09.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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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0.09.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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