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학부모, 대학생들까지 대강당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무엇이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했을까. 짧은 머리에 작은 체구, 미소가 크게 걸린 얼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그건, 사랑이었네』의 저자이자 UN 자문위원, 국내외 대학의 초빙교수, 많은 학생들의 롤 모델, 그에 앞서 만난 인간미 넘치는 이 사람은 바로 한비야였다. 약 두 시간에 걸쳐 ‘무엇이 당신을 가슴 뛰게 하는가’ 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가슴까지 울린 그녀의 목소리를 택시 안에서 다시 접할 수 있었다. 나의 발이 담긴 곳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이 안에서 나는 언제나 젊다.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학교를 찾았지만, 이곳에만 머무르기엔
만나고싶었습니다
김은지, 최지은 수습기자
2012.04.07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