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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 아카라카를 온누리엷 우리대학교 학생이라면 한번쯤 경험해 볼만한 문화다. 이러한 행사들의 중심에는 연세인이 있고, 우리대학교 응원단과 응원단을 보조하는 기수단(푸른 기사들 Blue Knights, 아래 BK)은 이 행사를 이끈다. 응원단은 평상시 우리대학교에 존재하는 5개 운동부가 시합에 나갈 때나 9월에 열리는 고려대와의 정기전에서 응원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우리대학교의 축제중 하나인 ‘아카라를 온누리엷를 주최해, 학생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한편, BK는 정기전에서 이름 그대로 기수단 역할을 하며, 학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응원을 이끈다. 그러나 “응원단 기수부인 BK는 응원단이 기수단을 뽑지 않겠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는 BK 단장 김태완군
기획
손령 기자
200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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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 주최로 ‘연세공학교육 보고회 및 창의전시회’가 오는 6월 2일(목)부터 이틀 동안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이공계 위기라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공학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목) 아침 10시에는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고용 연구기획단장이 ‘공학교육의 방향’, LG전자 안승권 부사장이 ‘공학인의 미래와 비전’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아침 10시 50분부터는 공과대학장 윤대희 교수(공과대·신호처리)의 연세공학교육 보고와 함께 공학교육 학생평가단의 개선사항 발표가 진행된다. 공학교육 보고에서는 공과대 7개 전공의 ‘공학교육인증(ABEEK)’에 의한 체계적인 공학교육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촌·국제캠
손령 기자
200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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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연구공간, 보육시설 등과 같이 드러나 보이는 문제 외에도 대학원생들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소가 있다. 대학원생의 학점, 장학금, 논문심사 등에 지도교수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때로는 학문적 사제관계를 넘어서는 군대식의 상명하복 관계로 변해가는 느낌을 갖는 대학원생들도 있다. 박아무개군은 “일부 교수는 일상적인 연구지원 업무 이외의 기타 잡일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과다한 업무로 시간을 많이 뺏기지만 폐쇄적인 대학사회의 구조하에서는 인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밖에도 대학원의 소통구조 부족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단적인 예로 지난 2004년까지 대학원생은 등록금 책정 과정이나 교수와 학생간의 협의 기구인 교수학생협의회(아래 교학협)에 참여할 수 없었다.
기획
손령 기자
2005.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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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제1공학관 로비에서 공과대 학생회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주최한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가 열렸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세포로 백혈병 환자에게 적합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공과대 학생회장 허지석군(기계·02)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홍종민군(건축·01휴학)을 돕기 위해 고민하다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헌혈증 2백70여개와 53명의 조혈모세포가 기증되는 등 따뜻한 손길이 모였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김용민군(토목·03)은 “내 유전자가 일치해 홍군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손령 기자
신촌·국제캠
손령 기자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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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신촌캠 보건진료소(아래 보건소)는 89평 규모에 1명의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7명이 근무한다. 보건소는 저렴한 진료비용과 약값으로 하루 평균 1백여명의 학생들이 방문한다. 하지만 1백15평 규모에 하루 평균 2백50여명이 찾고, 진료비와 약값을 받지 않는 이화여대 등과 비교해 볼때 우리대학교 보건소는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많다. 이에 대해 보건소 신영옥 보건과장은 “지난 1997년부터 보건소가 자율운영기관으로 지정돼 학교 예산없이 학생들이 내는 7천원의 보건비에 진료비와 약값으로 운영해야 하는 처지”라며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학교 규정집을 보면 자율운영기관은 기관의 예산 및 운영을 자체적으로 담당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선정한 기관
기획
손령 기자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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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세상이 변한다는 이 속담처럼 한국사회는 최근 반세기동안 급격한 발전을 이뤘다. 그렇다면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 우리대학교의 캠퍼스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현재의 위치에 우리대학교 터전을 마련한 것은 1918년이다. 1915년 조선기독교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종로 기독교 청년회관(YMCA) 방 여덟 개를 빌려 개교한 후, 언더우드의 기부를 받아 2년 후인 1917년 당시 고양시 연희면이었던 현재 부지를 매입해 그 1년 후 이전한 것이다. 한편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석조건물만 남은 채 목조건물은 모두 불에 타버려 캠퍼스 모습은 황량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스팀슨관은 본관, 언더우드관이 학생회관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백양
기획
손령 기자
200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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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는 동아리 연합회와 같은 학회를 관리하는 기구나 학회간 연합 모임이 없어 중앙 동아리 외에는 학내 학생자치학회(아래 학회)의 현황조차 파악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비공식적인 조사 결과 중앙 동아리의 학술분과는 9개이며, 법학과 18개, 문과대 10여개 등 각 단과대 소속으로 60여개, 각 과반별로 평균 2개 정도의 학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학회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그나마 현존하는 학회도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시대적 배경의 변화 ▲열악한 환경 ▲광역학부제 등이 있다. 시대가 변했다 대학가에서 민주화 운동이 활발하던 당시, 제도교육에 맞서 학생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워가
기획
손령 기자
200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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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공과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공학경영프로그램의 대표 과목인 ‘테크노 리더십’의 일환으로 이명박 서울시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테크노 리더십’을 담당하는 임춘성 교수(공과대·기업정보화와 e비즈니스)는 “이 강의는 학생들이 공학적 지식과 더불어 경영학적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개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목은 임교수의 강의와 함께 경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인사들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특강에 대해 이시장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공학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이번 특강을 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진지한 자세가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 참여했다는 조건희군(전자전기·03)은 “이번 특강이 공대생의 제한된 진로에 대해 새로운
신촌·국제캠
손령 기자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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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모양이 왜 그랗게 생겼습네까?” 지난 2004년 3월에 열렸던 ‘금강산 통일 새내기 새로배움터’에서 북한 대학생이 남한의 대학생을 보고 한 말이다. 똑같은 생김새를 하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남한과는 다른 정치체제와 사회적 환경에서 생활하는 북한 대학생. 국가에서 담당하는 북한의 대학 교육은 우리와 다른 그들의 사고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북한의 교육 과정은 크게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로 나뉜다. 대부분의 국민은 유치원 높은 반 1년, 소학교 4년, 중학교 6년까지의 ‘전반적 11년제 의무교육’을 거친다. 중학교 졸업생들의 진로에 대해 통일교육원 고성호 교수는 “중학교 6년을 마치고 바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이 10%정도에 불과한데 이를 ‘직통생’이라 부르고, 나머지
기획
손령 기자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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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의 미래를 보기 위해선 도서관을 가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대학교 도서관을 보면 그 미래가 밝아 보이지만은 않다. 우리대학교 중앙도서관(아래 중도)은 지난 1979년 완공된 후 한 번도 리노베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설이 낙후됐다. 또한 이를 대체할 만한 대형 도서관이 없어 중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이러한 현실에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열람실 좌석 부족과 이로 인한 사석화 ▲빈번히 발생하는 도난 문제 ▲환기 문제로 인한 열악한 열람실 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람실 좌석 부족과 자리배석 시스템 중도의 열람실 공간 부족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중도는 2만 5천명에 가까운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 직원이 이용하고 있지만 열람실 좌석 수는 2천2백여개에 불과하
기획
손령 기자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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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어떤 과목 어느 교수의 강의가 좋은지’ 등의 수업 정보를 얻기 위해 선배들의 조언을 듣기도 하고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나 연세대정보공유커뮤니티 등의 웹 게시판에서 정보를 얻기도 한다. 이는 결국 학기 초마다 어김없이 반복되는 수강신청 전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듣고 싶은 과목의 수강신청에 성공한다 해도 수업에 대한 열의만큼 양질의 수업을 듣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수의 학생이 함께 들어야 하는 대형강의 때문이다. 2005학년도 1학기 우리대학교에 개설된 강좌수는 총 2천3백63개로, 이중 80명 이상의 강좌는 392개로 약 17%, 1백명 이상의 대형 강좌는 2백36개로 약 10%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수강인원 수가 한정된 어학과목과 실
기획
손령 기자
2005.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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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12월 16일, ‘2차 재수강제도 협의모임(아래 협의회)’에서 학교측은 05학번 재수강 가능 상한선을 D+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우리대학교는 재수강을 하는 데 있어서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이번 결정으로 05학번부터는 D+ 이하의 학점을 받아야만 재수강이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교무처 수업지원부 이보영 부장은 “재수강 인원으로 인한 불필요한 강좌개설로 교과과정이 축소되고 학생들의 다양한 교과목 이수의 기회가 줄어드는 등 수업환경이 나빠지고 있다”며 제도 변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재수강 제도의 변경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점 ▲제도 변경시 05학번들을 고려하지 못한 점 ▲재수강 상한선 제한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점 등의 문
기획
손령 기자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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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기간 첫날인 지난 2월 14일 아침 9시부터 2시간 동안 수시2학기 전형으로 입학해 학과가 결정된 신입생(아래 수시2학기생)들이 일부 과목을 신청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수시2학기생들은 계열이 아닌 학과로 등록돼 계열에 따라 수강대상을 구분하는 학부기초 과목의 수강신청을 할 수가 없었다. 교육학과 수시2학기생 김자원군(인문계열·05)은 “편람에 제시된 절차에 따라 영어회화를 신청했지만 계열이 달라 신청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떠 당황했다”며 “이 때문에 다른 과목의 수강신청까지 혼란을 겪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학부대 이정원 직원은 “학생들의 항의를 받고 정보통신처에 문의해 1시간 후에는 정상적인 수강신청이 가능토록 했다”며 “수시2학기생들을 위해 영어회화와 영어작문
신촌·국제캠
손령 기자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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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은 병역, 어학연수나 배낭여행 등 여러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휴학하는 일이 잦다. 매년 새롭게 등록하는 복학생은 총 재학생의 약 15%를 차지하며 누적되는 복학생 수를 감안하면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특히 복학생의 30% 가량이 병역 의무 이행에 의한 불가피한 휴학이라는 점에서 복학생이 겪는 어려움을 간과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강신청과정에서의 복학생에 대한 배려 ▲학교 생활에의 적응문제 등은 여전하다. 복학과 함께 부딪히는 첫번째 난관은 바로 수강신청이다. 복학생에게 배정된 인원이 적어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복학기간은 그 시기에 따라 4차로 이뤄지는데 재학생들의 수강신청날짜인 14일 이전에 복학을 하는 1차 복학을 제외한 2~4차 복학의
기획
손령 기자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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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변경 기간 첫날인 지난 4일 아침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수강가능인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이 되지 않아 수강변경을 하려던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로 인해 온라인 게시판과 전화 등을 통한 학생들의 문의와 항의가 빗발쳤지만 수강신청을 담당하는 정보통신처는 접속폭주로 인한 일시적인 장애와 수강가능인원 부족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분명히 수강가능인원이 0이 아니었는데 한동안 신청할 수 없었다”는 김혜원양(교육·04)의 말처럼 비단 정원 부족만이 원인이 아니라는 학생들의 불만이 계속 쏟아졌다. 이에 실시한 정보통신처의 자체점검 결과 원인은 프로그램 오류로 드러났다. 사건의 발단은 이번 학기부터 개설된 주니어 세미나였다. 1학점으로 인정되는 주니어 세미나는 최대학점인
신촌·국제캠
손령 기자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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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라구요? 언제 우리 의견을 물은 적이 있었나요?” 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거나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방학동안 결정된 사안의 영문도 모른 채 또다시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받았다. 이는 지난 1월 5일 열린 7차 ‘등록금책정심의위원회(아래 등책위)’에서 5.7%의 등록금 인상 안에 합의한 결과다. 42대 총학생회(아래 총학)가 기존의 ‘투쟁’ 방식이 아닌 대화를 통한 ‘합의’의 과정을 통해 등록금 협상을 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하지만 총학의 등록금 인상 합의안(아래 합의안)이 중앙운영위원회(아래 중운위) 여러 위원들과 마찰을 겪고 있으며, 학내 교육운동단체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이 총학의 일방적 등록금 합의 과정 및 결과를 두고 불만의 소리를
기획
손령 기자
2005.02.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