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1공학관 로비에서 공과대 학생회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주최한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가 열렸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세포로 백혈병 환자에게 적합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공과대 학생회장 허지석군(기계·02)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홍종민군(건축·01휴학)을 돕기 위해 고민하다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헌혈증 2백70여개와 53명의 조혈모세포가 기증되는 등 따뜻한 손길이 모였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김용민군(토목·03)은 “내 유전자가 일치해 홍군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손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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