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유권자들이 왜 자신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나라에 부정부패는 만연해 있다. 건설부문만 해도 70조원 정도의 부정부패가 있다. 대학생들이라면 여기에 분노할 수 있어야 한다. 부정부패에 소요되는 자금으로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한 후보인 나를 뽑아 기존의 정칟행정·건설 마피아들을 한국 정치와 경제에서 폐장시켜야 한다. ▲ 자신의 대학생활에 점수를 매겨본다면 몇 점 정도인가 학점을 제외하면 80~90점은 더 될 것이다. 대학시절 별명은 ‘공자’였다. 원리원칙을 항상 중시하는 한편, 혁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미문학회 활동을 열심히 했고 특히 영시
▲ 왜 대학생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보는가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하면 우리 정치와 대학생들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산업화 30년, 민주화 20년을 넘어 “차별 없는 성장, 가족행복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시대다. 시대정신이 정동영을 부르고 있다.▲ 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나 모든 상황이 1970년대 초반과 똑같다면 여전히 반독재민주화 투쟁을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민주화되고 자유스러운 대학이라면 역사학도로서 공부에 매진하고 싶다. 미팅도 원 없이 하고 싶다.▲ 범여권 후보들을 단일화하면, 실과 득은
세상이 시끄럽다세상이 시끄럽다. ‘신정아 게이트’에 시끄럽다. 전 동국대 교수 신정아씨와 국가 고위간부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근거로 각종 비리를 더욱 섹시하게 포장하고 있다.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하다. 그가 입은 명품 하나, 먹고 싶다던 새우깡 하나까지 신경 쓰고 있다. 세상이 시끄럽다. 서민들을 위해 ‘대통합’을 역설했던 어느 당은 ‘대통합’국민경선로 ‘대분열’을 일으킬 조짐이다. 그들은 국민이 유령인지 대리인인인지 구분을 못하고 있다. 세상이 시끄럽다. 버마 시민들과 승려들은 유혈진압 속에서 ‘민주화’를 외치고 있다. 7단계 로드맵으로 민주화를 이룩하겠다는 군사정부는 박수친 사람까지 체포해서 ‘*랭군의 봄’을 되찾으려 하나 보다. 세상이 조용하다세상이 조용하다. ‘비정규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 군사문화는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군사독재 시기가 끝났음에도 군사문화가 독립적으로 재생산이 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위계적이고 성별화된 우리 사회에 대해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신진욱 교수가 그 원인을 분석한 내용이다. 그럼 과연 우리들의 대학사회는 어떠한 군대문화로 구성돼 있을까. 장면 하나. 우리들의 FM“FM~ FM! FM~ FM! FM! FM! 한박자 쉬고, 두박자 쉬고, 세박자마저 쉬고 하나! 둘! 셋! 넷!”“안녕하십니까! 통일연세! 자주상경! 그중에서도 막강~ 막강~ 막강○반, 잘나가는 새내기 ○○○입니다!” ‘FM’은 우리대학교에서 신입생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다. FM을 할 때는 대중들 앞에서 자신이 속한 단과대 등을 포함한 자기소개를 매
“댐 얘기는 꺼내기도 싫다!”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고문2리 김준문(53) 이장이 한탄강 댐에 관한 질문을 제대로 던지기도 전에 꺼냈던 말이다. 남북분단의 벽을 넘어 흐르는 우리나라 유일의 화산강인 한탄강. 지금 댐 건설 논란으로 한탄강 일대가 들썩거리고 있다. 기자는 지난 4월 27, 28일 이틀간 논란의 중심지인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강원도 철원군을 다녀왔다.마을에 들어서자 ‘한탄강댐 절대 반대’라는 현수막이 고문2리를 알리는 표지판보다 먼저 눈에 들어왔다. 댐 건설 예정지인 이 곳은 예상보다 한적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마을로 들어서자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유지로 보이는 곳에는 필요 이상의 많은 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었고, 어디선가 악취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비운동권(아래 비권)’이라는 단어가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90년대 말 기존 학생운동의 퇴조와 함께 비권이 등장했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문민정부 이후 어느 정도 민주화를 이룩한 사회 분위기에서 민주화를 외쳤던 80년대 학생운동의 필요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96 연세대 사건 △’97 한총련 이적단체 규정 등에 학생운동이 큰 타격을 입었다. 연세대 사건 직후 우리대학교 34대 총학생회로 ‘비한총련’ 계열인 ‘대학다움’ 선본이 당선된 사실은 이를 증명한다. 이에 대해 지난 1998년 상경·경영대 학생회장을 했던 윤성일(경영·95)동문은 ‘연세대 사건의 후유증’이라고 분석을 했다. 이 사건으로 생긴 한총련의 부정적 이미지가 일반학생들에게 비한총련을 선택하
청년실업 1백만 시대.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숫자다. 지난 2000년 이래로 전체 실업률은 4.4%에서 3.5%로 줄어든 반면 청년 실업률은 8% 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청년실업이 더 이상 새로운 사실이 아닌 상황에서, 취업난이란 그늘에 드리워진 대학의 모습은 어떨까.취업 찾아 3만 리 “주위를 둘러보면 학생들이 학점 잘 주는 교수의 강의를 들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는 박성준(경제·05)씨의 말처럼, 학생들에게 학점관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되고 있다. 학점관리는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 ‘취업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내재돼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김민정(응통·06)씨는 “2학년이 되면서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함께 학점관리의 압박이 시
주말 유동인구가 무려 50만이라는 신촌. ‘신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아마 현란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유흥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덕분에 이곳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은 엄청나다. 2007년 3월 14일, 일명 ‘화이트 데이’라고도 불리는 연인들의 기념일, 이 날 저녁부터 기자는 시간에 따라 점차 변해가는 신촌 유흥가의 모습을 관찰해봤다.PM 8:00~10:00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슬슬 밖으로 나온다. 빨간 불이 켜진 횡단보도 근처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있다. 보통 신촌은 이때를 기점으로 해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한다. 안 그래도 좁은 골목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전단지를 뿌리는 사람, 그리고 버려진 전단지들로 더욱 좁아 보인다. 더구나 특별
“우간다와 수단의 국경선에 있는 외딴 마을에는 특히 반군의 횡포가 심하다. 밤이 되면 이들에게 납치 되지 않기 위해 많은 아이들이 수 킬로미터가 넘는 읍내까지 도망간다. 이를 우간다에서는 ‘Night Commute’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읍내에서 밤을 샌 후 아침이 되면 집으로 가는 일을 매일 되풀이 한다.” “여자아이들의 경우는 더 비참하다. 내가 만난 아이는 9살에 반군에 납치돼 18살에 탈출했는데, 그 동안 반군의 아이를 셋이나 낳았다. 탈출 당시 첫째 아이가 9살이었다. ‘Child Mother’, 아이가 아이를 낳은 것이다.” 이는 국제아동원조단체인 ‘월드비전’ 후원관리팀 김경연 과장이 지난 2004년 우간다에서 만난 소년병(child soldiers)의 이야기다. 소년병은 군대 및 전쟁과 관련
‘사회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 이것이「연세춘추」를 구성하는 8개의 부서 중 내가 사회부를 선택한 이유다. 매스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떠다니는 우리사회의 사건들을 내가 직접 그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템을 찾는 과정에서부터 취재를 하고 기사를 풀어내기까지 ‘또 하나의 시선’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사회부 기자는 그 특성상 사회 곳곳에서 목소리를 내는 활동가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사회적 목소리와 나의 목소리가 오고 가는 동안 내 마음 속 한 켠에는 ‘이들은 우리 사회를 사랑하고 있구나’라는 감동이 메아리친다. 열악한 환경에도 모든 구성원이 행복해지는 사회를 위해 땀 흘려 일하고, 생각하고, 소리를 외치는 모습은 기자로서 사명감을 느끼게 한다.
생활관에서는 오는 11(목)~12일(금)까지 2007학년도 무악 1,2학사 사생을 모집한다. 접수방법은 생활관 홈페이지 ‘기숙사신청’란에 인터넷 접수를 한 후 16일(화)까지 추가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추가서류는 주민등록등본 1부이며, 장애인 학생인 경우 장애인증명서 1매를 첨부해야한다. 입사 대상자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 또는 해외거주자로서 직전학기 성적이 4.0만점 기준에 2.5 이상, 4.3만점에 2.7 이상인 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휴학생 및 신입생의 접수기간은 오는 2월 7일(수)~9일(금)이다. 선발은 컴퓨터 추첨방식으로 하며, 오는 22일(월)에 생활관 홈페이지에 입사자를 발표 할 예정이다. (문의: http://www.yonsei.ac.kr/~housing
“유학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이 성장할 것이다” 이재혁씨(사회계열·05)“미국에서 교육기관이 들어온다면, 교육 역시 자본주의 흐름에 편승될 것이다” 윤정원씨(의학·03)교육개방에 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들이다. 지난 2003년부터 인천, 부산 등에서 개방화가 조금씩 추진돼 온 교육개방이 FTA 협상을 계기로 또다시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 교육개방을 둘러싼 찬반의 대립이 팽팽하다. 진정한 해답은 무엇인가? /일러스트 조영현 WTO에서 한·미 FTA까지 한국 정부는 FTA를 추진하기 전부터 WTO GATS협상으로 교육개방화를 선도해 왔다
하리수, 홍석천이 우리 사회에게 던져준 것은 무엇일까. 바로 성적소수자들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이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의 최현숙 위원장이다. “평소에 세수를 하지 않아서 카메라를 들고 오냐고 물어봤어요”라며 첫인사를 건네는 최현숙 위원장. 시원시원한 웃음과 몸짓에서 그녀의 호탕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최 위원장은 대부분의 사람처럼 이성애적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그녀는 전 남편과 결혼해 25년 동안 두 딸을 낳으며 평범하게 살았다. 결혼생활 동안 몇번의 대립과 화해를 반복했지만, 남편과의 갈등은 깊어져만 갔다. 그러던
‘세계화 시대의 신위기와 신사회복지’를 주제로 BK 21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 29일 우리대학교 새천년관대강당에서 열렸다. 우리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BK 21사업단과 사회복지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 대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한국의 사회복지에 우리대학교가 기여해야한다”는 사회복지대학원장 이익섭 교수(사회대?사회복지정책)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미시간대 사회복지학과 울리교수, 스위스 정부산하 연금교육센터 원장 누쓰먼 박사 등 해외교수들이 참가해 세계화시대에 적합한 복지체계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해 예상되는 문제인 △청소년의 위기 △사회보험 등에 대해 연구 발표및 프로그램 제시와 토론 시간도 이어졌다. 사회복지학원 부원
‘내 이름은 경원이야. 경원대 앞에 살아서 경원이라고 부른단다. 내게도 가족이 있었지만 산책을 하는 도중 길을 잃어버렸어. 그 때부터 나의 거리생활은 시작됐지. 굶주리며 떠돌아다니다 다리를 다쳤었어. 절뚝절뚝 걷는 내 모습을 불쌍하게 봤는지 대학생들이 사비를 털어 골절수술을 해주더라. 다리는 완치돼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지만 문제는 집이었어. 나는 다행히 유기견 보호소에 수용된 다른 떠돌이 개들과 달리 동물자유연대(아래 동물연대) 사무실에 보호받고 있단다.’ 유기견 경원이가 살고 있는 동물연대 사무실에는 10마리 정도의 버려진 개들이 보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 식구들에게 버림받거나 학대를 피해 길거리에서 떠돌았던 개들이다. 대다수가 길거리에 방치되면서 안전과 위생관리가 되지 않은 탓에
‘8월 14일 낮 2시경 경찰의 강경진압 방침에도 불구, 남북해외청년학생연석회의가 과학관 11호에서 진행되자 경찰은 교내에 공권력을 투입, 각종 시위용품과 관련자료 등을 수거하고 학생들을 연행했다.’이는 10년 전인 지난 1996년 9월 2일자 「연세춘추」의 연세대 사건(아래 연대사건)에 대한 기사의 일부분이다. 연대사건은 지난 1996년 8월에 범민족연합남측본부(아래 범민련)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아래 한총련)이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세대에서 7차 범민족대회와 6차 통일대축전을 강행함으로써 벌어진 정부 대 학생간의 충돌을 말한다.당시 정부는 이 행사를 ‘친북적 성향의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원천봉쇄하기로 결정했다. 한총련이 북측으로 대표를 파견한 것과 △북-미 평화협정체결 △주한미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 지루해 난 하품이나 해. 뭐 화끈한 일, 뭐 신나는 일 없을까?”자우림 노래 「일탈」의 한 구절처럼 기나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자 했던 계획과는 달리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연세인들이 많을 것이다. 틀에 박힌 일상, 무료한 방학 생활에서 벗어나 우리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시선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시간을 낸다면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함께 동참할 수 있다. 밥퍼를 비롯한 대부분의 무료 급식소들은 필요한 인력과 재원의 상당수를 자원 봉사와 후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밥퍼에서 자원봉사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병재 간사는 “일에 손이 많이 가는 특성상 하루 25명 정도의 자원봉사자가 있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