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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명문대 입학을 위해 중·고등학생들은 물론이고 일부 초등학생들까지도 입시고수가 되려고 난리다. 도대체 왜 우리나라의 수험생들은 명문대 입학을 위해 목을 매는 것일까. 이유는 아마도 ‘명문대가 다른 대학들이 주지 못하는 특별한 것을 줄 것’이라는 수험생들의 기대 때문일 것이다.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대한민국의 최고 명문사립대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여러분들은 비싼 등록금에 걸맞은 서비스를 충분히 받고 있는가? 학교에 제시한 의견에 대해 합당한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필자는 이같은 질문들에 대해 ‘아직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지난 2009년 UIC의 국제캠 이전 결정이나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의·치의예과 국제캠 이전논란에서 필자는 학교측과 학생들 간의 소통이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느꼈다. 또한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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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태 취재1부장
2010.04.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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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순국 100주기를 맞아 우리는 몇 가지 재정리해야 할 문제를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 급선무가 호칭문제이다.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안중근 이름 뒤에 '의사'라는 호칭을 붙여 왔다. 그러나 '의사'라는 것은 민족적인 용어이고 내부적인 '우리끼리' 존칭이라고 할 수 있다. 안중근 '장군'이라는 호칭은 국제용어라고 할 수 있다. 안중근 장군은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등박문을 사살하기 이전부터 무장항일운동에 나선 독립군, 즉 의병장이었다. 김구 선생 보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안중근 장군은 안중근의 공식직함이라는 것이다. 안중근은 하얼빈 역에서 이등박문만 사살한 것이 아니다. 그 이전에도 생사를 넘나든 조직적인 무장 항일 독립군이었다는 것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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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대표
2010.04.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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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어떤 분야를 막론하더라도 평가하고 평가받는 사회적 환경에서 대학이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한국의 대학들은 그간 각종 대학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해왔다. 특히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대학평가에는 우리대학교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대학들이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다. 일부 국내 언론사에 의한 대학평가가 “대학들에게 광고를 팔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계속 그 위세를 확장하고 대학들에 긴장을 더해가고 있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시행주체가 누구이건 간에 대학평가의 결과에 초연할 수 있는 대학 및 대학행정가는 없다. 그래서 대학들은 대학교육의 국제화와 경쟁력 제고를 표방한 각종 슬로건 아래 평가담당부서를 따로 설치하고 평가지표에 맞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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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4.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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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04.0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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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길태 사건으로 인하여 성폭력은 우리사회 관심사의 중심에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이를 모방한 범죄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연일 재발방지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안양 어린이 희생사건, 강호순 사건 및 조두순 사건 등을 통해서 성폭력에 대해서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격한 감정을 드러낼수록 이차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절제되지 않은 사회적 관심은 피해자에게 또 하나의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된 문제가 아닌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피해 때문에 피해구제를 꺼릴 수 밖에 없다. 문제를 빨리 덮고자 하는 원인은 우리사회 구성원이 성폭력사건을 대하는 태도에서 찾을 수 있다. 사건의 원인과 내용 등을 잘 알지 못한 채 결과만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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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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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the First & the Best'라는 연세 비전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작년에는 메인에 ‘세계 대학교 순위 100위 입성’이라는 문구가 한동안 있었다. 대학교 입학 이후 줄곧 들었던 ‘최고의 사립대’라는 타이틀과 항상 함께 하는 그 문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국내에서 손꼽히는 유명 대학에 입학했다는 것과 다양하고 재미있는 학교 행사들 덕에 모교심이 듬뿍 자라나, 이 문구만 보아도 뭉클했었던 새내기는 필자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연고전 때 학교 홍보 영상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연세대학교 학생이라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던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학생을 도외시한 학교 행정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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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희(국문·08)
2010.03.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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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선거법이 선거일 전 180일 (약 반년)동안 후보자들에 대해 ‘글’로써 반대 또는 지지하는 것을 불법화하고 있음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총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바로 이 규제가 트위터, UCC, 벽보, 현수막 등에 공히 적용되고 있다. 도대체 선거전 반년이라는 황금같은 기간 동안에 국민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고 어떻게 선거에 의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러한 규제의 근거는 “금력, 권력, 폭력, 학연, 지연, 혈연”에 의한 “과열”선거의 예방이라고 한다. 그러나 “금력”은 선거자금 규제로 “권력”은 공무원의 공무 상의 중립성에 대한 감시로 “폭력”은 형법으로 막으면 된다. 국민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없으면 기존의 사회질서 상의 우위 즉 “학연, 지연 및 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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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 교수
2010.03.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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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급식’이 뜨거운 감자다. 생존의 필수요건인 의식주에 속해서인지 급식은 유난히 자주 이슈화된다. 그동안 부실급식, 단체 식중독 등 급식과 관련해 다양한 문제가 터졌었다. 하지만 이번 ‘무상급식’보단 덜 뜨거웠던 것 같다. 무엇보다 무상급식이 핫이슈인 까닭은 ‘빈부격차’라는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개입한 탓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지금이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나 역시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급식을 먹고 자랐다. 식판에 밥과 반찬을 받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오순도순 밥을 먹곤 했다. 시간표에 빽빽이 들어차 있는 수업들을 견딜 수 있었던 건 ‘숨이 트이는’ 점심시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냥 즐거워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점심시간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다. 그래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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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사회부장
2010.03.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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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에서 악과 선을 나누는 기준은 도덕적인 잣대보다 훨씬 엄격하다. ‘나쁘고 착함’이 아니라 어떤 사실을 알고 있는지 여부로 나눈다. 즉, 법률관계의 발생·소멸·효력에 영향을 미칠 어떤 사항을 ‘아는 것’만으로 법학에서는 ‘악한 의도’를 품은 것으로 여긴다. 법의 ‘법’자도 모르다가 이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 충격에 휩싸였다. 3학기 째 몸담고 있는 신문사에서 나는 ‘악의’로 가득 찬 기자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동문회관 앞 시위를 하던 한화 노동조합 노동자들을 취재 할 때였다. 노동자들은 한화의 부당한 행위들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우리의 도움을 간절히 원했다. 노동쟁의, 지방노동위원회 등 처음 듣는 용어들이 혼란스러웠지만, 이 이야기를 기사에 담아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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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민 기자
2010.03.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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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는 떨어지고,그리스는 다른 국가들의 외면 속에 IMF와 마주하는데EU, 지금은 그 존재의 '이유'를 돌아볼때봄봄봄봄 봄이 왔어요~폭설,황사,돌풍몰고 봄이 왔어요~북한서 영화 '2012'보면 체포돼,2(이) 0(영)화 보는건김일성 주석에게 12(시비)거는 행위라우!유명커피점 위생상태 불량으로 적발개념이 bean 커피숍들Tam N Tams(탐탁)치가 않구만어느덧 찾아온 MT의 시절...술병만 가득한 empty한 MT가 되지 않기를...가든파이브 대폭수정에 전시행정 비판일어청계천 상인들 보낼때는 나만 믿으라던 'MB'상인들의 새희망 '가둔'파이브에는 미분양된 건물만이IMF위기로 날씬해진 PIGS(포,미,그,스)경제보다채무로 더 날씬해지는 대한민국 가계들국민들이 부릅니다.'ru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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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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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의 애독자이자 원주캠퍼스를 사랑하는 한 학우로써 연세춘추가 과연 원주캠퍼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보통 연세춘추는 3면과 5면에 원주캠퍼스에 대한 보도기사를 싣는다. 지난 3년간 내가 읽어왔던 3면과 5면에 연세춘추는 원주캠퍼스 표면적인 사실의 전달에는 충실한 편이었지만 기획취재나 심층취재에 관해서는 소홀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연세춘추는 곧 개교하는 송도캠퍼스에 대한 기사를 작년부터 꾸준히 내고 있다. 그러나 그 기사에는 송도캠퍼스를 바라보는 원주캠퍼스 학우들의 의견이 자세히 반영되지 않았다. 지금 원주캠퍼스는 개교 이래 교내외로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데, 송도캠퍼스가 개교하면서 원주캠퍼스 학우들 사이에서는 그 입지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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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솔(임상병리·08)
2010.03.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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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0.03.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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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길,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40일간의 기독교 절기인 사순절, 그 한 복판에서 법정스님의 입적 소식을 들었다. 내가 처음 법정스님이란 분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 명동성당의 강연회를 통해서였다. 당시 우리나라는 IMF의 후유증으로 모두가 힘겨워 할 때였다. 그 때 가톨릭 성당의 거룩한 제단에서 무명옷의 승복을 입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무소유의 정신으로 더불어 사는 삶의 행복에 대해 말씀하시며 맑고 향기로운 미소를 보이신 스님의 모습이 참 좋아 보였고 그 뒤 그분의 책 몇 권을 관심 있게 숙독하며 그분의 영혼이 참 맑고 향기롭다는 사실에 경외와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그 분의 영혼을 담은 그릇인 육신의 삶의 모습도 그 만큼 맑고 싱그럽고 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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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환 신과대학장
2010.03.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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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포천 여중생, 제주 여교사...채 눈도 감지 못하고 스러진 이들,이제 우리 눈감지 않겠습니다.머니(money)머니 해도 이기면 좋겠지만연고전 승리보단 정정당당한 승부를 '고려'했어야심판 매수로 얼룩진 승리, 고대 선수들의 피땀은 누가 '고려'해주나간통죄 폐지, 간통할 권리 보장?right(권리)이 보장된다고 right(옳은)하진 않아...관통할 권리는 그냥 내비둬!6·2(육·이)지방선거, 아직도 2달 넘게 남았는데...국민생각과 정책마련은정치인들 생각속에 벌써부터6·2(유·기)?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의 첫 데뷔무대.빈집털이범이 부릅니다.복받은 도둘들의 식탁, 복도식아파트조립, 경험있어요기술, 독립할래요안정성은 몰라요지금까지 도시철도 전동차 탐구생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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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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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의 의미는 각 사회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고등학교 졸업만으로 대학졸업생과 같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에서 대학입학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대학입학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하여 각 대학이 자율성을 가져야 할 신입생 선발은 대한민국 수립 이후 정부에 의해 가장 강력히 규제되는 분야 중 하나가 됐다. 지난 수십 년간 대학입학은 정부가 시행하는 시험점수 순으로 결정됐고, 사회는 이를 공정한 기준으로 받아들였다. 얼마 전 권영길의원은 전국 주요사립대학의 합격생 중 외고생 비율을 공개했다. 언론에서는 우리대학과 고려대학이 경쟁적으로 외고출신 신입생 비율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우리대학 신입생 중 외고 비율이 높다면 그것은 그간 국민들이 공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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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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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는 ‘남자는 문제를 해결하려 들고 여자는 고민을 공감해주기 바라기 때문에 갈등이 초래된다’고 설명한다. 그 설명, 꽤 설득력 있는지 베스트셀러가 됐다. 개인적으로 XX염색체를 가진 확실한 생물학적 여성인데, 이 책을 보며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다. 나는 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싸안는 편이라는 얘기다. 말뿐인 주위의 위로 따위 노땡큐다. 문제는 내 문제뿐 아니라 친구들의 고민에도 같은 반응이라 가끔 동성친구들이 답답해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고집 센 성질머리 때문에 결국은 감정이 상하는 파국에 이르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사회부 기자라는 것이다. 사회부 기자는 부서 특성상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힌다. 평범한 아이템이라도 그것을 업그레이
여론칼럼
김혜진 기자
2010.03.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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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 명품관에 들어가 보면 사람들 눈에 잘 띠는 곳에 수백만 원부터 수천, 수억 원을 호가하는 명품백과 구두가 즐비해 있다. 높은 가격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를 소유하고 따라해보고 싶은 '전시효과'를 낳았다. 경제 불황임에도 이런 명품시장은 여전히 호황이다. 명품 매장 안에서 사람들이 명품 가방을 보고 지갑은 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분 이내라고 하니 명품백의 구매력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다면 연세춘추를 집는 데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불과 몇 초일 것이라고 감히 추측해본다. 「연세춘추」는 학내 대표 언론사다. 그러나 자장면 깔게나, 비올 때 우산대용으로 밖에 취급되지 않는다. 대학교에 입학해 2년 동안 춘추를 봐왔던 애독자임에도 근래의 춘추는 정말이지 보기 싫을 정도다. 신문의 인
여론칼럼
박필종
2010.03.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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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생지옥’을 뚫고 백양로에 발을 들인 새 동무들을 환영한다. 설렘과 떨림으로 캠퍼스와 신촌 곳곳을 누빌 동무들을 생각하니 나까지도 신이 난다. 우리, 학번 ? 나이를 물어 위-아래를 따져대는 까탈은 그만두자. 대학이라는 공간에서는 모두가 다 같은 ‘배움의 벗(학우)’이다. 동무이다. 이것이 “아, 됐고! 일단 대학에만 가”면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던, 바로 그 ‘대학문화’라는 것이다. 여러분이 ‘영원한 맞수’ 운운하며 내내 으르렁댈 안암골 모 대학의 학생이 얼마 전 자발적 퇴교 선언, 대학 거부 선언을 해 화제가 됐다. ‘선언’이라지만, 달랑 석장의 자필 대자보였다. 촌스럽지만 그 파급은 엄청났다. 3월, 백양로의 공기가 어떤지는 나도 모르는 바 아니다. 교정을 뒤덮은 꽃들이 여러분의 마음마저
여론칼럼
박세희
2010.03.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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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세상을 보는 눈이다. 언론은 사회의 다양한 사건들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요즘, 언론이라는 눈이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2009년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sans fronti?res, 아래 RSF)가 선정한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총 175개국 가운데 69위였다. 전년도 39위에 비해 22위나 추락한 수치다. RSF는 우리나라의 언론탄압 사례로 피디수첩의 PD 기소, 미네르바 기소 등을 들었다.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이 사건들에 대한 평가는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시사적인 문제 말고도 언론이 특정 세력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것을 일상의 사례를 통해 여실히 느꼈다.2009년 10월 경 버스에서 교대에 다니는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꾀 피곤
여론칼럼
양준영 문화부장
2010.03.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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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0.03.20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