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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호의 「연세춘추」는 학교 정 보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매우 흥미 로운 호였다. 신촌캠의 지형을 바꾸 어놓을 백양로 프로젝트의 조감도 를 볼 수 있었고, 경영관 신축 논란 에 새로이 제기된 자금 부족 문제에 관해 알 수 있었다. 내가 평소에 관 심이 많은 대학생 주거문제에 관한 기사도 재미있었다. 「연세춘추」는 언 제나 그렇듯이 정보제공의 측면에 서는 학교 내 타 언론사가 따라올 수 없는 취재력을 보여주었다. ‘기획취 재’ 섹션도 흥미로웠다. 재수강제도 에 대한 기자들의 고민의 흔적을 찾 을 수 있었고, 제도에 관한 구체적 인 통계수치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 섹션에서는 노래 ‘찔레꽃’으로 만 알고 있었던 가수 장사익씨의 삶 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 다. 그러나 ‘춘추’의 애독자로서
여론칼럼
이덕연
2012.05.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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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암에 걸릴 것이라고 예상 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자신이 결혼한 뒤에 이혼할 것 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장담컨대 편집증 환자가 아닌 이상 별로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막연한 긍정주의를 가지고 있다. 내 가족과 나는 모 두 건강할 것이며, 나는 미래에 원하는 직장을 얻고 행복 한 결혼생활을 할 것이라는 낙관적 마인드. 이는 과학적 으로도 증명된 하나의 ‘이론’이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이기 보다는 낙관적으로 생각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전문용어로 ‘Obtimism Bias’라 부른다고 한다. 이렇게 인간은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를 ‘타고 난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나는 오랫동안 방송국에 들어가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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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취재1부장
2012.05.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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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 해례본 원소유자 국가기증의사 밝혀.. 그러나 정작 행방을 아는 절도범은 입 굳게 다물어... “숨겨도 twinkle 어쩌나~” ▲ 대학생 79% “스승의 날 감사 표현 한 적 없다” 취업, 성적에만 관심...교수와 학생간 거리감 커져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너무 멀다...) ▲ 대학 맘대로 바꾼 대입 전형 대입 전형은 대학 입.학.을 위한 전형? No! 대학 입.맛.을 위한 전형! ▲ 페이스북 만화 논란으로 정치계 떠난다는 이준석 새누리당 비례대표의원 曰,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수줍어서 말도 못하고~” ▲ 불황으로 20대 여성 노숙인 늘어, 경제가 청춘을 노숙(老宿)하게 하네 ▲ 5월 12일 여수 엑스포 93일 대장정에 오르다 공로상은 버스커버스커에게? ▲ 경찰청, 경찰관 대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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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2.05.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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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지역을 대표한다. 매사추세츠주의 케임브리지는 하버드대를, 코네티컷주의 뉴헤이븐은 예일대를 연상시킨다. 이처럼 지역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위상은 실로 크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신촌하면 연세대를, 신림하면 서울대를 떠올린다. 특히 우리대학교가 위치한 서대문구에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 거주하며 지역 상권에 영향을 끼친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서대문갑 선거구에 출마한 두 명의 후보 모두 우리대학교 동문인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시민들이 신촌캠을 산책하기도 하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그만큼 대학과 지역사회는 밀착돼 있다. 대학은 지역주민에게 각종 지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인 동시에 지역사회의 관할 하에 놓인 수요자이다. 따라서 대학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떤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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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2.05.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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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2012 무악대동제’의 막이 올랐다. 휴학생의 신분으로 찾은 대동제는, 지금까지 즐겼던 세 번의 대동제와 비슷했다. 낮에 학교에 입장하면 백양로는 부산스럽지만 볼만한 건 적은 편이다. 홍보를 위해 설치된 기업들의 부스와 상품을 받기 위한 학생들의 긴 줄만 볼 수 있다. 백양나무 앞에서는 동아리 공연이 이어지지만, 관객들은 주로 지인들이며, 호응도 그저 그런 수준이다. 저녁때가 되면 본격적인 대동제가 시작된다. 바로 주점이다. 단위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결국 대부분 주점영업을 하게 된다. 똑같은 하루가 더 지나고, 대동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아카라카를 온누리에’가 진행된다. 그렇게 3일간의 대동제는 막을 내린다. 그런데 문득, 우리의 대동제(大同祭)는 대동(大同)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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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경
2012.05.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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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대동제 기간에 열리는 아카라카는 연고전과 더불어 연세대학교 응원문화의 상징이자 꽃이다. 중앙동아리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유명한 초청 인사들의 공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묘미이고, 때문에 학생들 모두가 참여하기를 원하는 행사이다. 이에 응원단은 티켓판매(티켓팅)를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각 자치단체별로 수요를 모아 인원수만큼 일괄 지급하는 단체 티켓팅과, 우리대학교 학생이면 1인당 2매씩 구매 가능한 개인 티켓팅이다. 단체 티켓팅으로 확보된 분량은 해당년도 새내기에게 중점적으로 배분되고, 나머지 소량만이 남은 신청자에게 배분되기 때문에 새내기가 아닌 이상 티켓을 확보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개인 티켓팅에 몰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응원단은 개인 티켓팅 시간과 장소 공지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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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우, 안영균
2012.05.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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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지난 몇 년간 잊을 수 없는 사건 과 마주하며,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사회적 약자 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공유하게 되었 다. 그리고 이러한 공감대는 국가형벌권의 강 화로 이어져, 성범죄와 관련된 법정형의 강화를 비롯해 법정최고형 50년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이러한 형벌권의 강화는 우리의 성과인 가? 아니면 미성숙한 감정의 표출인가? 우선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자. 지난 2008년 ‘나영이 사건’은 아동대상 성범죄, 그리고 『도가 니』로 영화화 되었던 지난 2007년 ‘인화학교 사 건’은 장애인대상 성범죄에 대한 형벌강화의 계 기가 되었다. ‘나영이 사건’의 경우 대법원 징역 은 12년의 확정판결을 내렸고, 이러한 결과는 우리 사회의 분노를 유발했다. 형량이 너무 적 다는게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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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2012.05.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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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1681호 기사 중, 기사 방향과 관련해 부장과 갈등을 빚은 기사가 있다. 원래 기사방향은 ‘대학 생 서포터즈와 노동력 착취’ . 여러 기업에서 대학생 서포터즈라는 명 목 하에 그들이 얻는 보수에 비해 일 을 부당하게 많이 시킨다는 방향이 었다. 하지만 내가 조사 및 취재 해 본 바로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서 포터즈 활동을 굉장히 만족스러워 하고 있었다. 관점이 전혀 다르니 제 작일은 점점 다가오고 취재계획대 로는 취재가 돼가지 않았다. 대학생 들이 서포터즈를 노동착취는 커녕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천차 만별이었다. 학교에서는 얻을 수 없 는 실무경험, 팀워크, 자극, 견문, 추 억, 사람까지 서포터즈로 얻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바로 여러분’이 라고 답하는 분위기에서 노동착취 는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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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림 기자
2012.05.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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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을 맞아 이번 「연세춘추」에서도 4.11 총선특집에 대한 기사를 크게 다루었다. 20대를 위한 정치흐름의 변화와 함께, 그에 따른 한계점과 개선을 모색하는 움직임들까지 알 수 있었다. 다만 신문 한 면이 모두 할애된 정당 6개의 주요 공약들을 보여주는 ‘대학생, 20대 관련 공약’은 다소 읽기 어려웠다. 기준점을 세 개로 잡고 각 기준에 맞추어 작성한 것은 깔끔했으나, 각 정당끼리 단순히 공약을 나열하는 것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기준들에 따라서는 각 정당의 공약을 비교하기 쉽게 작성했다면 독자들이 더욱 비교하고 판단하기도 쉬웠을 것이다.익명성의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핸드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문제를 다룬 연세앱에 대한 기사는 자유와 책임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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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2012.04.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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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복고의 계절이 돌아왔다. 몇 년 전 원더걸스가 ‘노바디’라는 곡으로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키더니, 뒤이어 티아라 역시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다양한 복고풍 음악을 선보이면서 대중들의 귀를 자극했다. 7080세대를 휩쓸었던 나팔바지와 땡땡이 브라우스, 통기타는 어머니, 아버지 대학생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가요계에서 일었던 ‘복고풍 붐’이 스크린으로까지 확대됐다. 80년대 소위 ‘잘나가던’ 칠공주파의 화려했던 학생 시절과 오늘날의 모습을 재밌게 그린 영화 ‘써니’가 개봉 120일만에 관객수 700만을 돌파했다고 하니 가히 그 기세가 놀랍다. 또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최근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 한 풋풋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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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부장
2012.04.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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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토막살인 사건 속 느림의 미학 보여주는 민중의 지팡이.위급상황에서도 여유로운 경찰 曰, “주소~ 한~번~만~ 더~ 불러~주세요~”대답은 다음 세상에서...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토막 살인범을 만났을 때 경찰에게 도움 받는 방법.1. 범행 장소의 정확한 주소지를 파악할 것. 2. 살인범의 신상명세를 파악할 것. 위 두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시 경찰은 목숨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강풍에 멈춰선 2호선. 같이 날아간 나의 출.석.체.크. ▲ 우리가 누구? 용감한 녀석들!일본! 독도는 일본땅? 외교청 발표? 발표한다 해도 안 될 놈은 안 돼~▲ 구직자 10명 중 8명, 면접시 불쾌감 느껴... 김 꽃두레가 말합니다. “이런 면 접 같은!”▲ 학교 인권 조례 발효 후 협박, 욕설 등으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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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2.04.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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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숲을 기증하신 어느 분에 관한 기사를 읽고 새삼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연세동산과 안산에 있는 수종은 얼마나 되며, 몇 그루의 나무가 우리와 함께 여기서 숨쉬고 있을까. 환경파괴로 인한 각종 위협에 직면한 세계시민의 일원으로 연세의 생태적 실천지표는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실천을 모색할 때다.꽃 피고 눈오면 아름다운 캠퍼스지만, 안산을 제외하면 연세동산에는 안타깝게도 생태친화적인 환경이 거의 없다. 사람과 건물로 포화상태에 이른 신촌캠퍼스에서는, 건물 신축을 위한 부지 선정에 대한 합의나 신축, 철거에 대한 의견 조정이 난제로 부각되어 온 지 오래다. 논의의 준거가 될 마스터플랜의 내용, 그 중장기적 비전과 타당성 여부 또한 분명치 않다. 지속가능한 캠퍼스라는 가치와 실천의 구심점이 부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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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2.04.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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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인간을 알고 인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정치 1번지 종로구에서 이번에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과 민주 통합당 정세균의원이 대표주자로 선거전에 나서게 되었다. 인간을 다스리는 정치가의 마음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줄 알고 국민에게 먼저 낮은 자세로 다가서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사람의 마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더불어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누군가와 협력하고 누군가와 갈등하는 인간사의 다양한 이면을 살펴보고 조정하고 갈등을 화합으로 이끌수 있는 비전있는 정치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방보다는 화해와 협력을 내세우고 억울한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 국민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고 안아줄수 있는 정치가를 국민은 원하는 것이다.결국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자가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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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훈
2012.04.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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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태평성대의 표본으로 일컬어지는 ‘요순시대’에는 “해 뜨면 일하고(日出而作), 해 지면 잠잔다(日入而息). 우물 파서 마시고(鑿井而飮), 밭 갈아 먹노라(耕田而食). 임금의 힘이 내게 무엇 있으리오(帝力于我 何有哉)”라는 태평가가 유행할 정도로 정치적 무관심이 대단했다라고 전해진다. 이 시대 못지않은 정치적 무관심 시기가 있으니, 바로 IMF이후부터 불과 1년 전까지의 한국의 20,30대의 모습이다. ‘요순시대’와는 대조적으로 삶이 너무 각박하여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조차 없는 상황, 그것이 ‘청년’의 모습이었고 이에 ‘정치권’은 그들을 무시하였다.2012년 정치권의 핵심 키워드, 청년하지만 총선과 대선이 있는 2012년, ‘청년’은 정치권 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였으며, 각 정당들은 ‘청년’
여론칼럼
윤성진
2012.04.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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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강탈 책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본은 오래전에 이미 세계 각국의 지도와 해도, 인터넷에서 독도를 없애고, 일본 땅 다케시마로 만들었다.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자위대의 방어구역에 포함시켜 언제든지 무력으로 독도를 점령할 수 있는 군사적 근거를 만들어 두었고, 일본 정부 지도를 비롯해 각종 민간 지도, 초중고교 교과서에도 독도를 일본 땅 다케시마로 둔갑시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교청서에 한국 땅 독도를 일본 땅 다케시마로 만들어 국제사회의 승인을 얻으려 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의 독도분쟁은 우리가 아무리 주관적으로 부정해도 엄존하는 분명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독도의 영유권 귀결은 국제법상 에 따라 결정된다. 다시 말하면 국제사회가 독도를 누구의 땅으로 알고 있
여론칼럼
남상기
2012.04.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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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직에 발을 들여놓은지 1년이 지났다. 멋도 모르고 1학년 1학기부터 시작한 춘추. 나는 새내기가 아닌 연세춘추 수습기자로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기에 나는 춘추를 제 3자 입장에서 바라볼 수 없다. 1년 내내 「연세춘추」를 학생 구독자가 아닌 춘추 기자의 시각으로 바라온 나는 뼛속까지 춘추사람이다.한 조직의 내부자는 조직에 대한 외부 비판에 민감하다. 길을 가다가도 학생들 사이에서 춘추 얘기가 나오면 귀가 쫑긋해지고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에서 춘추라는 단어만 보이면 마우스 커서는 게시물을 향한다. 하지만 내부사정을 잘 아는 내부자는 비판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 마련이다. 춘추를 향한 비판에 나는 머릿속으로 ‘너희가 직접 기사를 써보든가’라는 식으로 스스로 조직의 일원으로서 춘추를 변호한다. 「연세춘추」
여론칼럼
이가람 기자
2012.04.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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