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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상경대학 정갑영 교수가 제17대 총장으로 인준됐다. 이달 중순 재단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으로 선임될 절차만 남아있다. 이번 총장선출은 학문의 전당이 되어야 할 캠퍼스가 정치판이 되어가던 직선제 총장선출제도를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총장인준투표에서 교수투표율이 86.5%이고, 직원표를 감안한 인준찬성률이 86.6%에 달하였다는 점에서 우리대학교 구성원들이 새로운 선거제도와 신임 총장에게 거는 기대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신임 총장은 멀티캠퍼스에 의한 시너지 효과, 아이비리그형 Residential College 도입,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의 확보 및 캠퍼스 환경의 혁신 등을 그 주요 목표로 재시하고 있다. 신촌, 원주 및 송도국제캠퍼스의 융합과 확대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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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1.12.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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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당선 결과로 1면이 채워진 춘추를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내가 하고 있던 자유전공 학생회와 선거관리위원으로서의 일도 이의제기기간을 제외하고는 끝났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선거 기간에 학내에 수많은 일들이 있었던 만큼, 이번 주 춘추를 위해서 많은 춘추의 기자들의 고생이 느껴지고 공감되었다. 춘추에 몸담고 있는 친구를 보면서 한 번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너는 정말 춘추(春秋) 일을 하느라 봄과 가을이 지나는 것도 모르겠다.” 그 정도로 춘추 기자들이 하는 일이 많았고, 선거기간은 그 절정이 아니었을까한다. 그래서 나는 이번 주 춘추에 대해 몇 자 써보고자 한다.선거와 관련된 기사들은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그리고 각 단과대 학생회에 대해서 잘 다뤄 놓았던 것 같다. 핵심적인 내용을 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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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2011.12.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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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회에는 투 잡(two job)이 많다. 파이터 겸 정치인 개그맨 겸 정치인 이번엔 해커 겸 정치인 본업이 뭔지 몰라 2. 종로 경찰서장 FTA 시위대로부터 집단 폭행 ‘역지사지’ 실천하는 공무원의 모범! 3. ‘벤츠 여검사’ 사건 일파만파 사건 청탁 대가로 벤츠와 샤넬 받아 벤츠보다 가볍고 샤넬보다 값싼 정의 4. 천국아~어디갔니? 청국이 알바 퇴직금 받으러 갔다! 사장님 알 바 아니던 알바 퇴직금 12월 1일부터 지급 5.종편 4사 축하 속 등장 반대 여론도 많아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도 높구나!” 6. 방통심의위 7일부터 SNS 심의 자진 삭제 유도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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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1.1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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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순 아들, 며느리와 우리 내외는 이화여대로 봄소풍을 다녀왔다. 아내와 며느리가 이 대학 출신이라 ECC를 한번 구경하자고 해서 그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정으로 들어가 조금 걸으니 ECC라는 지하건물이 보였다. 이것은 과거 이화교 다리와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지어진 국내 최대의 지하캠퍼스 복합 단지로 국내는 물론 2008년 완공 이후 세계적인 건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지하 주차장을 가보니 정문이나 후문 어디서나 진입할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이어져 있어 매우 편리하다. 주차장 5층은 ECC 건물과 바로 연결된다. 지하 주차장과 ECC로 인해 이화 캠퍼스의 지형이 달라졌다는 것도 빈말이 아닌 것 같다. 이화여대는 이제 소음과 매연이 사라진 학교다. 옛 기억 속의 흙길 같은 포근함을 주는 정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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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동문
2011.12.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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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로 시작됐던 일이 결국 개그로 막을 내렸다. TV의 어느 개그프로그램에서 한 개그맨이 국회의원이 되는 손쉬운 방법을 주제로 풍자개그를 진행한 것에 대해 아나운서들에 대한 집단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어느 국회의원이 자신을 포함한 국회의원 전체집단에게 명예훼손을 했다는 이유로 마찬가지로 개그맨을 고소하는 차마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이 일로 한참 시끄럽던 중에 한 판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번 한미FTA안이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통과 되고나서 정부·여당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린 일이 세간에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이 일로 인해 해당 판사가 보수언론들로부터 겁박을 당하고, 대법원에서 징계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소집하자, 또 다른 판사는 법관의 입을 막는 언론과 사법수뇌부의 행태를 비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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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교수
2011.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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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기자도 부장도 아닌 이 오묘한 경계선. 기자의 의무와 부장의 책임을 모두 져야 하는 이 지점. 양 극단의 입장에 발을 하나씩 걸치고는 아등바등거리는 내 모습, 참 힘겹다. 춘추 기자로서 의무 3학기를 끝마쳤지만 나는 자발적인 선택으로 4학기 째 남게 됐고, 내 선택에 대해선 한 치의 후회도 없다. 다만 지금의 전환기에 부장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확고히 잡혔어야 한다는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학생과 기자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지만 그 차이만큼이나, 기자와 부장 사이의 차이도 크다는 사실을 나는 몰랐다는 핑계로 ‘퉁치려’ 한다. 춘추의 세계에 발을 딛는 그 순간부터 시와 분과 초에 따라 굴러가는 끝없는 책임의 세계에 이르렀지만, 부장의 세계에 발을 딛는 순간부턴 그 책임의 세계에 인내까지 ‘살짝’ 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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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기자
2011.12.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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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동안 ‘춘추로 보는 연세 역사’ 전시가 열렸다. 이곳에서는 「연세춘추」의 전신인 「연전타임스」가 발간된 193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요 사건들이 실린 「연세춘추」의 1면들이 전시됐다. 전시를 준비할 때 1천600여 호에 이르는 신문의 모든 면을 살펴볼 수 없어 1면만을 검토했다. 1면에 가장 중요한 사안이 실렸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면에 실렸다고 해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볼 수는 없다. 어떤 기사를 1면에 실을 것인지에 대해 신문사 내부적으로 대립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사실 1면에 실릴 기사를 선정하고 배치하는 것은 신문의 성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일이다. 기성일간지들의 1면 기사가 각각 다르고 같은 사건을 다룬 기사도 신문사마다 헤드라인이 판이하다. 그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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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국장
2011.12.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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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목 기자
2011.12.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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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선 소견 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좋았고, 차기 총장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비전과 주요 정책들에 대해 요약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마침 궁금하던 차에 좋은 정보였다. 또한‘토론은 열띠게, 선거 열기는 뜨겁게’라는 기사에 대해선 토론 주제는 담았으나 내용에 대한 정보가 없어, 열띠게 진행된 것인지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기사 전체 내용이 ‘토론했으나 참여가 저조했다’지만 기사 제목과는 무슨 상관인지 잘 알 수가 없었다. 2면의‘총장 인준대상자 정갑영 교수를 만나다’ 기사의 경우 RC제도나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등의 관련해서 그리고 시기적 특성으로 신경영관에 대한 생각이나 등록금에 대한 생각을 물어봐 학생들의 궁금한 점일 부분적으로 해소해주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49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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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2011.11.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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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ee of tuition Organization of labors Cash for meals Utilities for school Student's welfare 이 모든 것에 관심을 ON!! 학생들의 기대 충족을 ON!! 2. 박근혜 전 대표, ‘취업자격시험’ 제안 대학 졸업 후 수능 제 2라운드, ‘회사 배치표’ 나오겠네 3. 독수리상 환경개선 위해 보수공사 정작 학생들 강의실은 공사 중지 ‘사람’ 팔자보다 좋은 ‘독수리’ 팔자 4.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 사용 FTA 시위대는 물대포 맞고 FTA 무대포는 여론 폭격 맞네 5. KT 2G 서비스 종료 선언 3G 전환 강요 논란 “고객님! 3G로 올래(OLLEH)요, 안 올래요?” 6. 토익 응시료 7.7% 인상 대학생, 취업준비생은 울고 ETS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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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1.11.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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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장선거 제도가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뀌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총장후보 물색위원회와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이사회에 추천된 후보 5인 중 14일 총장 인준대상자가 결정됐다. 인준대상자의 5차례에 걸친 공개 소견발표회는 2주간 캠퍼스별로 진행됐다. 이제 오늘부터 30일까지 3일간의 인준투표만을 남겨 두고 있다. 마지막 종착지를 목전에 두고 돌아보니 정치판을 방불케 한 과열된 유세나 포퓰리즘에 영합하는 공약을 찾아볼 수 없었고, 선거 후유증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 같다. 인준투표는 과반수이상의 투표참여와 투표자 과반수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과반수이상의 투표율을 거둘 수 있을지 여부와 지지율을 얼마나 확보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돌이켜 보면 지난 8월 전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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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1.11.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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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조용합니다. 바람이 차서인지, 푸르던 잎들이 다 져서인지 휑한 기운이 돕니다. 네이버 메인을 오르내리는 인터넷 기사에는 한미FTA가 날치기 통과되었다고 난리고, 명동인가 시청 앞이던가 하는 어느 거리에는 그에 반대한다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한다던데, 어떻게 눈앞에 보이는 이들은 이렇게나 썰렁한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한미FTA에 반대한다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이 제게는 얼마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미FTA는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금융세계화의 핵심이라고, 미국은 이를 통해 자국의 99%를 넘어 다른 나라의 민중들에게까지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해 갈 것이라고 말한들 그것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반대한다는 대도 날치기 통과된 한미FTA가 비민주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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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2011.11.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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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언론에서 로스쿨 졸업생의 대량실업을 우려하고 있다. 변호사로서 일할 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진로 및 활용방안의 문제를 단순히 신규 변호사들의 일자리 창출 내지 실업문제의 해결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로스쿨제도를 도입한 이유부터 되짚어 봐야한다. 그동안 사법시험으로 법조인 공급 수를 사실상 통제해 왔다. 이로 인해 사회 각 분야 적재적소에 법조인을 배치할 수 없었다. 법조인의 역할이 재판을 위한 송무업무에 편중될 수밖에 없는 원인이었다. 그러나 로스쿨 도입으로 법조인이 전통적인 송무업무 외의 다양한 영역에서 폭 넓은 기회가 주어지게 됐고, 더 많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따라서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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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학생협의회회장
2011.11.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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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니홈피에 방명록 글 하나가 남겨졌다. “신문사 일 잘하고 있니? 너 너무 열심히 사는 거 같아” 글쓴이를 확인해보니 지난 학기 조모임을 같이했던 일원이었다. 얼굴은 기억나지만 전혀 친분이 있지도, 심지어 학교에서도 몇 번 마주 치지도 않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요즘 내 근황을 알았는지 마치 계속 연락하고 지낸 사람처럼 안부를 묻는 글을 남겼다. 가히 소름 돋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바야흐로 서로 통성명만 해도 상대방의 근황, 관심사, 주관적 신념 등을 알 수 있는 시대. 우리는 사생활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SNS가 확산되면서 누구와도 쉽게 연락 닿을 수 있는 세상이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페이스북’만 보더라도 그렇다. 페이스북이 SNS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여론칼럼
홍수정 사진부장
2011.11.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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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로 활동하는 지난 한 해동안 학교에서는 자동차가 뒤집혔고, 학교 곳곳의 공사판에서는 빗물이 샜다. 이런 모습들을 사진에 담기 위해 나는 학내를 돌아다니며 이 한 몸을 바쳤다. 하지만 나를 반겨준 것은 ‘독자들의 외면’이었다. 독자들의 무관심은 비단 기자 1인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여론․칼럼면의 ‘춘추를 읽고’는 매 제작 때마다 위태롭다. 독자들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목적으로 마련된 이 꼭지에 적극적으로 투고하는 독자들이 없기 때문이다. 이 뿐인가. 학생들은 ‘5천900원’이라는 ‘연세춘추비’를 매 학기 지불하면서도, 신문을 식탁보나 돗자리, 우산으로 쓰는 점에 대해 자연스레 얘기한다. 그러나 대학언론은 이들에게 범죄자마냥 한마디 못한다. 대학언론사들은 대학언론이 위기에 봉착한 이유로 ‘독자의 무관
여론칼럼
유승오 기자
2011.11.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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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1.11.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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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9일 Today. 연세를 새롭게 Design 하기 위한 투표를 Opening 한다. 모두들 Focus On! ○ 교통 안전 공단, 승진 임원 절반이 뇌물 ‘뇌물’길 들어서면 ‘고위직’까지 정체 없으니 돈 준비하셔야겠습니다. ○ 강용석 의원, 개그맨 최효종 집단모욕죄로 고소 왜 동료 개그맨 괴롭히는데! ○ 유명 죽 프렌차이즈 그 ‘본’질을 알고보니 쓰레기로 만든 ‘죽’... 이건 뭐 죽 먹고 죽으란 건가요? ○ 유흥업소 업주들, 고3 수험생 눈감고 받아줘 수험생 받아주다 감방 수감생 되고 싶었나 ○ 고를샘. 솟을샘. 이슬샘 탄생비화 점심메뉴 골.라.보지만 솟.구.치는 학식가격에 눈가에 이.슬. 맺힌 채 오늘도 주머니만 ‘샘’ 연세춘추 chunchu@yonsei.ac.kr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1.11.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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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72호 「연세춘추」는 전반적으로 읽을 거리가 풍부한 신문이었다. 기본적으로 신촌캠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네 선본의 인터뷰를 주의 깊게 읽었고, 신촌캠과 원주캠을 아우르는 단과대 학생회 공약 이행 점검 기사가 꼼꼼히 실려 있어 좋았다. 공약이행 평가의 경우 실현된 공약과 지켜지지 않은 공약을 순서대로 잘 분류해 분석해 놓아 읽기에 편했다. 특히 과기대 학생회 공약 이행 점검의 경우 학생과 학생회, 교학부의 이야기를 골고루 실어 균형을 이뤘던 것 같다. 한편, 원주캠 학생으로서 다른 면보다도 원주보도면을 늘 유심히 보게 된다. 이번 1672호 원주보도면에는 학내에서 뒷이야기가 많이 돌았던 총학생회장과 인예대 학생회장의 폭행 사건의 정황에 대한 기사가 실려있어 좋았다. 모처럼 학생들의 ‘알 권리’를 충
여론칼럼
김혜진
2011.11.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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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에 대한 한국철도공사의 퇴거조치가 시행된 지 100일이 코앞이다. 철도공사는 더위로 인해 서울역 내부에서 노숙하는 이들이 10여 명에 불과한 8월 퇴거조치를 시행했다. 반발을 최소화하고 노숙인구가 밀집할 겨울철에 효과를 보겠다는 계산을 세운 것이다. 겨울이 오기까지는 ‘앞으로는 서울역 안에서 밤을 보낼 수 없구나’라는 학습효과가 생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현재 서울역 노숙인들은 퇴거 시간인 새벽 1시 반이 채 되기 전에 서울역 밖으로, ‘자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리고 철도공사는 서울역을 노숙인들로부터 탈환했다며 자축하고 있다. 철도공사의 각본대로 노숙인 퇴거조치는 이렇게 마무리되는 것일까? 철도공사는 노숙인 퇴거조치의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먼저, 서울역이 노숙인들로
여론칼럼
이동현
2011.11.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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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사람: 없음.’ 여태까지 이 질문에 대한 기자의 대답은 같았다. 누군가에 대해 경외심을 갖고 흠뻑 빠져들 만한 경험을 미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만심이 아니라, 무엇에 감흥을 느끼지 못 하는 무지하고 건조한 삶을 살았다는 뜻이다. 그 때문에 일정한 방향성 없이 앞에 닥친 일에만 급급해 하면서 지금에 이르지 않았나 하는 후회도 있다. 그래도 가끔은 ‘저 사람 정말 대단하다’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 대상에게 계속해서 그런 생각이 들고 있다. ‘아침 6시 거리 위에서 토스트를 먹는 사람.’ 토스트 가게의 노란 조명이 그 사람을 감싸는 후광으로 보였다. 삶에 대한 범접할 수 없는 열정이 뿜어져 나온다. ‘나는 언제 저런 빛을 뿜어낸 적이 있던가?’ 일주일동안 11시간을 자면서도
여론칼럼
서동준 기자
2011.11.19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