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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아래 FTA)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정부는 한미 FTA 체결이 지난 5년간의 실정(失政)에 대한 면죄부라도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무리하게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그리고 이에 반발하는 국민들의 거센 시위는 경찰의 과잉진압과 함께 또 하나의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시끄러운 곳이 하나 더 있다. 07학번 새내기가 입학한 우리대학교의 캠퍼스와 신촌이 그 곳이다. 대학생활의 로망은 늘 술과 함께 한다. 술자리에서는 선배들로부터 ‘밥 얻어먹는 노하우’, ‘애인 생기는 비법’ 등을 전수 받는다. 가끔 운이 좋아서 멋진(?) 선배를 만나면 ‘학점 관리법’을 배우기도 한다. 술집을 나와서는 ‘우리가 있어 태양이 뜬다’는 멋진(?) 가사의 노래를
여론칼럼
김재욱 기자
200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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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국제학부(아래 국제학부)는 올해 초, 외국으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우리대학교 내에서 국제화를 이뤄가는 내향적(inbound) 국제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순서상으로는 이화여대·고려대·한양대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설립됐지만 타 대학교와 달리, ‘다전공 국제학부’라는 점에서 우리대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성이 있다.현재 총 94명의 학생들이 국제학부에 재학 중이며 06학번부터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아이비리그의 대학에 중복 합격한 학생을 포함해 각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입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국제학부에만 편중된 국제화 △공간 부족 및 높은 등록금 △타 학과와의 단절 △타 전공과의 차별성 관련 문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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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기자
2006.11.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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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이 장기화된 교육투쟁으로 43대 총학생회(아래 총학)는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총학생회장 이성호씨(사회·02)를 만나 임기를 마치는 감회와 다음 총학에 대한 바람을 들어봤다. Q. 1년 간의 총학 활동 중 아쉬웠던 부분은? A. 교육투쟁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의 입장을 사전에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것 같다. 등록금 12%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부분에 대해 학교 측은 너무도 완고한 태도를 보였고, 이러한 상황에서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 또한 본관점거를 통한 교육투쟁이라는 일종의 비상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학우들에게 처음 약속했던 만큼의 결과를 돌려주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Q. 1년 간의 총학 활동 중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A. 1년 동안 많은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과 함께 공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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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기자
2006.11.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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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11월, 선본은 △등록금 5% 인하 △학사제도 개편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한 다양하고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43대 총학생회(아래 총학)로 탄생했다. 42대 총학이 비운동권 총학을 표방했던 반면, 는 선거 당시 이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아래 한총련)’ 계열 선본임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학교를 향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수 있는 강한 총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호응을 얻어, 당선을 확정짓는데 기여했다.43대 총학 의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자. 그들이 약속했던 것은?43대 총학은 기존의 운동권 총학이 갖고 있던 이미지에서 탈피하려 노력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선거 당시, 총학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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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기자
2006.11.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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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이 장기화된 교육투쟁으로 43대 총학생회(아래 총학)는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총학생회장 이성호씨(사회·02)를 만나 임기를 마치는 감회와 다음 총학에 대한 바람을 들어봤다. Q. 1년 간의 총학 활동 중 아쉬웠던 부분은?A. 교육투쟁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의 입장을 사전에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것 같다. 등록금 12%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부분에 대해 학교 측은 너무도 완고한 태도를 보였고, 이러한 상황에서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 또한 본관점거를 통한 교육투쟁이라는 일종의 비상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학우들에게 처음 약속했던 만큼의 결과를 돌려주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Q. 1년 간의 총학 활동 중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A. 1년 동안 많은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과
기획
김재욱 기자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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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11월, 선본은 △등록금 5% 인하 △학사제도 개편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한 다양하고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43대 총학생회(아래 총학)로 탄생했다. 42대 총학이 비운동권 총학을 표방했던 반면, 는 선거 당시 이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아래 한총련)’ 계열 선본임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학교를 향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수 있는 강한 총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호응을 얻어, 당선을 확정짓는데 기여했다.43대 총학 의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자. 그들이 약속했던 것은?43대 총학은 기존의 운동권 총학이 갖고 있던 이미지에서 탈피하려 노력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선거 당시, 총학은 소통·
기획
김재욱 기자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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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악학사에 편안한 여름은 없다? 여름방학이 되면 한국어학당에서 재미교포 2·3세를 대상로 개최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여름특별과정(summer special program)을 수강하기위해 매년 2백6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대학교에 오고 있으며, 이 중 2백여 명의 학생들이 무악1·2학사에 입사한다. 하지만 이 외국인 학생들로 인해, 정작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계절 학기를 듣지 않는 한 여름방학동안 기숙사에 잔류하기가 힘들다. “기숙사에 잔류하기위해 어쩔 수 없이 계절 학기를 수강해야 했다”는 박남진씨(신방·05)말처럼 학생들의 불만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생활관 관리·운영부 한태준 부장은 “방학 중에는 65%의 학생이 기숙사에 잔류하도록 정해져 있다”며 “기숙사는 학기 중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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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기자
2006.10.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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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거주하는 우리대학교 학생이라면 한 번쯤 시트콤에 나오는 기숙사의 낭만적인 생활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대학교의 기숙사가 분리·운영되고 있는 현실에서 낭만적인 기숙사 생활은 쉽지 않다. 우리대학교 신촌캠에는 무악1·2·3·4학사, 국제학사, 운동부 기숙사, 법현학사, 제중학사까지 총 8개의 기숙사가 존재한다. 현재 국제2학사 건립이 확정돼 규모 면에서는 전국 최대라 할 수 있다. 수용인원 측면에서도 무악1·2·3·4학사에 1천9백60명을 비롯해, 국제학사 2백40여명 등 2천5백여 명 이상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2천8백66명을 수용하는 서울대 기숙사나 1천여 명을 수용하는 고려대 안암캠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치다. 그러나 기숙사 전체를 통합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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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기자
2006.10.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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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악학사에 편안한 여름은 없다? 여름방학이 되면 한국어학당에서 재미교포 2·3세를 대상로 개최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여름특별과정(summer special program)을 수강하기위해 매년 2백6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대학교에 오고 있으며, 이 중 2백여 명의 학생들이 무악1·2학사에 입사한다. 하지만 이 외국인 학생들로 인해, 정작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계절 학기를 듣지 않는 한 여름방학동안 기숙사에 잔류하기가 힘들다. “기숙사에 잔류하기위해 어쩔 수 없이 계절 학기를 수강해야 했다”는 박남진씨(신방·05)말처럼 학생들의 불만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생활관 관리·운영부 한태준 부장은 “방학 중에는 65%의 학생이 기숙사에 잔류하도록 정해져 있다”며 “기숙사
기획
김재욱 기자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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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용적인 학문을 요구하는 사회적 흐름을 따라 최근들어 경영학이 각광받기 시작하며 각 대학은 경영학과 키우기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1946년 설립돼 6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해 온 우리대학교 경영학과의 확고했던 입지가 최근 타 대학 경영학과에 위협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서울대에서 국내 최초로 AACSB 인증을 받은 이후, 우리대학교를 비롯해 성균관대·이화여대 등 10개 이상의 국내 경영대에서는 AACSB 인증을 위한 뒤늦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우리대학교의 현주소 AACSB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적격심사 지원서 제출 △멘토 선정 및 방문 △인증계획서 작성 및 제출 △ 연차보고서 제출 △자기 직무평가 보고서 제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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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기자
2006.09.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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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학내 문제를 수면위로 올려 이슈화할 수 있다는 것은 기획취재부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자부심이다. 부 특성상 민감한 사안에 대해 비판할 일이 많았고, 기사를 하나씩 내보내면서 학내에 적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 같아 부담스럽고 겁이 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나에게 부담을 주고 겁먹게 만드는 것은 바로 기사의 방향까지 규정해버리는 ‘3주체’와 ‘중립’이라는 장애요소다. 「연세춘추」는 학생들만을 위한 신문이 아니다. 학교본부의 기관지는 더더욱 아니다. 학교본부·학생·교직원이라는 ‘3주체’를 고려해 기자의 객관적 시각으로 본질을 파악하고 기사를 쓰는 것이 「연세춘추」가 추구하는 바
여론칼럼
김재욱 기자
2006.09.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