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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태워 낯선 곳으로 데려온 주인은 강아지를 차에서 내린다. 잠시 후 주인은 다시 차를 타지만 강아지는 그대로 차 밖에 남겨진다. 주인은 매정하게 떠나고, 강아지는 차를 따라 한참을 달리지만 주인은 돌아오지 않는다. 강아지는 그 후 사람을 향해 마음을 열지 않았다.’ 지난 2006년 겨울 주인에게 버림받은 시추 ‘무명이’의 사연이다. 이처럼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이 모여 사람 손길 한 번에 애달파하는 곳, 그곳이 바로 성동구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다. 조희경 대표와 함께 네 명의 간사가 모여 동물 복지를 위해 바삐 일하는 그곳에서 강연정 선임간사를 만났다. 동물복지를 위한 힘든 길 동물자유연대는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유기견을 돌보는 일 뿐 아니라 모피·동물실험·개고기 반대 캠페인, 농장
특집
최혜진 기자
2007.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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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간 소속변경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학기부터 캠퍼스내 소속변경 제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계열변경만 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06학번이 2학년이 되는 이번 학기부터 전공간 소속변경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바뀐 소속변경제도는 소속변경 학생이 계열변경에 따라 계열기초 과목을 수강하고 새로 전공 배정을 받기 위해 평균 2~3학기를 허비하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한다. “기존 소속변경 제도에서는 계열내 전공변경이 불가능했으나 바뀐 소속변경 제도에서는 그것이 가능해졌다”는 학적관리부 양내갑 과장의 말처럼 이번 제도는 기존에 불가능했던 계열내 전공변경을 가능케 하는 등 개선점이 돋보였다. 그러나 소속변경 제도 자체의 문제점은 여전하다. “솔직히 주변에
특집
최혜진 기자
2007.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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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이수와 채플 이외에는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김동은씨(생명공학·02)와 같이 우리대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졸업요건에 대해 막연하게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저학년 때, 졸업요건에 대해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다가 졸업이 가까워져서야 졸업요건을 인지하는 상황에서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졸업요건의 경우 요람과 수강편람, 그리고 각 학과 홈페이지까지 총 세 곳에 명시돼있다. 교양학정학부기초·계열기초·채플에 관한 것은 학적과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전공이수에 관한 것은 각 학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전공이수와 관련해 혼란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각 학과마다 맡겨진 졸업요건은 학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학적과 박정란 주임은 “교양과 전공을 비롯한 전체 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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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2006.12.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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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지원에 대한 우리대학교의 대학원 장학금 삭감 조치는 대학원생들의 연구의욕을 꺾었을 뿐만 아니라 학문연구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2단계 BK21 사업에 최종 선정된 타 대학교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우리대학교를 제외하고는 2단계 BK21 사업지원비를 지원받았다고 해서 대학원 전체의 장학금을 삭감한 경우는 없다. 대학원 전체에 주어지는 자금은 더 늘어난 상태에서 2단계 BK21 사업지원비와 대학원 장학금의 이중수혜 가능여부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1단계 BK21 사업지원비는 인건비 명목으로 주어졌다. 그러나 2단계 BK21 사업지원비는 국가장학금의 명목으로 주어졌기 때문에 대학원생들이 받는 장학금과의 이중수혜 가능여부가 각 학교의 규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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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2006.11.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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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범한 언더우드국제학부는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언더우드국제학부보다 이른 시기에 출범한 타 대학의 국제학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출범한 이화여대 국제학부는 현재 2백5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현재 국제교육관 건물의 세개 층을 국제대학원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2개의 소강의실과 1개의 대강의실만 국제학부가 쓰고 있어 우리대학교와 마찬가지로 공간 부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국제학부 학생회장 신은정씨(이화여대, 국제학부·04)는 “현재 캠퍼스 전체적으로 공간부족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에 이는 비단 국제학부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향후 이화여대 캠퍼스 전체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공사가 완성
기획
최혜진 기자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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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범한 언더우드국제학부는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언더우드국제학부보다 이른 시기에 출범한 타 대학의 국제학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출범한 이화여대 국제학부는 현재 2백5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현재 국제교육관 건물의 세개 층을 국제대학원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2개의 소강의실과 1개의 대강의실만 국제학부가 쓰고 있어 우리대학교와 마찬가지로 공간 부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국제학부 학생회장 신은정씨(이화여대, 국제학부·04)는 “현재 캠퍼스 전체적으로 공간부족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에 이는 비단 국제학부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향후 이화여대 캠퍼스 전체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공사가 완성되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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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2006.11.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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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로를 걸어갈 때, 달리는 차들이 신경쓰여 친구들과 대화에 집중하기도 힘들어요”노현유씨(법학·05)의 말처럼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학내 곳곳에 넘쳐나는 차들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해 자동차의 매연과 소음이 없는 환경 친화적 캠퍼스로 거듭나고, 학내 구성원들의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차 없는 백양로’ 사업이 발족됐다. 이는 우리대학교가 지난 2005년 5월, 창립 120주년 기념일에 발표한 ‘연세비전 2020’ 중 ‘혁신문화’ 분야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캠퍼스 내 교통량이 줄어들기는커녕,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태는 여전하다. 보행자의 안전을 외면하는 차량들우리대학교 내로 들어오는 차량은 평일 기준 약 1만2천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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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2006.10.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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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순서를 기다리다가 수업에 지각한 적도 있어요” 상대본관에서 대부분의 수업을 듣고 있는 신지원씨(상경계열·06)의 하소연이다. 우리대학교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화장실 가는 것을 포기하거나, 순서를 기다리며 수업에 늦을까봐 발을 동동 구르던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학내 건물들 중에서도 상경·경영대 학생들이 사용하는 상대본관과 공과대 학생들이 사용하는 제1공학관의 여자 화장실 숫자는 남자 화장실의 숫자에 비해 열악한 수준이다. 지난 9월, 정부는 10월 29일 이후 건축 허가를 받는 공공건물에 소변기를 포함한 남성용 변기 수보다 여성용 변기 수를 1.5배 이상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는 공공화장실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여자들의 화장실 이용 시간이 남자들보다 길다는 것
기획
최혜진 기자
20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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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게시판에 한 장의 사과문이 붙었다. 중도 열람실에서 엎드려 자던 여학생의 신체를 만지는 행위를 하던 남학우가 자신의 행동을 성희롱이라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한 것. 이 학생은 공개 사과를 하는 것 외에도 도서관 출입제한 1년, 사회복지기관에서의 40시간 봉사와 같은 징계를 받았다. 이 사건은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성폭력 상담실(아래 상담실)이 진위를 파악하고 가해자에게 징계를 한 사례 중 하나다.학관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상담실은 지난 2001년에 설립됐다. 여학생처 소속인 이곳은 우리 학교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사건을 예방하거나 접수된 사건을 처리하는 일을 한다. 총여학생회(아래 총여)와 반(反)성폭력운동 등과 같이 성폭력 근절 활동을 함께 기획하고 있으며 학내
기획
최혜진 기자
200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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