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실리는 낙서들 중 일부는 기사에 실리기에 적절치 못할 수 있다. '연세의 이름에 먹칠한다, 대학생이 쓴 글이 왜 그 모양이냐' 정도의 리플은 쓰기 전에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낙서들을 그대로 싣는 까닭은 있는 그대로 보여줬을 때 생기는 거부감보다 '입 꾹 다물고' 있으면서 서로의 생각은 전혀 모르는 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분좋은 낙서가 아니라도 분명 우리 주위 연세구성원들의 생각이다. 이 기사가 적절치 못한 낙서, 적절치 못한 생각이 존재한다는 걸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다음은 우리대학교 건물 화장실의 낙서를 특징별로 정리한 것이다. 대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 음담패설이고 그 외에 삶에 대한 불안, 갈등, 정치적 고민, 전공특색을 반영한 낙서들이 있다.

1. 낙서권유형

2. 전공응용형

3. 까칠까칠형

4. 불만토로형

5. 고민상담형

   

 

 

/글 한정원 기자 bravo_my_life@yonsei.ac.kr

/사진 신나리 기자, 유재동 기자 woodvil@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