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권은 학문의 전당인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이다.
그러나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전쟁과도 같은 수강신청부터 시작해 대형강의, 효율적이지 못한 영어강의, 조모임을 겪는다. 그저 공부하고 싶을 뿐인 우리들 앞에 가로놓인 장애물과 이로 인해 겪게 되는 불편함에는 무엇이 있을까.
마땅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제도의 마련, 학생과 교수 스스로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보도 기획>에서 학생과 교수 사회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들어보고 미비하거나 학생들이 잘 모르는 학사 제도에 대해 탐구했다. 우리의 학습 환경을 결정짓는 학사제도, 수업 선택권과 질을 해치는 요인들, 외국인이나 장애인 등 소수자가 겪는 어려움의 내용을 통해 과연 자신의 수업권이 ‘권리’로써 작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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