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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당국은 현 총장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이룩된 가시적이고 계량적인 수치를 연세가 성취한 결과로 제시하고 있다. 대학의 발전기금이 증가하고 우리대학교에 대한 외부기관의 평가도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외 여러 분야에서도 개선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연세구성원뿐만 아니라 현 총장의 노력도 더해진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현 총장이 목표로 내세운 “the First and the Best”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러한 외형적 결과만으로는 만족할 수는 없다.연세 캠퍼스에는 우리가 집중한 분야 이외에도 총장의 리더쉽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산재하고 있다. 몇몇 가시적인 분야에 집중된 단기 목표와 그 성과에 연연해서는 진정한 “the First and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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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02.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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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의 죽음은 장기기증으로 더욱 빛났다故.김수환 추기경께서는 양심있는 신앙인으로서 항상 약자의 편에 계셨고 인위적인 생명연장을 마다하고 자신의 각막을 앞을 보지 못하는 두 분에게 선물하였다. 각막은 엄밀한 의미에서 몸속의 고형 장기와는 구분되는 것이지만 우리는 일반적인 장기기증의 범주에 두고 있다.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신체일부를 베푸는 장기기증은 그 숭고한 정신과 나눔에 있어서 기부문화의 정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장기기증은 아직까지 충분히 뉴스거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모두에게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장기기증등록자의 수는 58만여명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1% 정도로서, 미국의 25%, 이웃 일본의 10%, 유럽 국가들의 10~20%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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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영
2009.02.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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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미디어부에서는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기사를 쓰게 되는 경우가 잦다. 「연두」78호 ‘당신 앞에 있던 그녀도 시체였을 수 있다’ 기사에서는 ‘공포의 근원’에 대해, 「연두」 80호 ‘우리는 어느 나라 사람일까?’ 기사에서는 ‘외국인의 정의’에 대해 다뤘다. 이런 내용을 다룰 때 독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도구로 기사를 풀어나간다. 여기서 문제는 독자에게 자극적인 소재가 기자에게도 마찬가지로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자칫 기사의 본질을 흐릴 우려가 있어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연세춘추」 1596호 ‘우리가 본 우주는 진실일까?’ 기사를 쓸 때였다. 천체 이미지처럼 가장 과학적인 존재에도 과장이 있으니 어떤 것이든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했다. 기사에서 도구로 삼았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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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2009.02.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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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어강의는 절대평가라는 말이 사실인가요? (작성자 ‘궁금’)A. 작성자 ‘No21’은 “절대평가가 잘하면 좋은건데 못하면 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이라며 “열심히만 하신다면 영어강의가 좋긴 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교무처 학사지원부 수업과 조영선 직원은 “기초대학영어, 고급대학영어와 같은 학부대학 영어과목, 영문과에 개설되는 ‘영어글쓰기’와 같은 어학과목, ‘Law in Politics and Society’와 같은 UIC 일반개설과목을 제외한 모든 영어강의는 절대평가”라고 답했다. 또, 다른 영어강의들이 절대평가인 이유에 대해서는 “영어강의 촉진을 위해 교수와 학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Q. 학교에 있는 체육관 일반 학생들도 이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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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2009.02.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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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가 금융위기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2008년이 막을 내렸다. 우리대학교에도 2008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해였다.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연세인의 리더로 김한중 총장이 2월1일 취임을 했다. 연세의 새로운 상징으로 ‘the First and the Best’가 내걸렸다. ‘품위있는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가 되면서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가 있었고 이 과정 중에 횡령 사안들이 적발되어 징계, 환수와 고발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경쟁력을 갖추고 교육환경개선을 위하여 등록금 인상이 이뤄졌다. 연세 송도 글로벌 아카데믹 콤플렉스(Global Academic Complex, 아래 GAC)의 추진이 본격화되어 지식경제부의 승인이 났고 토지매매계약도 체결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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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12.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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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남
2008.12.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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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12일, 교직원 횡령비리 보도돼…. 3일후 15일, 등록금 동결발표 이걸 두고, ‘나이스 타이밍!?’○ 문화체육관광부, 중·고교에 보낸 책자에서 임시정부 법통 부정해… “미군정이 민주주의의 모태” 불온서적, 멀리서 찾지 마세요~○ 부시가 맞을 ‘뻔’한 구두 불티나게 팔려…. 대한민국 新 성공비법! ‘MB에게 자사 물건 던지기’○ 신문방송법에 맞서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감행. 아쉬움 속에 결방 우려되는 MBC ‘무한도전’ 비난 속에도 끝나지 않는 MB의 ‘무모한 도전 ’ ○ 도서명 : 민생 법안 표류기 저자 : 대한민국 국회의원 공저 출판사 : 문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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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12.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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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입학해서 2008년 2학기를 마치고 졸업할 때까지 꾸준히 연세춘추를 읽어왔다. 지금까지의 춘추에 대한 비판들이 어렴풋하게 생각난다. 이러한 비판들에는 공통적인 것이 하나 있었다. 춘추가 너무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만 치우쳐 있으며, 학내의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하는 데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이 썩 와 닿지는 않는다. 춘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춘추가 학내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주지 않으면, 나 같은 아웃사이더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입수할 수 있을까?앞서 언급한 비판자들은 언론이 자신의 논조를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언론의 역할은 사실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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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성
2008.1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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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0만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유학생도 5만 명을 넘는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의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10만 명까지 확대하기 위해 「Study Korea Project」 등의 국제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각 대학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우리대학교의 외국인 재학생 수는 2008. 12월 현재 정규과정과 어학연수 과정을 포함 약 2,500여명에 이르고 있고 활발한 국제교류 덕분에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지난 수년간 대학의 국제화 정책이 ‘Outbound’ 쪽에 무게를 두면서 국제화의 무게중심이 국내 학생의 해외대학으로의 진출이었다면, 최근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와 국내 환율 불안 등의 영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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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문
2008.12.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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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이옥남
2008.12.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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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6일 송도캠퍼스 기공식이 열렸다. 송도캠퍼스사업은 우리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좋은 기회일 수 있기에 연세인들은 사업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송도캠퍼스 추진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정부와의 협상결과를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는 송도캠퍼스 추진단의 자세다. 정부와의 협상결과에는 외국인에게 송도캠퍼스의 50%를 사용하도록 해야 하고 이에 대한 위약금 조항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조항에 대해서 추진단은 ‘이러한 해외기관유치가 과도하다는 심의위원회 위원의 지적에 대하여 그 적용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취지의 지식경제부 답변’과 ‘외국인 교원이 1명만 있어도 해외기관 유치실적으로 인정하는 것 등이 거론되었다’는 것을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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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11.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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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불성설, 이명’팍’도사 “지금 주식사면 1년 내 부자된다” 도사님, 주식 살 돈도 없는 서민들은 어쩌죠?○ 2008년 연말, 올해도 어김없이멀쩡한 보도 블럭 뜯고 또 뜯어진흙길에 시민들 발은 빠지고 또 빠지고 서울시 예산은 새고 또 새고 ○ 원주캠 ‘최초’ 3선본 출마 그만큼 관심가는 총학선거 “늘어난 선본 수만큼 투표율도 더 높아졌으면… .”○ 크리스마스 계획짜는 커플 보며, 부러우면 지는거다.내년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움직임 확산, 고마우면 지는거다.반면 동결움직임 없는 우리학교, 가만히 있으면 지는거다. ○ 연세36.5 기조잇는 연세36.5+ 46대 총학생회 당선네임덕에 레임덕 걱정은 없었다해도 네임덕에 당선된 36.5+가 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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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11.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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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8년 5월 군에 입대하기 전 인사를 드리러 간 노(老)은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소인배들 마냥 콧구멍 목구멍으로 짧은 숨을 깔딱대지 말고 흙 위에 두 발을 굳건하게 디디고 서서 대지의 기운’을 발뒤꿈치로 숨 쉬는 긴 호흡을 하라‘는 주문을 잊지 않으셨지요. 깊은 산 맑은 물의 기운을 온 몸으로 호흡하며 심신을 단련했던 화랑들의 호연지기 서린 풍류도에 접목시켜 한국인의 전통적 사상 구조를 ‘한 멋진 삶’으로 풀어내신 그 선생님의 어눌한 듯 포스가 작렬하던 맑은 음성이 마음에 새겨진지 어느 덧 30년이 지난 지금도 귀에 쟁쟁하네요. 그립습니다.나 역시 로고스 중심의 교실 수업의 한계를 보완해보려고 어느 수업이든 매 학기 한번씩 청송대에서 역시 30여년 묵은 탈춤을 추면서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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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2008.11.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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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이었다. 집으로 배달된 추석 선물 중 제일 특이했던 것은 4겹으로 포장된 명품 멸치였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샀더라면 비닐봉지 하나만 필요했을 텐데, ‘명품 선물’이라는 명목 아래 겹겹의 포장이 돼있었다.이렇게 발생한 포장폐기물의 양이 우리나라 생활쓰레기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법률들이 제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포장재 사용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우리나라는 포장폐기물을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에 가입한 선진국들과 비교해서 최대 약 28배나 많이 배출하고 있다.과거의 포장(Packing)은 내용물을 보존하고, 취급하기 쉽도록 제작됐다. 하지만 오늘날의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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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원
2008.11.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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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월) 「연세춘추」는 애독자인 나를 무척이나 실망스럽게했다. 이번 총학선거를 보도한 메인 기사의 제목이 ‘이번 해 총학 선거 비권 2파전으로’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학내언론이자 정론직필을 지향하는 「연세춘추」마저 ‘운동권-비운동권’ 프레임에 갇혀서 사고해야 하는지 답답했다. 대체 ‘운동권’이 뭐길래! ‘비권’은 뭔데?학생회 선거 때마다 학생 사회에서 종종 띄는 담론은 출마한 선본이 ‘운동권’인지, ‘비운동권’인지 하는 이분법적 틀이다. 이러한 틀이 작용했을 때 문제는 선본들의 정책이나 공약을 세밀하게 비교한 투표보다, 운동권 또는 비권으로 규정되어버린 틀에 의한 ‘묻지마 투표’가 성행한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사례가 지난 2006년 총학생회 선거이다. 예상외로(?) 연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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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규
2008.11.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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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니메이션 를 보았다. 인류가 지구에서 쓰레기 더미만을 만들고 궤멸한 상태, 쓰레기처리용 로봇 월-E와 탐사용 로봇 이브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재밌었다. DVD 샵에서 빌려다 보았는데, 결국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애니메이션이 나에게 남겨놓은 질문은 몇 가지가 된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흥행으로도 대성공인데, 생태 코드를 가지고 있는 영화들은 한국에서는 영 힘을 쓰지 못한다는 전통답게, 역시 한국 시장에서는 실패했다. 한국인들의 생태적 감수성은, 지독할 정도로 후진적인데, 이제 을 보고 자란 일본 어린이, 그리고 를 보고 자란 미국 어린이들에게, 이 지독할 정도로 반생태적 어른들이 득실거리는 한국의 미래가 걱정된다. 어린 나무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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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2008.11.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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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사회부 기사를 쓰면서 세 가지 물음에 답했다. 그 물음에 만족할 수 있으면 좋은 기사라고 자평했고, 아니라면 좋은 기사를 쓰지 못했다며 후회했다. 제대로 기획 했는가, 취재 했는가, 썼는가가 그것이다. 지난 10월 초 물가가 상승함으로써 ‘최저소득층’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는 전제 아래 기획기사를 썼다. 먼저 최저소득층이 많이 살고 있는 ‘영등포 쪽방촌’을 취재해보기로 했다. 첫 번째로 ‘제대로 계획한 기사인가’. 사실 약간의 판단 착오가 있었다. 예상과 달리 최저소득층은 사실상 물가상승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었다. 쌀과 반찬 대부분 인근에서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물가상승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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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헌
2008.11.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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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빠서요’ 취재를 나갔다가 이 말에 좌절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기자’라는 반응에 취재원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자기일 바쁘게 하고 있는 그들에게 기자라는 명함 하나 들고 와서 이러쿵저러쿵 참견하는데 누가 반가워하겠는가.그래도 아직은 세상 인심이 야박하기만 한 것이 아니어서 친절한 취재원을 만나기도 한다. 이들은 바쁜 시간 쪼개가며 질문에 세심하게 대답을 해주기도 하고, 궁금한 것이 더 있다면 후에 연락을 달라고까지 한다. 문전박대(?)를 빈번하게 당하는 기자는 그 친절함에 반할 수 밖에 없다.그런데 기사라는 것이 웃겨서, 취재원에게 반해서는 좋은 기사가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의 기사가 문제를 드러내는데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이다. 취재원에게 반하게 될 경우 기자는 약해진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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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영 편집국장
2008.11.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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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연세춘추
2008.11.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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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인 사랑을 받던 여배우의 유족과 이혼한 배우자 사이에 자녀들을 둘러싼 법률 분쟁이 시작된 뒤, 많은 사람들이 친권에 대해 새삼 관심을 갖게 됐다. 실무에서 일하는 필자 본인도 이 사건 이전에는 법원의 입장이 확고하니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며 다소 방관자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으니, 일반인들은 더 하였으리라. 우리 민법 규정상 이혼 후 친권을 행사하던 배우자가 사망한 뒤, 다른 배우자의 친권이 자동 부활된다는 규정은 없지만 법원은 대법원 예규를 통해 이러한 경우 생존친의 친권이 부활된다고 정해 놓았다. 이 때문에 부활된 친권을 상실시키거나 제한시키려면 민법 제924조, 925조의 친권상실선고심판청구나, 대리권 소송을 밟아야 했다. 법원의 이러한 해석은 친자의 개념에 친권보유자와 친권행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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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변호사
2008.11.23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