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전문점 '델리스파이스'

/델리스파이스 간판
‘델리스파이스’가 신촌에 있다? 설마 얼마 전 6집을 발매한 그룹은 아닐테고, 그럼 과연 뭘까? 델리는 인도의 유명한 도시이고, 스파이스면 맛(Spice)라는 뜻이니 그렇다면...혹시 음식점? 맞다. ‘델리스파이스’ 바로 신촌에 자리잡은 카레전문점이다.

‘델리스파이스’가 신촌에 있다? 설마 얼마 전 6집을 발매한 그룹은 아닐테고, 그럼 과연 뭘까? 델리는 인도의 유명한 도시이고, 스파이스면 맛(Spice)라는 뜻이니 그렇다면...혹시 음식점? 맞다. ‘델리스파이스’ 바로 신촌에 자리잡은 카레전문점이다.

 

지난 2005년 12월에 문을 연 ‘델리스파이스’는 다양한 카레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음식점이다. 특히 은은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 때문에 여자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 깔끔한 실내장식은 특히 여자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름만 들으면 인도의 전통카레를 사용할 것 같지만 사실 델리스파이스에서는 엄선된 일본 카레를 사용하고 있다. 인도 카레는 향신료의 특유의 향 때문에 밀가루가 첨가된 ‘카레라이스’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손님들에겐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렇게 엄선된 카레를 사용하는 델리스파이스의 음식은 카레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름만 들으면 인도의 전통카레를 사용할 것 같지만 사실 델리스파이스에서는 엄선된 일본 카레를 사용하고 있다. 인도 카레는 향신료의 특유의 향 때문에 밀가루가 첨가된 ‘카레라이스’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손님들에겐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렇게 엄선된 카레를 사용하는 델리스파이스의 음식은 카레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출출한 평일의 점심시간,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오전 내내 배고픔을 참은 기자는 들뜬 기분으로 델리스파이스를 찾았다. 카레라면 ‘3분 카레’ 정도 밖에 모르기에 다양한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니까 우유부단하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핀잔을 들어가며 겨우 ‘새우오븐치즈카레(6천원)’를 선택했다. 동행한 다른 기자는 치킨크림카레라이스(5천원)을 주문했고, 하나씩만 시키기는 아쉬워 마늘빵(2천원)을 추가로 주문했다.

/치킨크림 카레라이스
음식이 나오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뜨거운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새우오븐치즈카레, 넉넉히 들어간 새우와 치즈 그리고 카레의 깊은 맛은 입속에서 잘 어우러져 기분좋은 ‘앙상블’을 연주해냈다. 뭐랄까, 묵직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맛이라 하면 모순일까?

음식이 나오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뜨거운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새우오븐치즈카레, 넉넉히 들어간 새우와 치즈 그리고 카레의 깊은 맛은 입속에서 잘 어우러져 기분좋은 ‘앙상블’을 연주해냈다. 뭐랄까, 묵직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맛이라 하면 모순일까?

 

/치즈와 카레의 앙상블, 새우오븐치즈카레(6천원)
치킨크림카레라이스 역시 깔끔한 맛으로 크림소스가 느끼할 것으로 예상했던 기자들의 걱정을 말끔히 씻어줬다. 마늘빵을 스파게티에만 곁들여 먹었던 기자에게 카레에 찍어먹는 마늘빵은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치킨크림카레라이스 역시 깔끔한 맛으로 크림소스가 느끼할 것으로 예상했던 기자들의 걱정을 말끔히 씻어줬다. 마늘빵을 스파게티에만 곁들여 먹었던 기자에게 카레에 찍어먹는 마늘빵은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마늘빵 외엔 샐러드 등 다른 사이드메뉴가 없어 아쉽긴 했지만, 카레 자체의 양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가게 문을 나서는 기자의 배는 든든했다. 각종 약속들이 빈번해지는 3월,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 델리스파이스를 찾아가보자.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그룹 ‘델리스파이스’처럼 신촌의 델리스파이스 역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위치: 명물거리 민들레영토 신관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파스타 12’ 옆.

참고: 점심에는 ‘런치 스페셜’이 제공되기 때문에 음료가 한 잔 기본으로 제공되며, 저녁에는 메뉴 당 가격이 1~2천원씩 추가된다. 모든 메뉴의 점심가격은 5~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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