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항일유적을 답사하며 보았던 중국의 모습

빛과 같이 쏟아져 들어오는 시속 450km의 자기부상열차.. 지금까지 땅에서 타본 가장 빠른 이동수단이었다. 731부대의 발전소가 서 있었던 곳..그들은 퇴각당시 모든 것을 폭파시키고 갔으나, 워낙 튼튼하게 지어진 발전소는 완전 폭파시키진 못했던 모양이다.하늘은 이들의 만행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릴정도로 파랗기만 하다.
중국내에서 이동시 탄 비행기..땅의 스케일은 생각한것 이상으로 차이가 많이 났다.어두운 땅거미와 붉은 조명은 나로 하여금 마치 영화 '탑건'의 주인공이나 된 것 처럼 들뜬 기분을 갖게 만들었다. 백두산을 등반하던 도중 문득 뒤를 돌아보니 천지에서 흘러나와 한라까지 치다르는 민족의 정기가 땅의 굽이굽이를 흘러 퍼지고 있었다.
   
중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옥수수 밭..
하늘을 향해 손바닥을 펼친 듯한 옥수수들..
푸름과 파람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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