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300여일 앞두고 예비 장병들을 위해 책펴내

군 생활을 하며 1백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여기 제대를 3백여일 앞두고 책 1백권을 읽은 후 예비 장병들을 위해 『군대에서 미래설계하기』라는 책을 펴낸 김이훈군(화학·98)이 있다.

김군은 “2년 동안의 시간을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관점을 바꿔 생각하면 군대라는 보물섬에 숨겨진 각자의 값진 보물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며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보내는 자투리 시간들을 잘 활용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군대에서의 시간활용법 뿐 아니라 군대 용어 사전, 휴가 요령, 혹한기를 따뜻하게 보내는 방법 등의 글을 통해 군에서의 추억을 되살리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끊이지 않는 군대 내 구타, 자살 사고 등 군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김군의 체험에서 나온 경험담 들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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