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의 협상 테이블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 준비

지난 8월 26일 ‘재수강제도 개선을 위한 연세인 모임-C즐’(아래 C즐)은 학생회관 3층 푸른샘에서 재수강제도에 대한 C즐의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의 활동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과대 운영위원회 산하 ‘교육평가단’으로 시작된 C즐은 지난 5월 자치단체로 독립해 이번 여름방학 동안 대학교육문제에 대한 원론적인 세미나와 재수강제도 개선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C즐은 총학생회(아래 총학)에 “재수강제도에 대한 총학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학교에 전달할 것과 C즐의 활동을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학교를 상대로 “재수강제도의 변경으로 나타나는 05학번들이 받고 있는 불이익을 직시해 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C즐은 2학기 중 ▲설문조사 등을 통한 여론 수렴 ▲C즐 홍보 ▲각 과·반 단위의 대표들과의 재수강제도 사전 간담회 ▲새내기 총회 ▲공청회나 토론회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재수강제도 논의에 참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학사제도라는 이유로 똑같은 재수강 기준을 적용받고 있는 원주캠 학생들과의 연대도 기획할 예정이다.

C즐 대외담당 백민주양(사회계열·05)은 방학동안 C즐이 생각하는 05학번의 재수강제도 개선 대안에 대해 “학생들의 여론도 모른 채 C즐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은 아닌 것 같다”며 “2학기에 설문조사를 통한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해결방안을 점차적으로 모색하고 학교와의 협상테이블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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