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대, 사회개 학생회 교육평가단 활동키로

이과대와 사회대 학생들이 05학번 학생들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재수강제도의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학교측에서 원래 재수강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이번 학기부터 05학번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수강 상한선을 D+로 한다는 변경안을 적용해 05학번 사이에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과대 학생회는 지난 20일 재수강제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예비모임을 가졌으나 4명의 학생만이 참여해 논의가 무산됐고, 지난 26일 이과대운영위원회에서 대표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재수강제도를 비롯한 여러 교육문제를 논의하는 ‘교육평가단’을 만들어 학생회의 지원 하에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과대 학생회 집행부 김동윤군(이학계열·05)은 “교육평가단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대는 지난 25일 ‘불합리한 재수강제도 개선을 위한 사림인 1차 모임’을 가졌다. 3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모임에서 학생들은 재수강제도의 변경 과정 및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회대 학생회장 이종석군(행정·00휴학)은 “제도 변경의 적용대상인 05학번 학생들이 오히려 이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번 모임이 재수강제도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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