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기수단 이야기

우리대학교와 고려대, 두 명문사학의 대결인 정기연고전(아래 정기전). 오는 10월 10일에 열리는 정기전을 앞두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 못지않게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우리대학교 기수단 ‘블루 나이츠(Blue Knights)’다. 우리신문은 이번 정기전을 준비하는 기수단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기수단장 윤형준(천문우주·13)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먼저 기수단 ‘블루 나이츠(Blue Knights)’에 대해 소개해달라.
A. 기수단 ‘블루 나이츠(Blue Knights)’는 정기전뿐만 아니라 합동 응원전, 대동제, 새내기 배움터, 응원OT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우리대학교 응원 문화를 이끌어가는 단체이다. 특히 이번 정기전에서는 크게 기수응원, 매스게임*, 게이트 3가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축구와 럭비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되는 매스게임은 역대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Q. 기수단이 이번 정기전을 맞이한 각오는?
A. 기수단의 이번 각오는 올해 정기전에서 모든 학우들이 응원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전과는 차별화된 매스게임을 준비해서 우리대학교가 정기전에서 필승, 전승, 압승을 이룰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을 이끄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Q. 기수단이 이번 정기전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훈련을 하고 있나?
A. 우리대학교 기수단은 7월 말부터 정기전 전날인 10월 9일까지 매주 4~5회의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준비하고 있다.
짧은 기간 내에 완벽한 그림을 만들기 위해 시간도 많이 투자하고 훈련의 강도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 힘든 훈련을 버텨온 동기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가는 것 같다.

Q. 우리대학교 기수단이 고려대 기수단, 그리고 우리대학교 응원단 ‘아카라카(AKARAKA)’와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나?
A. 우리대학교 기수단 ‘블루 나이츠(Blue Knights)’와 고려대 기수부 ‘영타이거즈(Young Tigers)’의 차이점은 우선 기수‘단’과 기수‘부’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 기수단은 우리대학교 특별 자치단체에 속해있는 독립단체인 반면, 고려대 기수부는 고려대 응원단 내의 3개의 부서중 하나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둘 다 하는 역할은 비슷하지만 우리대학교 기수단은 고려대 기수부보다 응원의 종류가 더 다양하고,  매년 다채로운 매스모양을 통해 고려대 기수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멋진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우리대학교 응원단 ‘아카라카(AKARAKA)’와 기수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응원 형태인 것 같다. 우리는 주로 기(旗)를 이용한 기수응원과 매스게임, 게이트를 통해 응원하는 반면 ‘아카라카(AKARAKA)’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응원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하지만 서로 응원 형태는 다를지라도 우리대학교 운동선수들을 함께 응원한다는 점에서 선수들이 항상 좋은 성적을 내는데 둘 다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스게임 : 많은 사람이 맨손이나 기구를 이용하여 집단으로 행하는 체조 및 율동.

 

송진영 기자
sjy0815@yonsei.ac.kr
 <자료사진  연세대학교 기수단 Blue  Knights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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