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은희석 감독의 부임으로 무엇이 가장 많이 변했는가.
A. 우선 안 좋은 일을 겪어 침체돼있던 팀 내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졌다. 감독님께서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잘 이끌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Q.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우리팀만의 특별한 전략이 있나.
A. 비록 5명의 선수들만 경기를 뛰지만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까지 함께 뛴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팀의 전략이다. 이번 정기전에서 우리팀은 하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Q. 기억에 남는 정기전이 있다면 언제인가.
A. 2학년 때인 2012년 정기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기전을 일주일 남겨두고 한쪽 발목부상을 심하게 당해 정기전 출전이 불투명했다. 농구화를 275mm를 신는데 290mm를 신을 정도로 많이 부어 있었다.  하지만 당시 하계훈련과 정기전 준비를 열심히 한 것이 너무 아쉬워 주사를 맞고 시합에 임했다. 결과적으로 아쉽게 졌지만 후회하진 않는다.

Q. 마지막 정기전을 임하는 각오는 무엇인가.
A. 고려대를 이겨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임할 것이다. 현재 4학년인데 정기전을 출전했던 지난 3년간 단 한 차례도 이긴 적이 없다. 마지막 정기전 경기인 만큼 꼭 이겨서 졸업하고 싶다.

마지막 연고전을 필승, 전승, 압승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는 김 선수. 그의 얼굴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오는 10월 10일에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사랑한다 연세’를 들으며 승리의 미소를 짓는 그의 얼굴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오지혜 기자
 dolmengemail@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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