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지 개선될 전망

총학생회(아래 총학)가 주도한 지난 한 학기 동안의 교육투쟁이 결실을 맺었다. 가계곤란장학금·학자금 대출이자·교육환경개선금의 지원 등 협상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신촌캠에 이어 원주캠에도 적용된다.

가계곤란 장학금의 신청 및 장학금 심사위원 신청은 18일(월)부터 오는 25일까지 이뤄진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장학금 신청서를 작성해 △주민등록등본 △과세증명서 △사유서 및 증명서류와 함께 학생회관 2층 총학생회실에 제출하면 된다. 등록금의 반액이 지원되는 가계곤란장학금의 경우 총 지원금은 3억3천만원이며 장학금 신청자에 대한 심사는 중앙운영위원 및 장학금 신청 기간에 함께 구성될 심사위원이 맡게 된다.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 역시 18일(월)부터 오는 25일까지 총학생회실에 지원금 신청서와 대출 증명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출받은 학자금의 1년 치 이자를 학교 측에서 6개월분씩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1억7천만원이 배정된 교육환경개선금은 △강의실 책걸상 교체 △도서관 책상 교체 △청송관·창조관 휴게공간 교체에 사용하기로 결정됐다. 또한 이번 학기부터 간부장학금과 근로장학금이 각각 10만원씩 증액돼 지급된다.

이번 협상안의 적용에 대해 권용표씨(정경법학·05)는 “등록금에 비해 장학금도 적고 학생 지도 좋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강의실이 바뀐다니 희소식”이라며 “일반 장학금도 지원액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총학은 월경공결제·재수강제도 등의 논의를 진행 중이며, 등록금책정연구팀에서 다음 학기 등록금 책정에 대한 회의를 진행, 2학기 활동에 막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새보미야 기자lsb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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