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새책들

▲서울은 지금 촬영중(영화속에 숨은 서울 명소 35)

 

 

따뜻한 봄날, 연인과 함께 백양로만 걷고 있기에는 너무 단조롭지 않은가요? 뭔가 특별한 데이트를 찾고 있는 당신!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대학교에서 1시간 거리 안에 위치한, 로맨틱한 영화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S다이어리』를 촬영한 이대앞길, 『연애의 목적』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홍대 앞 부산오뎅집, 『결혼은 미친짓이다』의 인사동길. 연인과 함께 영화를 본 후 이 곳에 방문한다면 금상첨화. 이 외에도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영화촬영장소를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당신의 연애사전에 추가하세요!
참, 전지현과 차태현이 신발을 바꿔신고 캠퍼스를 돌아다니던 『엽기적인 그녀』의 장면이 바로 우리대학교에서 촬영됐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인/서울영상위원회/2006.02.20)


▲김치, 위대한 유산

 

김치 속에 숨어있는 과학! 그대는 알고 있는가! 이 책의 지은이인 인하대학교 생명과학과 한홍의 교수는 ‘김치는 요리가 아니라 과학’이라며 김치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자신있게 소개하고 있다. 그는, 단일 분야에서 이렇게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생활과학을 발견할 수 있는 식품은 김치가 유일할 것이라며 김치의 과학적 제조법을 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치 만드는 법을 올바르게 계승해야야 할 우리들이 알아야할 선조들의 지혜도 함께 전해준다. 수천년 동안 전해 내려온 선조들의 김치 만드는 법 속에는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과학이 숨어있다는 사실, 이 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울/한홍의/2006.01.31) ▲털없는 원숭이
털없는 원숭이?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벌써 눈치챈 연세인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사람’.

옥스퍼드대학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지은이 데즈먼드 모리스는 영국 동물원에 근무하는 동안 관찰한 동물행태를 토대로 인간행동을 파악해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인간도 동물의 한 부류로 언어 없이도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하며 이러한 방식이 이웃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인다는 것이다.

이 책이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판매가 중단될 만큼 논란의 중심이 됐던 이유는 바로 인류가 선천적인 충동에 강력한 지배를 받는다는 주장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인류를 만물의 영장으로 보지 않는 이 책을 몰수해 태웠고 저자는 인간을 짐승 취급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저자는 인류를 동물학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그의 관점을 살려 ‘털없는 원숭이’라는 호칭을 사용했을 뿐이란다.
‘털없는 원숭이’의 행동양식, 함께 탐구해보자.
(네모북/데즈먼드 모리스/2006.02.25)

 

▲성공의 정석

 

‘수학의 정석’ 그 이름만으로 고등학교 시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숫자들이 압박스럽게 다가오는 연세인들.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성공의 정석’ 이란 제목만 듣고 두려워하는 건 금물. 이 책은 호주 맥그라 부동산 회사 CEO인 존 맥그라가 작성한 ‘성공 매뉴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두었다. 세계적인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성공의 정석’은 한눈에 쏙쏙 들어오는 명쾌한 어구들로 당신의 미래에 ‘A'라는 성적을 안겨 줄 것이다. (다밋/존 맥그라/2006.02.15) ▲기도가 인생을 바꾼다
당신이 종교를 갖고 있지 않는다 하더라도, 기도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라 자신한다.

우리는 어려움이 닥쳤을 때 본능적으로 ‘도와주세요’라는 간절한 기도를 하게 되고 때로는 기적과 같이 나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을 쓴 윌리엄 파커 박사는 기도가 질병을 고치며, 마음과 몸을 변화시키고 수많은 공포와 슬픔도 잠재울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제시돼 있는 간단한 기술을 따른다면 기도의 놀라운 결과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하루를 위한 상쾌한 기도요법’, ‘지식을 위한 기도의 테크닉’ 등을 알려주며 우리를 기도의 길로 이끌고 있다.
(브레인/윌리엄파커.세인트존스/2006.02.15)

 

 

▲부서진미래

 

   
“지금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다시 태어나면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세계화 시대에 비정규직 노동일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모아논 이 책은 우리주변의 이야기를 소소히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때로 나의 인생이 한없이 평범하다는 생각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 홀로 남다른 길을 걷는 것 같아 힘들어하기도 한다. 이들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한 듯 하지만 평범한 우리의 친구들일 뿐이다.
주유소 아르바이트생부터 시작해서 노숙인 아저씨, 미등록 이주노동자까지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그들을 만나고, 그들을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이보이는창/김순천/200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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