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연세를 이끌어 갈 4개 선본들의 도전, 야심찬 공약과 함께 13일간의 선거 대장정 시작

새로운 신촌캠 총학생회(아래 총학)를 구성하기 위한 4개 선거본부(아래 선본)의 힘찬 행보가 시작됐다.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소통의 정치, 다리를 놓다 ‘Re랑’ 정후보 박원철군(법학·01)과 부후보 조성철군(정외·02)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 신촌 및 인근 대학과의 소통의 정치 다리 놓기 프로젝트, 학점이월제와 학점포기제를 통한 재수강제도 및 상대평가제도 개선, 공연동아리를 중심으로 신촌가을문화축제 개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군은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반응의 Reply, 커뮤니티의 회복을 통한 Reunion, 그 결과로서의 Refresh의 성립을 우리 선본과 함께 한다는 것이 ‘Re랑’의 의미”라고 말했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희망연세 ‘행복 Plus+’ 정후보 이성호군(사회·02)과 부후보 윤태영양(경영·02)은 있는 것 안에서의 재구성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월적립금 환수와 등록금 인하를 통한 교육의 재구성, 소통·민주·참여를 원칙으로 하는 학생회의 재구성, 수요문화제 부활 등을 통한 대학문화의 재구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군은 “학생 사회의 희망들을 재구성해 현실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가능한 변화들 ‘W’ 정후보 손영현군(화학·02)과 부후보 이창호군(경제·00)은 연세인 모두를 위한 교육, 소통의 열린 창과 생활의 중심으로서의 총학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손군은 “교육분야에서는 학점포기제를 제안할 것”이라며 “학점포기제가 여러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완벽한 대안은 아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 없이 수강신청을 하거나 수강했던 과목이 폐강되는 등의 부정적인 상황에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학생회를 돌려드립니다 ‘민주연세’ 정후보 정대원군(컴퓨터과학·97)과 부후보 강영준군(정외·04)은 ‘연세 여론 시스템’을 통한 학생들의 의견 직접 수렴, 학내 모든 사안에 대한 총학의 중립적 입장 견지, 총학의 소규모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군은 “학내 직접민주주의를 통해 학우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데 힘쓰겠다”며 “정치적 갈등을 포함한 학내 모든 갈등에 대해 우리 선본은 중도를 지향할 것을 기조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15일(화) 아침 11시 30분에는 1차 합동유세가, 17일(목) 낮 12시에 정책토론회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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