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부 OB-YB 친선경기

‘패기와 노련미의 우정의 승부’
연세프로농구올스타(아래 OB)-우리대학교 농구부(아래 YB) 친선 농구경기가 3일(토) 낮 3시 30분에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친선경기는 OB회(회장 이희택 동문(체육·70)) 주최로 정기 연고전을 대비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한편, 선후배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친선경기에는 90년대 초 대학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국보급 센터’서장훈 동문(사체·93)을 비롯해 ‘람보슈터’ 문경은 동문(체교·90)과 우지원 동문(법학·92) 등 쟁쟁한 선배들이 참가한다. 또한 미국 프로농구 NBDL에 진출해 관심을 모았던 방성윤군(체육계열·01)도 일정이 맞으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정기연고전에서의 활약을 기억하는 학생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농구부 박건연 감독은 “선후배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열리는 경기인 만큼 승부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며 “그동안 연습했던 전술들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 정기 연고전에서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미래설계하기』 

군 생활을 하며 1백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여기 제대를 3백여일 앞두고 책 1백권을 읽은 후 예비 장병들을 위해 『군대에서 미래설계하기』라는 책을 펴낸 김이훈군(화학·98)이 있다.
김군은 “2년 동안의 시간을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관점을 바꿔 생각하면 군대라는 보물섬에 숨겨진 각자의 값진 보물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며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보내는 자투리 시간들을 잘 활용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군대에서의 시간활용법뿐 아니라 군대 용어 사전, 휴가 요령, 혹한기를 따뜻하게 보내는 방법 등의 글을 통해 군에서의 추억을 되살리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끊이지 않는 구타, 자살 사고 등 군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김군의 체험에서 나온 경험담 들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권 확보를 위한 자전거 순례

이과대 학생회는 지난 8월 11일~18일 ‘교육 공공성 확보, 교육권 보장’을 위한 자전거 순례 ‘뛰자’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11일 우리대학교를 출발해 8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수원대, 경북대, 포스텍, 부산대를 순례하며 각 학교의 학생자치단체들과 교육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이뤄졌다.
우리대학교에서 문제가 된 ‘재수강제도 변경안’과 ‘3·4천단위 이수제도’ 문제에 대해 타 학교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바람직한 문제 해결의 방향을 모색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이과대 학생회장 손영현군(화학·02)은 “편하게 고민할 수도 있겠지만, 자전거 순례를 통해 직접 땀흘리며 앞으로 우리가 해나갈 교육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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