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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다
  • 김아람 기자
  • 승인 2005.05.09 00:00
  • 호수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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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목에서 대학체육 발전의 중심에 서 온 우리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덕육(德育), 지육(智育)과 함께 다양한 체육활동의 조화로운 교육을 강조해왔다. 1930년 연희대학교의 상황보고 자료에 따르면 우리대학교는 선교사로부터 전해진 정구, 야구, 농구 등의 서양 경기에서부터 씨름, 산악까지 다양한 체육활동을 학생들에게 장려했다.

체육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던 이 시기에 전체 운동공간의 면적은 1만 7천여평이나 됐고, 육상경기장 아래에 1천3백45평 규모의 빙상경기장까지 축조할 정도였다.

연세의 스포츠 정신은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와 함께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교의 첫 대결은 1925년 전조선정구대회 전문부 1회전이었으나, 이는 1회전이었고 정구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때라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현재의 연고전은 1929년 연희전문과 고려대학의 전신인 보성전문의 체육대회에서 시작됐다. 축구와 농구 두 종목으로 시작한 연고전은 지난 1956년에 야구와 럭비가 추가되고 1957년 빙구가 더해지면서 현재와 같은 5종목 체제로 자리잡았다.

우리대학교가 통산 전적이 15승 6무 13패로 다소 우세한 가운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연고전은 지금까지 유신반대운동을 비롯한 학원사태나 한총련 사태 등으로 인해 여섯 번을 개최하지 못했으나, 꾸준히 이어져 내려오는 양교의 대표적인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김아람 기자  rammy117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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