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 이름으로 온정의 손길 전해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3월 31일 인도네시아 지진재해 지역 니아스섬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단장 심호식 교수(의과대·응급의학), 내과 김창오 의사, 가정의학과 문홍경 의사, 목미수 간호사 등 의료진 4명으로 구성된 세브란스병원 봉사단은 지난 3월 31일 발대식을 갖고 저녁 7시 출국했다. 봉사단은 2천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니아스섬에서 항생제와 진통제를 비롯한 2백여종의 의약품 3백kg으로 일주일 동안 진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파견은 지난 2004년 10월 의료원과 국제기아대책기구간 양해각서 체결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해각서는 향후 자연재해, 전쟁 등 응급구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선교분야 리더십 교육프로그램 개발, 의료봉사활동 등 미션전략사업에의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선교센터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재난지역에 즉시 긴급 구호단을 파견할 수 있도록 지원단 체계를 상시 구성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월 지진과 해일로 고통받은 남아시아 국민들을 위해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에 의사 7명, 간호사 1명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봉사단은 1천1백4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2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3년에도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던 이라크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국제 재난지역에서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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